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의대를 졸업하고 개원해 진료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은영 예쁜아이소아과 원장이 모교병원에 의료장비를 기증했다.
조 원장은 11일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700만원 상당의 내시경 진단장비인 ENT UNIT(이비인후과 유닛)을 소아병동에 기증한 것이다.
ENT UNIT는 귀, 코, 목 등에 질환이 있을때 내시경 화면을 통해 환부를 보면서 진단 및 치료를 할 수 있는 장비인데, 그동안 소아들이 외래진료실에 내려가서 진료 받던 불편함이 사라지게 됐다.
조 원장은 “그동안 건양대병원이 신생아중환자실을 확대하고 낮병동으로 소아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아진료분야의 차별화된 발전을 지켜보면서 졸업생으로 큰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재우 교수는 “개원의로 병원운영도 힘들 텐데 고가의 의료장비를 기증해주어 감사할 따름이며, 앞으로 소아과를 전공하는 의사들의 전문성 향상과 소아환자 치료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