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9월 처음 시행되는 의사 실기시험의 시험장이 될 ‘의사실기시험센터’가 첫 선을 보였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22일 오후 원내 지하 1층에 마려된 의사실기시험센터에서 개소식을 진행하고 그 내부를 공개했다.
센터는 지하 1층과 3층 두 층에 걸쳐 각각 12개, 총 24개의 시험실로 꾸며졌다.
홀·짝수로 나눠진 시험실에서는 홀수, 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진료수행시험), 짝수, OSCE(Objective Sturtured Clinical Examination 객관구조화진료시험)가 동시에 치러지게 된다. 환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평가할 CPX룸에는 진료책상과 간이침대 등이, 구조활동 등의 시범을 직접 선보이게 되는 OSCE룸에는 마네킨과 구조 시범에 필요한 각종 의료 장비 등이 배치됐다.
시험장의 상황을 조절하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한눈에 지켜 볼 수 있게 모니터를 설치한 중앙통제센터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시험 절차를 안내하는 모니터가 설치된 응시자대기실도 별도로 마련됐다.
중앙통제제센터에서는 응시자의 실기시험 시행 전과정이 녹화 되고 녹화된 자료는 합격선 심의 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중앙통제센터에서는 표준환자의 수행 관리 · 감독도 담당하게 된다.
한편, 시험은 1009년 9월 말 ~ 12월 중순 까지 이루어지고 하루 평균 72명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직 학교별, 개인별 시험 응시일은 정해지지 않았고 추후 각 의과대학 학장들과 국시원 관계자들의 협의를 통해 응시자 시험일 등이 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