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가 지난 11월 6일(목)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제2회 헬스케어 에코시스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급변하는 헬스케어 환경 속에서 ‘연결(Connecting)’과 ‘확장(Expanding)’을 주제로, 산업 간 융합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 다양한 헬스케어 이해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총 150명 이상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1부는 ‘연결’을 주제로 세션이 구성됐으며, 강남대학교 박영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시니어를 위한 미래 헬스케어 생태계의 방향 모색’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박 교수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헬스케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헬스케어 체계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자이 강래완 부장은 지난 1년간 한국에자이 헬스케어 생태계 발전 현황에 대해 공유하며,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켐비’에 대한 소개와 함께 치매 전 단계 환자를 위한 다양한 실증 사업과 보험 연계 모델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한국에자이와 헬스케어 스타트업 간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설명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먼저 뉴로엑스티 성준경 대표는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해 아밀로이드 양성 고위험군을 조기 선별하는 과제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웨이브 이승환 대표는 생체신호 기반 AI 인지기능 평가 솔루션 ‘마음결 베이직’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조기 선별 가능성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마인드허브 이해성 대표는 AI 인지훈련 플랫폼 ‘제니코그’를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조기 발굴과 인지 기능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고 고현웅 대표는 음성 AI 기반 대화형 플랫폼 ‘시니메이트’를 통해 일상 대화로 인지 기능과 정서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모델을 구축 중이라고 전했다.
발표 후에는 앞서 발표한 기업들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김영준 실장,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구민신 본부장, 성남산업진흥원 임동환 본부장, SK텔레콤 정승룡 부장 등 관계자들이 모여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토의에서는 헬스케어 데이터 개방과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제안했고, POC 이후 사업화와 투자로 이어지는 후속 지원 필요성이 논의됐다. 또한 지자체·대기업의 개방형 협력 확대, 그리고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발전 방향이 제시됐다.
2부에는 ‘확장’을 주제로 한 세션이 이어졌다. 가천대학교 김영주 교수가 ‘파트너와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헬스케어 생태계’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로 시니어가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며 “헬스케어 산업도 돌봄 중심에서 자립적·프리미엄 시장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에자이의 주요 산업 파트너사들의 솔루션과 함께 한국에자이와의 협업 성공 사례가 발표됐다. 씨플랫 변계풍 대표는 AI 기반 맞춤형 대화 서비스를 통해 시니어의 정서·인지 기능을 관리하는 디지털 말벗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모빌리티 고경선 이사는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로 고령 운전자의 안전 운전과 이동권을 보장하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신중현 실장은 한국에자이와 함께 코그메이트·알츠윈을 활용한 인지 기능과 치매보험 가입 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리솔 권구성 대표는 불면증 환자의 뇌파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면 개선용 임상·웰니스 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이번 심포지엄은 변화하는 헬스케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미래를 함께 준비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방향을 고민한 자리다. 한국에자이는 앞으로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환자와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