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와 간호사협회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 간호사시험’ 문제 유포에 대한 감시활동에 나선다.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서울 K학원에서 미국간호사 시험의 기출 문제를 조직적으로 입수, 학원 및 인터넷 강의를 통해 ‘족보’ 형식으로 유출하는 데 대한 미국간호사국가시험원(NCSBN)의 시정 요청에 따른 것.
특히 NCSBN은 최근 한국 내 특정학원에서 기출문제를 조직적으로 유출하는 것에 대해 시정을 요청했으나 개선이 되고 있지 않다고 판단, 서울에서의 미국간호사시험실시 철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NCSBN으로부터 영국, 홍콩과 함께 지난 2005년 1월부터 시험실시 지역으로 선정돼 관련시험을 Pearson VUE 서울시험센터에서 실시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와 간협은 ‘건전한 시험문화 조성! 국제적 대외 이미지 제고!’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자체 감시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관련 8개 교육기관 대표들도 간협에 모여 ‘기출문제 중심의 속성강의가 근절돼 미국간호사시험의 한국 실시를 지속해야 한다’고 결의한 바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