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항궤양제, ARB고혈압 치료제 등 경쟁이 치열한 주요 질환별 원외처방시장에서 항궤양제의 12월 원외처방조제액은 전년동기 대비 23.5%증가한 597억원을 기록하며 조제액1위인 항생제를 바짝추격해 2위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항궤양제의 수위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스티렌에 이어 2위 자리를 놓고 무려 7개사가 시장쉐어 확대에 전력하고 있어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이 빚어지고 있고 한미약품이 개량신약으로 새로 선보인 에소메졸도 다크호스로 등장할 기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시장변화가 주목된다.
유비스트와 굿모닝신한증권 자료를 메디포뉴스가 분석한 결과, 국산 신약인 스티렌이 변함없이 지속적인 선두를 나타내며 12월 원외처방액 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원외처방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증감율에 있어서는 제일약품 란스톤이 77%로 가장높은 성장율을 보였으며, 뒤를이어 대웅제약 알비스가 51%,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이 40%, 얀센의 파리에트가 37%의 큰 폭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웅제약 알비스는 2008년기준 전년대비 117%의 무서운 성장세를 과시했다. 알비스는 지난해(2008년) 총처방액이 200억원대를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는 500억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넥시움은 12월원외처방액에서 전년동기 대비 40%의 증가율을 보이며 12월 가장 높은 전월대비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아스트라제네카는 넥시움 염변경 개량신약인 한미약품 에소메졸 출시를 견재해 넥시움을 대형품목으로 육성하고자 대웅제약과 지난해 12월4일 공동판매 제휴를 맺은바 있다.
한편, 지난해 정부의 원료합성 약가인하 조치에 따라 약 85% 가량 약가인하를 당해 사실상 일동제약이 포기한 품목인 큐란75mg의 약가가 34원에서 183원으로 오는 2월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여 향후 항궤양제 시장 점유율 변화가 주목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