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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플루엔자 급증…5년간 46명 사망

환자 감시기관 127개 불과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200명에 육박한 가운데 인플루엔자 환자도 급증하고 있어 신종플루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전반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플루엔자 환자 진료 현황(2006년~2008년)’을 분석한 결과, 인플루엔자 환자는 2006년 12만4000명에서 2007년 16만6000명, 2008년 20만명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계청 사인분류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5년간 46명이나 발생, 사망자의 85%는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이었고 복합증세를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2000년도부터 인플루엔자 감시사업을 시작했지만 현재 감시대상 의료기관은 총 127개소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내 의료기관의 수가 5만4165개소(2008년 말 기준)임을 감안했을 때 0.2%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제로 작년 약 20만명이 인플루엔자로 진료를 받았지만, 127개 감시기관을 통해 확인된 환자는 1만2217명으로 6.0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두성 의원은,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발생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국민들이 인플루엔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경각심을 갖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리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플루엔자 감시사업 참여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 의료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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