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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치질 등 4개과 5개 수술, 1주일 중단 재확인

의협, 국민 뜻에 따라 결행…6월내 여론조사 발표

의사협회와 4개과는 오는 7월1일부터 일주일간 ▲백내장수술 ▲편도선수술 ▲탈장수술 ▲자궁 및 부속기 절제술 ▲치질 수술 등에 대해 수술을 연기할 것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박노준), 대한안과의사회(박우형), 대한외과개원의협의회(이동윤), 대한이비인후과개원의협의회(신창식)는 19일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통해 7월1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훼손시킬 제도를 강제 시행하겠다는 정부의 일방적 정책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저지하겠다는 뜻을 재천명했다.

또 정부는 준비 안 된 포괄수가제의 강제시행을 즉각 미루고, 포괄수가제의 도입에 따른 위험성을 국민에게 진실되게 알린 후 국민적 합의를 따라야 할 것이라며, 의사는 의사의 양심과 신념에 입각해 포괄수가제를 강력히 반대하며 국민이 경제적 진료를 원하는지, 아니면 최상의 진료를 원하는지 국민의 뜻에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협 및 산하 4개 진료과의 대표자들은 충수돌기절제술, 제왕절개술 등 응급 혹은 긴급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수술을 제외한 백내장수술, 편도선수술, 탈장수술, 자궁 및 부속기 절제술, 치질 수술 등 5개 수술에 대해 응급상황이 아닌 한 2012년 7월1일부터 일주일간 수술을 연기할 것을 각과 의사회의 소속 의사들의 뜻에 따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결정은 오직 국민의 뜻을 물어 그 결과에 따라 결행될 것이며 긴급과 응급수술을 제외함으로써 단 한 사람의 생명도 위험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한편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과 관련해 ▲산부인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 4개과 의사회는 7월1일부터 강제 시행되는 7개 질병군 포괄수가제 강제 시행에 반대하며, 충수돌기절제술 및 제왕절개술을 제외한 5개 질병군에 대한 1주일 수술 연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위 4개과 학회는 일단 입장표명을 보류키로 했으며, 일부 학회는 포괄수가제에 대해 원론적으로는 반대하나 수술연기 등 구체적 반대 행동은 보류하는 쪽으로 입장 정리하는 등 추후 학회들의 입장은 변할 여지를 남겨뒀다.

또 여론조사와 관련해 시기와 방법에 있어서는 논의 중이고 7월1일 전까지는 여론조사 결과를 도출하도록 한다는 계획으로 결과 즉, 국민의 뜻을 따르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보건복지부에서 의협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신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그 방법론에 있어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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