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실기시험이 오는 13일부터 첫 시행, 52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은 의사실기시험센터 2개소에서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52일 2011년도 제7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사 실기시험에는 총 3,392명이 응시했으며 대학별로 배정된 시험일 중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시험일에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은 국시원 내 의사실기시험 2개 센터에서 진행되는데 월요일은 2cycle이 진행되어 48명이 시험을 치르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3cycle이 진행되어 총72명(12명×3cycle×2개 센터)이 참여한다.
또한 수험생들은 CPX 6문제와 OSCE 6문제로 총 12문제를 응시자가 번갈아가며 시험을 보게된다. CPX는 응시자의 진료수행 능력을, OSCE는 응시자의 기본 수기능력을 각각 평가하게 된다.
합격선은 실기시험을 모두 치른 뒤, 의과대학 교수로 구성된 합격선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정하게 되며 합격자는 2011년 1월 19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모두 합격한 자를 최종 합격자로 하며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중 어느 한 시험에만 합격한 경우 내년에 한해 해당 시험이 면제된다.
한편, 국시원은 이번 시험에 연인원으로 채점위원 700여명, 표준화환자 3,600여명, 보조인력 1,000여명, 본부직원 500여명 등 총 5,800여명을 동원한다.
국시원 김건상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의사실기시험을 아시아 최초 시험이라는 국가적 위상에 맞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이번 실기시험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의사실기시험 조기정착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타 직종에도 실기시험 도입이라는 긍정적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