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위상 회복, 경기도가 귀감”

경기도醫 윤창겸 회장, 회관건립-권익사업 통해 회 결속

“의사회의 위상 회복, 경기도가 그 귀감이 될 것입니다!”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26일 메디포뉴스와의 만남에서 회관 건립을 통한 회 결속력 강화와 카드단말기 등의 권익사업 확대 추진으로 의사회 위상회복의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월 재선에 성공, 제 31대 회장에 취임한 윤 회장은 이 때 당시 내세웠던 ▲연내 회관 건축 마무리 ▲카드수수료 1.8%대 인하를 위한 단말기 사업 추가 진행 ▲ 연수강좌 실시간 전송 시스템 구축 ▲ 인터넷폰을 통한 회원 간 네트워킹 활성화 등의 공약 사항 실천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이 지역사회 보건 5단체와 ‘의료선진화 포럼’을 형성하고, 경기도와의 정기적인 만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힘있는 의사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30대 회장 재임시절부터 숙원사업으로 꼽았던 회관건립이 오는 11월경이면 완공돼 회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됨은 물론 회 결속력 강화도 시도할 수 있게 됐다.

윤 회장은 “회관건립의 경우 그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회원들도 있었지만 연수교육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사회는 회관의 건립과 동시에 연수교육을 활성화 시켜 회원들이 한 장소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수익의 증대를 이룰 수 있는 강좌를 개발, 선보일 예정이다.

카드단말기 사업을 통한 사용 수수료 인하도 눈 앞에 성큼 다가왔다. 카드수수료 1.8%대 인하를 위한 단말기 사업은 윤 회장이 지난 재임시절부터 야심차게 준비해 오고 있는데 곧 그 결실을 보게 될 전망이다.

윤 회장은 “전체 5,000여명의 회원 중 경기도 의사회가 보급하는 카드단말기에 가입한 수가 약 30%에 달하고 있는데, 이를 절반까지 끌어 올리면 카드수수료를 대형 마트처럼 약 1.8%대로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의사회는 백신 등 병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약재 및 물품의 저렴한 공동구매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의료기관의 경제적인 부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단체의 필요성을 회원들에게 상기시켜 나가기 위해서도 필요한 방침이라는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회원들이 소중히 보내준 회비를 허투루 쓰지 않고자 하는 게 회무의 첫째 원칙”이라며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늘 회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회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서는 지역내 보건 5단체의 맏형 격으로 도내 의료선진화 포럼 주제해 지자체와의 공조체계 모색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5단체와 경기도청 실무자들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갖고 지역사회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이 만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근래에는 이 모임을 통해 건강보험 수익이 아닌 별도의 재정으로 의료산업 선진화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하고 의료산업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윤 회장은 “의사회가 힘을 갖기 위해서는 지역 자치단체와의 상호 협력도 하나의 방안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회원에게 필요한 사업 추진을 원활히 관철 시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런 결과물로 경기도의사회는 관내에서 거동이 불편해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를 위해 진료 서비스에 나설 수 있는 비용을 확충해 냈다.

윤 회장은 “의사회가 위상을 되찾으려면 권리도 있지만 의사로서의 의무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며 “국민과 회원이 모두 다 살 수 있는 길을 지향해 나가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의사회는 오는 30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제 6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신종플루에 관련된 회원의 숙지 사항을 전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