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개원의들의 인테리어 업체 설정이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내년 2~3월부터 의사장터 서비스에 인테리어를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주수호)는 최근 브리핑을 통해 의사장터 서비스-인테리어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따라서 개원의들의 인테리어 업체 선정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의협이 이처럼 의사장터 서비스에 ‘인테리어’를 확대 한 것은 회원들의 지속적인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협은 “신규 또는 개원 회원 증 인테리어 서비스 희망회원을 대상으로 양질의 인테리어 서비스를 최저가 공사비 수준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사장터’를 통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장터의 인테리어 서비스 확대와 관련해 의협 안양수 기획이사는 “인테리어 서비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됐던 사안”이라며, “오래전부터 인테리어와 관련해 횐원들의 민원이 많았다. 인테리어 업체들이 대체적으로 영세하다보니 회원들이 겪는 고충이 컸다”고 설명했다.
개원의들이 인테리어 업체로부터 겪고있는 피해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한 피해사례는 공사도 중 잠적하는 경우이며, 이어 공사 종료 후 AS를 해주지 않는 일도 허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안양수 기획이사는 “회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번 의사장터 인테리어 서비스는 삼성 전자 계열사인 아이마켓코리아에서 담당하게 된다”면서, “아이마켓코리아는 회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하청업체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AS를 해주지 않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업체 선정시 일반 개인사업자가 아닌 법인사업자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사장터를 통한 인테리어 서비스는 회원의 상담의뢰가 있을 경우, 우선 시장조사 및 회원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진료과목별 특성에 따른 디자인 설계 및 표준원가를 제공한다. 공사 예산 산출 및 설계, 공사비 협의 및 확정, 시공 협력업체 선정 및 시공의뢰, 공사 감리 및 준공검사 등 전반적인 모든 사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양수 기획이사는 “현재도 개별적인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 인테리어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진 상태”라며, “신규개원이 많은 2~3월에 맞춰 본격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