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녹내장, 무슨 질환인지 제대로 인식 못해”

한국화이자, 1784명 설문조사 52%가 ‘잘모른다’



국민 상당수가 ‘녹내장’이 무슨 질환인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10개 종합병원을 순회하며 녹내장 무료강좌와 무료진단을 실시하면서 성인 남녀 178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2%가 녹내장이 무슨 질환인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의하면 ‘녹내장이 어떤 질병인지’를 묻는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한 사람이 52%에 달했으며, 비교적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는 불과 20%로 낮았다.
 
녹내장은 실명의 주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시신경이 파괴되어 점차 시력이 떨어지는 질병이다.
 
현재 국내에는 100만명 정도의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3대 안과질환’의 하나로 나타나고 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녹내장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번 화이자가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듯이 녹내장이 발병하기 쉬운 연령인 40대 이후에서도  질병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아 계몽활동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화이자는 이번 검진을 통해 소견자로 판단된 경우가 42%이며, 이 가운데 치료중인 환자 7%외에도 처음 이상이 발견되거나 추가 검사의 필요가 있다고 진단된 경우도 35%나 된다고 밝혔다.
 
또 "이상 소견자의 경우 *시신경 이상 소견 13%, *안압 이상 소견13%, *녹내장 이상 소견 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녹내장 소견자들은 다른 질병을 함께 가진 경우가 많아 주로 고혈압 20%, 당뇨 12%, 당뇨·고혈압 11%, 가족력 7%, 고도근시 7%의 순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의 주요 위험 인자인 가족력에서는 환자의 절반 이상인 51%가 녹내장 관련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화이자 이동수 전무는 “녹내장은 정기 검진과 조기 발견을 통해 꾸준히 치료하면 실명을 예방하고 실명 시기를 크게 낮출 수 있는 질병이나 인지도가 낮고 약물 부작용 등을 우려, 환자의 순응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www.medifonews.com)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