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다 가장 많이 사망하는 환자의 질병은 간암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박순일)은 4일 ‘주요상병별 사망퇴원율 및 사망퇴원 환자의 평균입원기간 추이(92년~02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사망퇴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주로 암으로, 퇴원 1000명당 간암 122.8명, 기관지 및 폐암 121.6명, 위암 97.3명의 순으로 나타나 이들 질병이 높은 사망퇴원율을 보였다.
또한 다음으로 대뇌혈관질환, 만성간질환 사망퇴원율이 높았으며, 퇴원 1천명당 각각 59.0명과 43.3명을 기록했으며, 평균 입원기간중 암에 의한 사망퇴원환자는 20~30일 정도의 평균 입원기간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에 의한 사망퇴원은 최근 50일이상의 평균 입원기간을 보여 고혈압 52.9일, 당뇨환자는 55.2일의 입원기간을 나타냈다.
도세록 책임연구원은 “건강보험급여 범위 확대로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져 의료기관 사망퇴원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임종직전은 의료자원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기간에 대해 보건의료정책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