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궤양제 시장은 520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며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의 스티렌이 전년동월대비 19.6% 증가한 5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연 독주를 하고 있는 있는 가운데 제일약품의 란스톤이 일동제약의 큐란을 제치고 2위자리를 차지했다.
신한증권과 유비스트가 분석한 5월 원외처방조제액에 따르면, 제일약품의 란스톤은 전년동월대비 22.0%증가한 20억을 달성한 반면 일동제약 큐란은 전년동월대비 3.4%감소한 17억달성에 그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궤양제 시장은 2위 다툼이 볼만한데, 전년동월 원외처방조제액에서는 큐란이 18억원 매출을 올리며 17억원 매출의 란스톤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었으나, 이달에는 큐란이 4위로 하락한 사이 란스톤이 2위 탈환에 성공하며, 뒤를 이어 대웅제약 알비스가 223.5%의 무서운 성장세를 과시하며 19억원의 매출을 올려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해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며 출시 첫해 100억이상의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는 유한양행의 레바넥스는 전년동월대비 51.1%증가한 14억원을 기록했다.
D제약사 관계자는 “항궤양제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것은 시장을 이끌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국내 개발제품들로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면서 “대부분이 국내제약 자체개발 신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항궤양제시장의 일양약품의 일라프라졸은 한국과 미국 임상결과 감안시 시장 점유율 1위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 출시여부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