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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암센터, '한국 육종암 혁신연구그룹 심포지엄' 성료

정밀의학·국제협력으로 육종암 치료 미래 조명



국립암센터는 지난 11월 20일 서울 코리아나 호텔에서 ‘2025 제4회 한국 육종암 혁신연구그룹(Korean Innovation Group for Sarcoma Research, KINGS)’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육종 연구자 50여 명이 참석해 대표적인 희귀암인 육종암의 치료와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육종암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매우 다양한 아형을 포함하는 특성으로 인해 다기관 협력연구가 필수적인 암종이다. 이러한 육종암 연구 촉진 및 치료 발전을 위해 2021년 처음으로 KINGS 그룹이 출범하였으며, 국립암센터 발전기금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희귀암연구사업단의 후원으로 매년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초 및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육종암을 연구하는 연구자 간 네트워크를 조성하고 협업연구를 모색해왔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9월 육종암 환자들에게 최적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육종암센터를 개소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육종암센터는 희귀암센터 소속 정형외과(근골격종양클리닉),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협업하여 일평균 약 30명의 육종 환자를 전담하고 있다.

 “연구 협력으로 육종암의 난제를 풀다(Connecting Minds, Unlocking Sarcoma)”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암센터 김준혁 교수(희귀암연구사업단장)의 모두발언으로 시작됐다. 김준혁 교수는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육종암바이오뱅킹사업(BICSWAN)의 수집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향후 멀티오믹스데이터 등 파생자원의 생산방향을 연구수요자의 니즈에 따라 주문형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올해 심포지엄의 주요 세션에서는 ▲육종암 정밀의학과 빅데이터 기반 연구 ▲바이오기업 및 의과대학에서 진행 중인 치료제 개발 및 임상시험 연구 ▲이행성 연구 확대를 위한 협업 과제 등이 연속적으로 발표됐다. 특히 일본 국립암센터에서 육종암 세포주 연구와 단백유전체 연구를 주도하는 곤도 타다시(Tadashi Kondo) 박사가 초청돼, 향후 국제 공동연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김준혁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육종암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기초 및 임상 연구자가 축적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서 마련된 국내 유일한 행사”라며 “육종암을 비롯한 희귀암 연구분야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희귀암 연구와 치료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