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시니어직능클럽이 의협 비대위의 대정부 투쟁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의사시니어직능클럽(이하 의사시니어) 국의사대표자대회에 모인 의사대표자들은 의료계가 당면한 여러 가지 어려움을 직시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대정부 투쟁체제로 돌입하기로 결의한데 대해 선배 의사로서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이는 정부가 어려운 의료현실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에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갖가지 의료악법으로 열악한 의료환경을 더 옭죄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의사시니어는 작금의 의료현실에서 많은 의료인들이 정부의 저수가 정책과 일방적 통제 위주의 관치의료로 최소한의 삶의 질조차 무시된 근무환경 속에 허덕이고 있으며, 특히 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 전임의들의 근무여건은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열악하여 주 100시간을 초과하는 살인적인 근무환경에 처해있어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이에 선배 의사들은 참담할 정도로 왜곡된 의료제도로 인하여 붕괴 직전의 위기에 내몰린 의료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대정부 투쟁에 뛰어든 우리 후배 의사들의 절박한 심정에 매우 동감하며,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해 우리 선배 의사들이 선봉에 서서 투쟁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의료계 시니어들로 구성된 의사시니어직능클럽은 ▲정부가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가 보장될 수 있도록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노력 촉구 ▲투쟁의 선봉으로 앞장선 의협 비대위에 무한한 격려 ▲우리는 11만 의사들이 하나로 단결해 투쟁에 동참해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 희망 등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