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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정부 성의 안보이면 의료기관 휴·폐업 당긴다’

첫 토요휴무 52% 참여…반모임 등으로 투쟁열기 고조

대한의사협회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노환규 의협 회장, 이하 비대위)가 정부 태도 따라 의료기관 전면 휴·폐업 일정이 당초보다 당겨질 수 있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24일 제2차 회의를 열어 성공적인 투쟁을 위한 슬로건으로 ‘환자 위한 최선진료 국가가 보장하라’로 정했다.

투쟁 진행 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향후 성공적인 투쟁 로드맵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한 이번 회의에서는 투쟁로드맵의 성공적인 시행을 위해 반모임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28일(수)을 전후로 각 지역별로 반모임을 열어 의사 회원 내부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투쟁에의 적극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용민 비대위 대변인은 “이번 토요휴무 투쟁은 올바른 의료제도 정착을 위한 대정부 투쟁의 첫단추에 불과하지만 향후 투쟁 로드맵에 따라 차근차근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며 “만약 정부가 의료계의 이와 같은 외침에 성의 있는 자세와 진정성으로 응대하지 않는다면 12월17일로 예정된 전면휴폐업 등 투쟁의 강도가 더 강해지고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비대위는 주5일 40시간 근무투쟁의 투쟁로드맵에 따라 결행된 제1단계 24일 토요 휴무 투쟁에 동참한 전국 의료기관이 52%(51.7%)에 이르러 잠정집계치인 51%를 약간 웃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갑작스런 휴진투쟁 결정과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의료기관들이 참여하여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토요휴무에 동참하지 못한 의료기관의 절반 이상은 이미 예약된 환자와 사전 공지 부족으로 부득이하게 동참하지 못했으며 다음 토요휴무 투쟁에는 반드시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다음주 12월 1일(토)에는 최소 70%이상의 참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