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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혈압-당뇨늘고, 궤양-결핵 줄었다”

외래이용 환자변화 분석…만성·노인성 질환 증가

의료기관의 외래를 이용하는 환자 가운데 감기(급성 상기도감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고혈압·당뇨병 등의 의료기관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9일 복지부 자료를 토대로 집계한 '주요 상병의 의료이용 추이(1990-2002)'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급성상기도감염(감기)이 인구 10만명당 805.1명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사고·중독 316.5명 *고혈압성 질환 156.3명, *관절증 152.9명 *요추·추간판 장애 103.3명 *치아우식증이 98.9명 *천식이 62.6명 *위·십이지장 궤양이 46.5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고혈압성 질환, 당뇨병, 대뇌혈관질환, 요추·추간판 장애 등은 1990년과 비교하면 의료기관 이용 순위가 크게 증가했고, 위·십이지장 궤양, 결핵, 빈혈 등은 외래이용이 증가하지 않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십이지장 궤양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1일 외래의료이용은 1990년 46.6명에서 2002년에는 46.5명으로 제자리에 머물렀고, 결핵은 1990년 17.3명에서 4.3명(2002년)으로 외래이용이 대폭 감소했다.
 
보사연 관계자는 "과거에는 급성·전염성 질환의 의료기관 이용율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노인성·만성 질환 중심으로 상병구조가 변화 했으며, 우리 국민들의 의료이용실태를 살펴보면 급성 상기도감염(감기)가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