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한미약품, 대원제약, 보령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등은 올 상반기 직원을 늘리고 직원 임금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독약품, 광동제약, 대화제약, 대한뉴팜, 일성신약 등은 직원수도 줄이고 직원 임금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녹십자, 유한양행, 명문제약, 조아제약 등은 직원수는 늘린 반면 임금은 줄였으며, 반대로 중외제약, 현대약품, 한올제약 등은 직원수는 줄인 반면 직원 임금은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디포뉴스가 공시자료를 토대로 40개 제약사의 올 상반기 직원수 및 직원급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직원수와 급여 모두 증가한 제약사는 18곳으로 나타났으며, 직원수와 임금 모두 감소한 제약사는 7곳으로 집계됐다.
또한, 직원수는 늘린 반면 임금은 줄인 제약사는 8곳으로 확인됐으며, 반대로 직원수는 줄이고 임금은 높인 제약사는 6곳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한미약품이 올 상반기 직원들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급여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해 평균급여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려제약은 직원수 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1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제약의 올 상반기 평균급여는 전년동기대비 -21.3%로 가장 큰폭의 감소세를 보였으며, 대한뉴팜은 전년동기대비 올 상반기에 직원수를 34.1%나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과 함께 올 상반기 직원수와 임금 모두 증가한 제약사는 대원제약, 삼성제약, 경동제약, 환인제약, 진양제약, 영진약품, 삼천당제약, 신일제약, 보령제약, 우리들생과, 휴온스, 태평양제약, 신풍제약, 삼일제약, 동국제약, 삼진제약, 안국약품 등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직원수와 직원임금 모두 감소한 제약사는 광동제약, 대화제약, 한독약품, 일성신약, 삼아제약, 근화제약, 대한뉴팜 등으로 나타났다.
이중 올상반기 직원들에게 지급한 1인당 평균급여가 전년동기대비 두자리수 이상 증가한 제약사사로는 대원제약 29%, 삼성제약 16%, 유나이티드제약 14%, 경동제약·한올제약 11%, 동성제약 10% 등의 순으로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함께 녹십자와 유한양행은 전년동기대비 직원수가 각각 7.8%, 4.1% 증가 했으나, 임금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다르게 중외제약과 현대약품은 직원수가 각각 -4.5%, -8.2% 줄었으며, 임금은 각각 5%, 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