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위원장에 노환규 의협회장이 맡는 등 집행부 임원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1일 오후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정부 투쟁 로드맵을 최종 확정하고, 대정부투쟁 성공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후속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비대위의 명칭을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로 정하고, 위원장에 노환규 의협회장, 부위원장에 윤창겸 의협총무이사(상근부회장 대우), 간사에 주영숙 의협의무이사, 대변인 겸 상황실장에 이용민 의협정책이사를 임명했다.
대정부 투쟁 로드맵에 따른 후속 조치도 결정했는데 향후 투쟁 관련 모든 사항은 비대위 책임 하에 비대위원장 명의의 지침으로 소속의사회를 통해 지역, 직역 회원들에게 공문형식으로 전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투쟁의 중요성을 감안해 대정부투쟁 로드맵 제1주차 토요휴무일인 11월 24일에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도록 SMS, 팩스 등을 이용해 홍보자료 및 지침을 신속히 전달할 예정이며, 비대위 지원 직원들은 11월 23일(금요일)오후6시까지 각 광역시·도 및 시·군·구 의사회의 협조를 받아 11월24일 토요휴무 예정회원 수(참여예정회원/총소속회원)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11월24일 오전 10시에는 비대위 상황실을 설치하고 기자회견 후 상황실장과 비대위 직원은 비상근무에 돌입하며 비대위 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각 시·도지부 사무국에 11월24일 비상근무 시행을 권고하고 비대위 상황실에서는 시도지부의 협조를 받는 한편 직접 상담조사원을 통한 전화조사 방법 등을 이용해 각 시군구 회원들의 휴무 상황을 실시간 체크하고 집계·기록·보존한다.
의협은 투쟁의 의의 및 목적 등 회원홍보용 자료를 준비해 11월26일까지 배포하고, 11월28일(수)에는 전국 동시 반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11월26일부터 시작되는 2주차 투쟁은 1주차 결과를 집계·분석해 12월1일 토요휴무를 실시하고 제3주차 12월 5일(수) 오후에는 시·군·구 의사회별 총회를 개최하고 12월8일 토요휴무를 실시한다.
제4주차 투쟁은 12월10일부터 진행되는데 12월12일(수) 하루 각 시도 사정에 따라 광역시·도 혹은 시·군·구 별 궐기집회를 실시하게 되며, 이후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경우 12월15일(토) 이후 예정대로 전면 휴폐업에 돌입한다.
이용민 비대위 대변인은 “의료계의 요구사항은 이미 정부에 전달했으며 이에 따른 정부의 반응에 따라 여러 가지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의협 집행부가 모든 것을 책임지고 투쟁의 선봉에 나설 것이므로 전국 11만 의사 회원들은 대동단결해 투쟁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