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자문위는 릴리 제약회사의 골다공증 치료약 에비스타(Evista)가 폐경 여성에게서 침습 성 유방암 예방 효과가 있다고 인정, 허가를 권유하고 있다.
에비스타는 현재 폐경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 및 예방에 적응증으로 허가 시판되고 있으며 작년 10억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에 FDA 자문 위원들은 이 약물의 추가 적응 증으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고 골다공증이 있는 폐경 여성에게도 사용을 확대하는 치료제로 FDA 허가를 권장한 것이다. 보통 FDA 자문위의 권장은 FDA가 따르는 것이 통례로 되고 있다.
유방암 예방약으로는 타목시펜(tamoxifen)이 미국 내에서 시판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에비스타는 타목시펜 보다 안전성이 우수하여 부작용으로 백내장이나 자궁 내막암 발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FDA측은 침습성 유방암 혹은 유방 조직 주위에 전이된 암 발생을 중단시키는 효과가 타목시펜 보다 더 나은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미국 암학회에서는 2007년 침습성 유방암 발생이 약 178,480건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