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2일 지난 6.21자로 보도된 KBS TV가 8시 뉴스를 통해 “보건복지부의 공익 광고가 어처구니 없게 제작돼 물의를 빚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문제된 고층건물 모양을 둥글게 수정해 6월21일(목)부터 다시 방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KBS TV는 광고 속에 건물이 국내 건설사가 두바이에 현재 짓고 있는 세계적인 명품 건물과 거의 같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22일 오후 6시 해명기사를 발표하고 2007년 6. 11부터 MBC TV를 통해 음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과 음주폐해에 대한 국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얼마나 더 비우시겠습니까?’ 라는 제목으로 공익광고를 실시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 해명에서 “동 캠페인 광고는 광고대행사 ‘키이스 크리에이티브’ 가 제작한 것으로, 도심 한복판에 초고층의 건물을 가상으로 세우고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여 음주폐해의 심각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초고층 건물을 선택한 것은 음주폐해로 입는 손실액과 신도시 건설에 맞먹는 경제적 비용을 비교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
“그러나 동 광고에 등장하는 초고층 건물이 현재 삼성에서 건설 중인 세계 최고층 버즈두바이 건물과 유사하다는 주장이 있었다’며 “6월20일(수)저녁 7시경에 광고 매체 대행사인 한국언론재단측에서 보건복지부에 영상 조정을 요청해 와, 건물 모양을 둥글게 수정하여 6월21일(목)부터 다시 방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