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한미약품, 녹십자, LG생명과학, 종근당 등의 2009년 2분기 예상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두자리수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영업이익율에서 LG생명과학은 전년동기대비 약 98%의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 주목되고 있다.
최근 키움증권은 국내주요제약사 올 2분기 예상실적 보고서를 통해 극심한 경기 침체의 영향과 환율 급등을 고려하면 양호한 실적을 시현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외형성장의 주된 요인은 자체개발 신약과 작년 하반기 출시된 대형 제네릭의약품의 월매출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데다 경기민감도가 낮은 만성성인질환치료제의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했다.
키움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2분기 예상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4.6%증가한 199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7%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매출호조는 스티렌, 플라비톨, 리피논, 오로디핀 등 전문의약품이 매출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 예상치는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한 1577억원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영업이익은 -5.4%의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매출 부진의 요인으로는 유통사업과 해외사업이 각각 10% 정도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인 내수의약품사업이 자체 신약인 레바넥스의 매출 감소로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친 것으로 키움증권은 추정했다.
이와함께 한미약품 2분기 매출 예상치는 전년동기대비 16%증가한 1596억원으로 예상돼, 이는 이는 작년 하반기 출시된 에소메졸, 오잘탄, 토바스트 등과 1분기 출시된 개량신약 맥시부펜ER-해열진통제, 심바스트CR의 월별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영업이익은 전년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LG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 예상액은 전년동기대비 16.3%증가한 8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8.9%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내며 130억원을 기록했다.
이처럼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에 대해 키움증권은 마진 높은 바이오제품의 매출비중 확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에 따른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녹십자와 종근당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각각 1392억원, 89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영업이익은 녹십자 -4.4%, 종근당 5.5% 증감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