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이경호 인제대총장의 행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2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제약협회장에 이경호 총장이 거의 확정적이며, 임시총회에서 회장제 도입 등 실질적인 조직구성 안건이 다뤄질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2월 정기총회 이후 회장직무대행체제,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저가구매제 등 업계의 현안에 대해 정책을 강화하면서 대처해왔다.
지난 6일 제 2차 이사회에서는 정관개정을 통한 상근회장제 도입, 회무활성화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 임원일괄사퇴에 따른 새로운 임원구성(이사,감사) 등 중요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9일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임총에서는 임원구성뿐만 아니라 회장과 이사장 인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져 그간 복잡한 정부정책과 시장변동속에 협회가 새롭게 조직을 재정비해 단결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초 이경호 총장의 현 임기가 올해 12월까지로, 협회측은 그 기간동안 공석으로 회무를 운영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제약협회측에 확인한 결과, 학교 측에 조기퇴임의사를 밝히고 좀더 일찍 협회 회무에 뛰어 들것으로 전해졌다.
이경호 총장은 1991년 보건사회부 공보관을 거쳐 보건복지부 식품정책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 기획관리실장을 지냈으며 복지부 차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인제대학교 총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협회 이사장에는 경동제약 류덕희 회장과 윤석근 일성신약 대표가 경합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류덕희 회장은 제약업계와 협회회무에 오랜 경험와 연륜이 두터우며, 윤석근 대표는 젊은 리더로 합리적 판단과 추진력으로 현 회장직대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