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국립대병원중에서 의료사고 발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상기 의원(한나라당)이 3년간 국립대병원별 의료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61건 중 서울대병원이 158건(61%)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경북대병원과 충남대병원이 각 24건, 부산대병원 19건, 경상대병원과 전남대병원이 각 10건을 기록했고, 전북대병원은 한 건도 없었다.
치과대학병원은 서울대치과병원이 2건, 강릉대치과병원이 1건을 기록했다.
의료사고 사망자 수는 최근 3년간 총 52명으로 서울대병원이 21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대병원이 8명, 부산대병원이 7명, 충남대병원이 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의료사고 소송건수는 총 145건으로 서울대병원이 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병원 24건, 경북대병원 20건, 부산대병원 19건, 경상대병원 10건 순이다.
서상기 의원은 “의학연구 및 의료기술을 선도해야 할 국립대병원, 특히 서울대병원에서의 의료사고가 아직도 상당수 발생하고 있고 의료사고 소송건수도 매년 50건~60건씩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한 병원 측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환자 수가 증가하고 병원 규모가 커질수록 의료사고 및 소송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지만, 기초의학 및 고난이도의 의료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의 목표는 항상 ‘의료사고 0-의료분쟁 0’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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