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김민철 교수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5년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우수연구 부문 유공자로 선정돼되어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국내 보건의료기술 진흥을 통해 국민 보건 향상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이 큰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권위 있는 포상이다.
김 교수는 심장의 관상동맥이 막혀 발생하는 급성심근경색증과 이로 인해 심장 기능이 급격히 손상되는 심인성 쇼크 등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허혈성 심장질환을 전문으로 연구해왔다. 김 교수는 이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다수의 논문을 국내외 유수 학술지에 발표하며 임상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심인성 쇼크는 사망률이 40~50%에 달하는 위중한 상태로, 김 교수의 연구는 환자 생존율을 높이는 치료 전략과 새로운 가이드라인 마련에 중요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김 교수는 미래 의료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허혈성 심부전에서 중간엽 줄기세포 심내막 이식법을 통한 심근 재생 기술 개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존 치료로 회복이 어려운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철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전남대병원이 중증 심장질환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연구 역량을 집중 지원하여 국민 보건 향상과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