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이지메디컴과의 위탁공동구매 계약을 잠정적으로 유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이지메디컴이 계약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수수료를 병원측에 요구해 공동구매 위탁계약을 잠정적으로 유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대병원 구매 관계자는 "이지메디컴이 공급업체와는 별도로 병원에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여 일단 계약을 유보한 상태이며 이지메디컴과의 계약을 처음부터 백지로 놓고 다시 검토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또한 "이지메디컴측이 처음에는 수수료 부분을 언급하지 않다가 계약 하면서 수수료 문제가 불거져 행정 절차가 매끄럽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지메디컴이 경북대병원에 요구한 수수료는 연간단가 부분은 0.38%, 수의계약 부분은 0.6%, 외자구매는 0.8% 수준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병원측은 의약품의 연간 구매규모를 300억원 수준으로 추산 했을때 1억원이상의 수수료를 이지메디컴에 제공하는 결과를 가져와 과도한 수수료가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것으로 분석되고 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