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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전국 보건소 전산장애로 환자진료 불가사태!

180여 통합시스템 먹통…“ 복지부 대응 미흡”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에 전산장애가 발생해 환자를 진료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지만 정작 복지부의 대응은 미흡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21일 보건소 현장에 따르면 진료시스템에 이상이 발생해 현재 보건소나 보건지소에 오는 환자를 전혀 진료하지 못하고 돌려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 “전국 180여개의 보건소 등에서 사용하는 통합시스템에 장애가 생겨 현재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애가 발생해 업무에 차질을 빚은 지 두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구체적인 원인조차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진료 현장에서는 “복지부로부터 아무런 조치사항이 내려오지 않아 답답하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보건지소의 한 관계자는 “복지부에서 언제까지 조치를 취할지에 대한 말이 전혀 내려오지 않고 있다. 환자를 진료하지 못해 통합시스템을 담당하는 쪽에 연락을 해봤지만 통화도 전혀 되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문제가 발생한 보건소나 보건지소를 방문한 환자들은 기약 없이 기다리거나 되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복지부의 늑장 대응으로 환자들의 피해만 가중되어 가고 있는 것.

이 관계자는 “그간 10분~20분 정도 전산장애가 발생한 적은 간혹 있었지만 오늘처럼 출근 시간부터 전산장애가 오래 지속된 적은 없었다”면서 “이에 대한 복지부의 대응도 미흡해 현장에서 할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당국의 태도를 지적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와관련, “상황을 파악해 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이라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