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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캐논 메디칼, RSNA 2025서 세계 최초 ‘멀티 포지션 CT’ 공개

여러 자세로 촬영 가능한 ‘다목적 CT’ 로 진단의 새로운 해법 제시
심포지엄 ‘나이트 오브 엑설런스’서 글로벌 영상의학 전문가와 PCCT 및 최신 기술 논의


캐논 메디칼시스템즈(대표이사: 토시오 타기구치, 본사: 일본 도치기현 오타와라시)가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열리는 북미영상의학회 ‘RSNA 2025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5)’에 참가해 캐논 메디칼시스템즈의 대표 혁신 제품 및 세계 최초 기술을 선보인다.

캐논 메디칼은 이번 RSNA 2025에서 혁신 기술을 소개하며, 의료진과 환자의 니즈에 초점을 맞춘 연구개발 성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 RSNA 2025 캐논 메디칼 부스에서는 세계 최초의 멀티 포지션 (Multi-Position) CT를 소개한다. 이 CT는 여러 자세로 촬영 가능한데,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 뿐만 아니라 도넛 모양의 갠트리 중앙에 서거나 특수 의자에 앉으면 스캔 중에 갠트리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방식으로도 촬영 가능하다.

기존의 CT는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만 촬영 가능해, 서 있거나 앉은 자세에서 체중 부하 활동(삼키기, 소변보기, 걷기 등) 중 이상 증상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멀티 포지션 CT는 서 있을 때 체중 부하 시에만 나타나는 허리나 무릎 통증의 원인을 식별할 수 있어 관절염이나 추간판 탈출증과 같은 질환의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 또한, 누워 있는 상태에서는 포착하기 어려운 삼키거나 걷기 같은 자연스러운 움직임도 촬영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으로 초고령화 사회에서 신체기능 저하의 조기 발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환자가 신발을 벗고 누울 필요가 없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도 편안한 촬영을 제공하며, 흉부 X-ray와 유사한 짧은 촬영 시간으로 빠른 검사가 가능하다.

이러한 멀티 포지션 CT는 캐논 메디칼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환자가 서 있는 동안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어 장시간 스캔 시 이미지 품질이 저하될 수 있는데, 캐논 메디칼은 세계 최초로 16cm 폭을 0.35초만에 촬영할 수 있는 고속, 고화질 320열 CT 스캐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력은 높은 원심력을 발생시키는 갠트리를 수직으로 이동시키는 과제를 해결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실버빔 (SilverBeam)과 AiCE의 선량 저감 기술로 CT검사를 X-ray와 유사한 선량 수준으로 수행할 수 있다.

부스에서는 CT, MR, 초음파, X-ray 등 혁신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의료영상 장비들도 대거 소개한다.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각 장비를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 시간도 갖는다.

CT 분야에서는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 (Aquilion ONE INSIGHT Edition)을 통해 인스팅스(INSTINX) 워크플로우 경험과 PIQE 초고해상도 기술을 선보인다. 지능형 모션 보정 기술인 CLEAR Motion Cardiac도 소개한다. 이 기술은 단일 박동 심장 영상을 향상해 진단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MRI 분야에서는 캐논 메디칼이 독자 개발한 마그넷과 실시간 플랫폼을 탑재한 밴티지 갈란 3T 수프림 에디션 (Vantage Galan 3T / Supreme Edition)을 전시한다. PIQE, AiCE, IMC(Iterative Motion Correction) 등 다양한 지능형 솔루션을 지원하여 진단 신뢰도를 높이며, Zoom DWI 및 4D Flow와 같은 영상 솔루션을 제공한다.

초음파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3차 고조파 영상 (3rd Harmonic Imaging,3-HI) 기술과 SMI Angio 모드, 그리고 다양한 고성능 영상 분석 보조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및 판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차세대 초음파 솔루션, 어플리오 아이시리즈 프리즘 에디션 (Aplio i-series PRISM Edition)을 전시한다.

이 외에도 혈관조영장비 알피닉스 스카이 플러스 (Alphenix Sky+)와 고성능 CT 애퀼리언 원 인사이트 에디션 (Aquilion ONE INSIGHT Edition)이 결합된 새로운 4D CT 인 Angio-CT Suite, X-ray 장비 Adora DRFi를 비롯해 첨단 의료영상 IT 솔루션인 Vitrea Advanced Visualization 등이 전시된다.

12월 1일에는 세계적인 영상의학 전문가와 함께하는 캐논 메디칼 심포지엄 ‘나이트 오브 엑설런스 (Night of Excellence)를 개최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차세대 영상의학인 PCCT (Photon-Counting CT), 멀티 포지션 CT, 초고해상도 심장 CT를 포함한 캐논의 최첨단 기술 (PIQE), Angio-CT를 통한 중재적 영상의학 및 중재 종양학의 발전 등 최신 영상 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펜실베니아 대학교 페럴만 의과대학의 해롤드 릿 교수, 게이오 대학교 의학부 영상의학과 진자키 마사히로 교수, 미국 국립보건원(NIH) 심혈관 CT 디렉터 마커스 첸 박사, 나라 의과대학교 타나카 토시히로 교수 등 저명한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며, 발표 후에는 참가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이 마련된다.

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유이근 CT 사업본부장은 “캐논 메디칼은 올해 RSNA에서 세계 최초 멀티 포지션 CT를 소개하며,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니즈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혁신 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