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이사 이종욱)이 제약업계 최초로 직장내 보육시설인 ‘대웅 리틀베어 어린이집’을 설립, 1일부터 문을 연다.
대웅 리틀베어 어린이집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대웅제약 본사 건물 1층에 들어섰다.
위치면에 있어 임대비만 해도 상당하지만 ‘아이와 같은 건물에 있어야 마음이 더 놓인다’는 여직원들의 의견을 수용, 당초 별관 건물에 만들려던 계획을 수정한 결과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총 433.6㎡(131평)규모의 넓은 공간에 정원은 40명이다. 4명의 아동학·유아교육학 학·석사 출신 전문 교사진들과 김현욱 원장이 0세부터 만5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인성 중심의 보육과 가정과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자작나무로 100%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고, 엄마들이 안심하게 모든 장소에 CCTV가 설치돼 있다.
10개월된 딸아이를 맡기게 된 개발전략실 김효웅 과장은 “그간 돌도 안된 딸을 사설 어린이집에 맡기고 오는 마음이 너무 불편했다”면서 “이제 출퇴근을 아이와 함께 해야 하니 술자리도 줄어들게 될 것이고 앞으로 회사생활도 더 열심히 하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현욱 원장은 “사내 어린이집은 아이가 부모와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회사가 운영비를 지원하니 시설이나 프로그램 면에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9년 정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대웅제약은 매주 금요일 시행되는 정시퇴근제도인 ‘해피데이’와 출퇴근 시간 자율조정제도인 탄력근무제, 재택근무제 실시와 함께 가족들이 참여하는 주말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직원복지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