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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사장터’ PC 판매중단… 他쇼핑몰 압력 원인

의협, “기존 쇼핑몰 불투명성 반증” 강력대응 의지 밝혀

의협 온라인 쇼핑몰 ‘의사장터’에 대한 기존 온-오프라인 쇼핑몰의 견제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이곳에서 판매되던 PC가 기존 업체의 압력에 의해 지난 주말부터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의협은 이같은 일이 기존 쇼핑몰의 불투명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사장터는 지난달 29일 정식으로 문을 열 때부터 경쟁업체의 가격인하 등 ‘의사장터 효과’를 유발한 바 있어 이같은 견제는 예상된 바 있다.
그러나 자사의 판매실적을 빌미로 제조사에 압력을 가하여 상품 공급자체를 못하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의협 측은 밝혔다.

안양수 의협 기획이사는 “쇼핑몰 기획 초기단계서부터 기존 업체들과의 과열 경쟁은 예상했던 바였으나, 이러한 경쟁을 통해 그 혜택이 회원들에게 돌아가도록 할 취지였다”고 밝히고, “일부 기존 쇼핑몰에서 의사장터 취급제품 메이커에 압력을 행사하여 해당 상품을 공급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안 이사는 이어 “이처럼 일부 온․오프라인 쇼핑몰 업체는 외압을 통해 소기의 목적 달성 및 이로 인한 폭리를 취하는 반면, 그 피해가 회원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의협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의협은 이같은 외압을 행사한 해당 업체에 대해 회원에 대한 심각한 도발을 자행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그 대응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번 판매중단을 일으킨 업체는 청구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공급과 함께 PC를 판매하고 있는 곳으로 ‘의사장터’에서 판매하는 PC가 자사판매 PC에 비해 저렴한 것을 문제삼아 해당 PC제조사에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경 대변인은 “기존 쇼핑몰의 횡포가 그동안 회원들에게 얼마나 큰 악영향을 끼쳐왔는지를 절감케 하고, 현재 의료소모품 시장이 얼마나 불투명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의협은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지 않도록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인만큼 의사장터에 대한 회원들의 변함없는 성원을 당부한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