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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흡연자 고혈압약 복용시 저혈압 등 부작용 우려

안전평가원, 위해사례 방지 복약정보 제공키로

흡연시 약물복용은 혈압상승 등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김승희)은 흡연자가 약물을 복용하게 되면 혈중 약물 농도가 낮아져 약효가 감소되는 등 부작용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흡연시 흡수되는 벤조피렌 등의 다환방향족 탄화수소와 니코틴 등은 약물 대사를 촉진시키고 교감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흡연자들은 혈압상승, 빈맥 등의 심장혈관계 부작용이 증가된다.

또한 약물 배설율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약물의 혈중농도는 낮아져 비흡연자보다 더 많은 양의 약을 복용해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루 3잔의 커피를 마시는 흡연자가 금연했을 경우 간의 대사효소가 변화해 평소와 같이 3잔의 커피를 마셨을 경우라도 혈중 카페인 농도가 증가해 잠이 오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시토크롬 P450(cytochrome p450) 대사계를 거쳐 대사되는 진정제, 고혈압치료제 등은 경구 복용할 경우 흡연여부에 따라 진정효과가 과다하게 나타나거나 저혈압 등 원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약 복용량에 주의가 필요하다.

평가원 관계자는 “흡연자들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때에는 본인의 흡연여부를 알려 적정용량이 처방 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국민들이 의약품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해사례를 방지하는 복약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