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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녹십자 독감백신 ‘지시플루’ 美洲 600만달러 수출

WHO 승인 임박, 국제적 품질 및 안전-유효성 인증 받아

녹십자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주’가 세계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녹십자는 WHO 산하기관인 PAHO(범美보건기구)에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 주’를 올상반기 우선 공급분으로 약 600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녹십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 독감백신 생산에 성공해 세계에서 12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을 실현한 데 이어 올해는 세계시장까지 진출하게 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

올해 다가올 국내 독감시즌을 위한 국내 공급물량 생산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이번 공급분은 PAHO가 요청해온 규모의 절반 정도 물량을 공급한다. 수출되는 백신은 소아용이며, 올해 2/4분기까지 납품될 계획이다.

통상 계절독감백신은 3가지 항원이 들어가 있는 3가 백신으로 제조되지만 이번에 수출되는 백신은 2가지 항원만이 포함된 2가 백신이다.

이는 지난 2월 WHO 회의에서 발표된 올해 유행이 예상되는 3가지 계절독감백신 균주 중에 신종플루(H1N1)가 포함됐고, PAHO가 이미 신종플루(H1N1)백신을 확보해 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녹십자는 독감백신의 WHO 승인(UN prequalified vaccines)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WHO는 지난해 12월 녹십자 화순백신공장 실사를 진행앴으며 녹십자 독감백신 샘플은 이미 샘플테스트를 통과한 바 있어 4월중 WHO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지씨플루 주’의 PAHO와 공급계약 체결을 비롯해 독감백신 WHO 승인건은 국제적으로 품질 및 안전성, 유효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초석으로 WHO 산하기관 등의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은 물론 향후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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