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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유시민 “대선후보 지지율 보도 불쾌”

5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서 불쾌감 표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올해 대선후보로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 장관은 또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복지부 장관직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유 장관은 5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대선후보 최근의 여론조사 결과 보도에 대해 “적어도 지지율이 10%는 나와야 보도하는 게 합당한데 겨우 0.4∼0.6% 나온 것 가지고 보도하는 것은 사람을 창피주는 것이고 나를 망신주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장관으로 같이 제대하고 싶다”면서 “(당 복귀 가능성과 관련) 본인한테 물어보고 기사를 써야지…”라며 언론 보도에 대한 불만을 이어갔다.유 장관은 “대통령께 지금 일이 재미있고 보람있다고 말씀드리고 사회투자정책과 국민보건정책 쪽으로 더 일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더니 대통령께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면서 “그 후 어떻게 하라는 말씀이 지금까지 없었기 때문에 그대로 있어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복지부 장관을 맡은 지 1년이 지나니까 감도 잡히고 보람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여기(복지부)가 좋고 공직자로서 일하는 게 스스로 생각해도 보탬이 많이 됐으며 할 수만 있다면 10년쯤 더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당이 추진하는 통합신당과 관련해 유 장관은 신중론을 폈다.
 
그는 “통합신당을 하자는 분들의 심정은 이해하지만 정치인이 행동할 때나 무언가를 선택할 때는 두 가지 기준에 합당한가를 따져야 한다”며 “한 가지는 국민의 신임을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과연 옳은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유 장관은 이밖에 국민연금의 국회 처리에 대해 “그동안 연금 개혁에 들여온 사회적 논의 비용이 너무 크며 기금 고갈로 인한 국민들의 수급 불안이 높다”며 “오는 2월 임시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범정부적으로 국민건강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국가적 재난이 될 수 있다”면서 “사전 예방을 하는 쪽으로 보건의료정책의 초점을 맞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윤중식 기자(yunj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