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28일 본원 심학기룸에서 몽골 ACH국제병원의료인 초청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고려대 구로병원과 몽골 ACH국제병원이 체결한 의료인 초청 및 임상연수 프로그램 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9월 1일부터 12일, 10월 15일부터 28일까지 두 차수에 걸쳐 총 6명의 몽골 의료진이 참여했다. 연수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영상의학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4개 진료과를 중심으로 진료참관, 수술견학, 증례토의, 시뮬레이션 교육 등 실무 중심의 임상교육을 받았다. 연수생들은 ▲환자안전 및 감염예방 관리 ▲수술 전·후 통합진료 시스템 ▲첨단 의료기기 운용 등 구로병원의 선진 의료체계를 직접 경험하며 자국 의료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질적 노하우를 습득했다. 또한 이번 연수사업과 병행해 구로병원 의료진이 직접 몽골 ACH국제병원을 방문,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료자문과 병원운영 컨설팅을 진행하며 상호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의료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몽골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민병욱 병원장은 “이번 초청연수와 의료자문 프로그램은 구로병원의 선
2025-10-29 14:54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올해 하반기 전공의‧의대생 복귀 상황 등을 고려해 내년도 전문의 자격시험 및 레지던트 1년차 선발, 의사 국가시험 시행방안을 수립,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시행방안이 수련 및 교육 현장 의견, 적정한 의료인력 수급 관리, 수련 질 확보,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험제도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시험 운영상 행정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현장 상황을 반영하되, 역량을 갖춘 전문의 양성을 위해 수련기간 단축 등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전문의 자격시험 및 레지던트 1년차 모집 먼저, 내년 2월 시행 예정인 전문의 자격시험의 응시자격을 확대한다. 현재는 전공의 수련과정을 내년 5월 말까지 수료 예정인 자가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나, 이를 확대해 내년 8월 말까지 수료 예정인 자도 응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응시자격을 확대한다. 현재는 내년 2월 말까지 인턴 수련을 마칠 수 있는 경우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에 지원할 수 있고, 합격 시 3월부터 레지던트 수련을 시작한다. 응시자격이 확대되면 내년 8월 말까지 인턴 수료 예정인 자도 상반기 레지던트 모집에 미리 응시하
2025-10-29 13:29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내시경역행성췌담관조영술(ERCP) 등 고난도 소화기 내시경 시술 3천례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ESD 시술 1천례를 달성했다. ESD는 내시경을 이용해 암이 발생한 점막 아래로 약물을 주입해 부풀린 후 내시경에 달린 작은 칼로 암 조직을 떼어내는 시술이다. 암 조직이 자라난 부분만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일반적인 용종 및 점막 내시경 절제술보다 난도가 높다. 주로 조기 위암, 위 선종, 조기 식도암, 식도 선종, 조기 대장암, 거대 선종, 상피하 종양 등 다양한 질환의 표준치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병원은 췌‧담관 질환을 진단 및 시술하는 ERCP 2천례를 함께 달성했다. ERCP는 방사선 투시 영상으로 담관 및 췌관의 질환을 진단하고, 기구를 사용해 담석 제거 또는 배액관 삽입 등의 다양한 시술을 하는 고난도 내시경 기법이다. 소화기내과 전문의 중에서도 췌장 및 담관 질환을 전공한 숙련된 의료진만이 ERCP를 시행할 수 있다. 임현철 소화기내과장은 “고난도 내시경 치료 3천례 달성을 통해 우수한 내시경 절제술 및 췌담관 질환 치료 역량을 입증했다”라며 “용인세
2025-10-29 11:00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퍼즐에이아이와 함께 개발한 LLM(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차세대 AI 의무기록 솔루션 'CMC GenNote(젠노트)'의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시범운영은 최근 서울성모병원과 퍼즐에이아이 양사 간에 협약한 '전(全)주기 생성형 의무기록 개발' 프로젝트의 첫 성과로, 스마트병원 주도하에 의료진들의 행정적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의무기록 작성 주체로서 가장 비중이 큰 직종 중 하나인 전공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병원이 2019년부터 운영해 온 Voice EMR(음성 전자의무기록)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이다. 기존 시스템이 주로 영상, 병리, 진단검사 분야 등에서 '음성인식을 통한 전사(傳寫)'에 초점을 맞춰 판독문을 생성하는데 활용됐다면, 신규 시스템은 음성만으로 필요한 서식을 호출하고 내용을 발화하면 각 서식에 맞게 가공된 내용이 전자의무기록(EMR)으로 전달되는 차세대 AI 기술이다. 화자 분리와 맥락 이해를 결합해 대화를 요약·정리하고 자동으로 서식화한다. 특히 의료 현장은 다양한 잡음과 전문 용어로…
2025-10-29 11:00
알콘은 지난 19일, ‘Alcon SynergEYES - Beyond Vision’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100여명의 국내외 안과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백내장 수술의 최신 임상 지견을 논의하고, 서지컬 혁신 기술을 통한 환자의 시력 회복, 치료 후 만족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전문적 노하우가 공유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노안교정 인공수정체(PCIOL)의 임상적 가치와 환자 삶의 질 향상 가능성을 중심으로 백내장 수술 후 시야의 질 개선과 환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아산병원 정호석 교수는 ‘클라레온 비비티(Clareon Vivity)를 통한 치료 옵션 단순화’를 주제로, 비회절형 연속초점 렌즈의 임상 성과와 실제 적용 경험을 공유했다. 비비티는 중간거리 시야에서의 시각적 요구를 충족시키면서도 빛 번짐이나 달무리 등의 시각적 부작용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인공수정체로, 난시가 있거나 경미한 망막 질환을 동반한 환자 등 폭 넓은 환자군에서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비비티는 원거리에서 생활형 근거리까지 연속적인 시야를 확보함으로써, 환자가 일상
2025-10-29 10:43
한국얀센(대표이사 크리스찬 로드세스)은 10월 29일 세계 건선의 날을 맞아, 중증 건선과 손발바닥 농포증에 대한 정보를 담은 인포그래픽 2종을 공개했다. 이번 인포그래픽은 중증 건선과 손발바닥 농포증 질환에 대한 인식 제고와 정확한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첫 번째 인포그래픽 ‘중증 건선 자세히 알아보기’는 ▲건선의 정의 ▲평가 방법 ▲주요 동반질환과의 연관성 ▲치료 방법 ▲전문 의학 용어 설명 등을 담고 있다. 특히, 세계건선협회연맹(IFPA)이 올해 주최하는 세계 건선의 날 캠페인의 주제가 ‘건선성 질환과 동반질환’인 만큼, 건선성 관절염과 같은 대표적인 동반질환 관련 정보가 비중 있게 포함됐으며, 보건의료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및 가이드에 근거한 지속적인 치료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건선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전신성 염증질환으로, 홍반, 인설 등 피부 병변 외에도 심리적 스트레스, 사회활동 능력 저하, 합병증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임상 형태에 따라 판상, 농포성, 물방울 건선 등으로 나뉘며, PASI, BSA 등으로 건선의 중증도를 평가한다. 국내 건선 환자는 약 15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이 중 10~
2025-10-29 10:38
한미약품이 세계적 권위 암 학회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EP300 선택적 분해제’를 처음 공개하는 등 다양한 차세대 모달리티 연구 성과를 대거 공개했다. 비만 신약 등 대사질환 분야 신약 외에도 기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차세대 모달리티 분야로 연구 영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신약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AACR-NCI-EORTC 2025’에서 ▲EP300 선택적 분해제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코드명: HM101207) ▲STING mRNA 항암 신약 ▲p53-mRNA 항암 신약 ▲YAP/TAZ-TEAD 저해제 등에 관한 비임상 연구 결과 5건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화제를 모은 EP300 선택적 분해제는 한미의 신규 모달리티 ‘표적 단백질 분해(TPD)’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항암신약으로, EP300 단백질에 의존하는 암세포 혹은 CBP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로 작용한다. EP300과 CB
2025-10-29 10:33
가천대 길병원 안과 남동흔 교수가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지원으로 개발한 백내장 수술기구 ‘일루미네이티드 챠퍼(ILLUMINATED CHOPPER)’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선별급여 항목으로 지정(제2025-160호, 2025년 9월 19일 고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백내장 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보다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흔 교수가 개발한 ‘일루미네이티드 챠퍼’는 백내장 수술 시 수정체를 분할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수술용 기구로, 자체 조명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현미경 조명에 의존해야 했지만, 이 기구는 수술 부위를 직접 비춰 수술자의 시야를 개선하고 환자의 눈부심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를 통해 수술 중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밀도를 높이고, 수술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기술의 개발과 임상 검증, 그리고 선별급여 지정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은 가천대 길병원이 추진한 연구중심병원 사업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특히,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2회에 걸쳐 총 1억 4천만 원의 자체 연구비를 지원하며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는 산·학·연·
2025-10-29 09:34
B형간염 환자에서 간암 발생 위험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개발됐다.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승업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전혜연 교수 연구팀은 기존 aMAP 점수에 간경직도(liver stiffness) 측정을 결합한 예측 모델이 간암 발생 위험도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정확도가 82%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고려대 의대, 순천향대 의대, 홍콩 중문 의대 등 5개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 위장병학 간장학(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 12.0)’에 게재됐다. 국내에서 흔한 간 질환 중 하나인 B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모체로부터의 수직감염이 대부분인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돼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항바이러스 치료 후에도 남아 있는 간 섬유화는 간암 발생의 핵심 위험인자로 작용한다. 기존의 간 섬유화 평가는 간 조직검사를 표준으로 시행했다. 하지만 검사 비용, 합병증 여부, 검사자 간 차이 등으로 인해 간암 예측과 진단에 활용하기에 일부 제약이 있어, 최근에는 비침
2025-10-29 09:24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제4회 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Pfizer Patient University)’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는 환자단체 관계자를 위한 교육강좌로, 화이자의 ‘환자 중심’ 비전 하에 환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기반으로 환자 여정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건의료 생태계의 중요한 주체로서 함께 성장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4회차를 맞는 화이자 페이션트 유니버시티는 10월 화이자의 글로벌 캠페인인 ‘가치의 날(Values Day)’을 기념해 마련됐다. ‘가치의 날’은 화이자의 핵심 가치(용기, 탁월함, 공정성, 기쁨)를 되새기며, ‘환자 중심 혁신’이라는 기업 목표를 성찰하고 나누는 날이다. ‘환자와 함께 만드는 더 나은 치료의 미래: 환자 중심 임상시험과 실사용증거(Real-World Evidence, RWE)의 가치’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국 및 필리핀 화이자 클러스터 임상 관리 리드 김미영 상무와 ▲한국 화이자 실사용증거팀 리드 정승희 이사가 연사로 나섰다. 특히, 환자가 더 이상 단순한 연구…
2025-10-29 09:10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20일 원내 4동 6층 대강당에서 ‘2025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의료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공공부문이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관성 그리고 혁신: 공공보건의료와 책임의료기관’을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현주소와 미래 방향, 그리고 책임의료기관 운영의 실제 경험과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 된 심포지엄에서는 의료진과 공공사업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각 세션별 주제와 관련한 발표와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1부는 ‘공공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좌장: 김태우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본부장과 이진용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가 각각 발제를 맡아 공공보건의료의 정책 방향과 현주소를 짚고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20여 년간 제도적 기반이 확립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지역 간 편차와 기관별 역량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책임의료기관 지정 이후에도 지원체계가 실제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지속 가
2025-10-29 09:08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대표이사 남인봉)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바이오테크 기업 오믹인사이트(OmicInsight, 대표이사 유제관)와 정밀의학 연구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 플랫폼과 오믹인사이트의 공간 오믹스(Spatial Omics) 분석 기술을 결합해, 질환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규명하고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효율을 높이는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오가노이드는 환자 세포로부터 실제 장기 구조를 구현한 3차원 생체 모델로, 질환의 병리적 변화와 약물 반응을 재현할 수 있어 정밀의학 연구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의 대규모 PDO 및 hiPSC 유래 뇌 오가노이드 리소스를 오믹인사이트의 초감도 공간 전사체 분석 플랫폼에 연계함으로써, 세포 단위의 유전자 발현과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해석할 수 있는 통합 분석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이 분석 체계는 공간 분석을 비용 효율적으로 구현해, 세포 수준의 유전자 반응과 분자 활동을 고해상도로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 적용성과 확장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
2025-10-29 09:07
스카이랩스(Sky Labs, 대표 이병환)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CART BP)’의 공급 및 데이터 연동 기반의 혈압 관리 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022년 양사가 체결한 모바일 기반 만성질환 관리 협력 MoU의 후속 본계약으로, 카카오헬스케어의 AI·빅데이터 기술력과 스카이랩스의 생체신호 기술의 전문성을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카트 비피’는 카카오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파스타(Pasta)’와 연동된다. 사용자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혈당·체중은 물론 혈압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카트 비피’가 수집한 24시간 연속 혈압 데이터가 ‘파스타’의 AI 분석 기능과 결합돼 일상 속 혈압 변동성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가 가능해진다. ‘카트 비피’는 반지형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기존 혈압계의 커프방식과는 다르게 반지 착용만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 중에도 24시간 연속으로 혈압을 측정한다. 측정된 혈압 결과는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시간별로 혈압 변화를 확인함과 동시에 ‘혈압 달력’도 만들어줘 개인의 혈압 관리를…
2025-10-29 09:05
한국GSK(대표이사 구나 리디거)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사의 대상포진 예방 백신인 싱그릭스의 역할을 공유하는 ‘화룡점정 싱그릭스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1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전국 5개 도시(서울, 대구, 광주, 대전, 부산)에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마취통증의학과 의료진 173명이 참석했다. ‘화룡점정 싱그릭스 심포지엄’은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고 통증으로 인한 수면, 근무, 사교활동 등 일상 생활을 방해할 수 있는 대상포진의 질병 부담과 재발 위험에 대해 알리고, 대상포진 예방 접종의 중요성과 대상포진 백신으로서 싱그릭스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진행됐다. 우리나라는 올해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1천만 명 대에 진입하며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섰다. 이처럼 인구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대상포진 발병뿐 아니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발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0세 이상은 전체 연령층 대비 연간 대상포진 발생률이 약 1.9배 높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9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서울 지역 심포지엄의 연자로 참여한 문지연 서
2025-10-29 08:53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백신 연구기관인 힐레만 연구소(Hilleman Laboratories)의 이사회 멤버들이 한국을 방문, 경기도 판교 본사 및 연구소를 둘러보고 양 기관 간 중장기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힐레만 연구소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해 이례적으로 한국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후 이뤄진 일정으로, 백신 연구개발 및 기술 협력 확대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힐레만 연구소는 지난 2023년 ‘차세대 자이르 에볼라 백신’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본격화했다. 이후 백신 후보물질의 공정 개발, 기술 이전,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향후에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및 신규 백신 기술 개발 등 협력 범위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힐레만 연구소는 글로벌 제약사 MSD(머크)와 영국 비영리 재단 웰컴트러스트(Wellcome Trust)가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의 백신 접근성
2025-10-29 08:50
HLB파나진은 자회사 바이오스퀘어가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4등급) ‘나노팩 HIV 1/2 Ab(NanoPACK HIV 1/2 Ab)’의 수출용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NanoPACK HIV 1/2 Ab’는 사람의 전혈·혈청·혈장 검체에서 항원-항체 반응을 이용한 면역크로마토그래피법으로 HIV-1 및 HIV-2 항체를 정성 확인하는 체외진단용 신속 검사키트로, 바이오스퀘어의 NanoPACK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NanoPACK은 금나노입자를 정밀하게 제어된 광학소자(Optical Element)로 구현해 체외진단(IVD) 제품의 감도와 신뢰성을 획기적 향상시킨 기술이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로, 신체에 있는 특정 면역 세포를 파괴해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그 결과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이하 ‘WHO’)에 따르면 2024년 HIV 감염자는 총 4080만명이며, HIV와 관련된 질병으로 인한 사망 건은 63만건으로 확인된다. 특히 카네기
2025-10-29 08:48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시 갑)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의료기관 수용곤란 고지 건수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수용곤란 고지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총 5만 8520건에서 2024년 11만 33건으로 88% 증가했다. 사유별로 보면 ‘인력부족’이 4만 3658건을 기록하며 2023년 1만 8750건 대비 2.3배로 늘었고, 기타(진료과 사정·이송 전 문의 등)가 96%(2만 6583→5만 2050), 장비부족 33%(1500→1999), 병실부족 24%(9680→1만 2041) 순으로 증가했으며, 수술 중 사유는 86% 감소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를 보면, 전체 8만 3181건 중 기타가 52.9%(4만 3985)로 가장 많았고, 인력부족 36.7%(3만 504), 병실부족 9%(7462), 장비부족 1.3%(1062)가 뒤를 이었다. 2024년 수용곤란 고지건수 기준 상위 20개 응급의료기관의 수용곤란 고지건수는 총 4만 1904건을 기록했다. 인력부족이 2만 166건으로 48.1%를 기록했으며 기타가 32.6%(1만 3679), 병상부족 13%(5453건)이었다. 상위 20개 기
2025-10-29 08:44
대한뇌졸중학회(회장 황성희·한림의대, 이사장 김경문·성균관의대)는 세계 뇌졸중의 날(World Stroke Day)을 맞아 뇌졸중 의심 증상인 ‘이웃손발시선’을 기억하고 골든타임 내 신속히 치료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WSO, World Stroke Organization)가 지정한 ‘세계 뇌졸중의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대한뇌졸중학회가 1998년 창립 이후 진료·교육·연구·정책·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뇌졸중 환자들이 표준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오고 있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뇌혈류 장애(뇌혈관의 폐쇄: 허혈뇌졸중, 뇌경색; 뇌혈관의 파열: 출혈뇌졸중)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 4위 질환이자, 성인 장애 원인의 1위 질환으로 연간 11-15만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는 향후 뇌졸중 환자 수가 더욱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뇌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특히, 전체 뇌졸중 중 80%를 차지하는 뇌경색 치료에서 ‘골든타임’은 환자의 생명과 후유장애, 사회 경제적 부담과…
2025-10-29 08:38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 교수 연구팀(구로병원 신경과 강성훈·오경미 교수, 암연구소 강민웅 연구교수, 안암병원 신경과 백경원 교수)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33만 명이 넘는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를 12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우울증, 운동 부족, 저체중, 당뇨병이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행되는 주요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중 2009년부터 2015년 사이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40세 이상 성인 33만 6,313명을 대상으로 최대 12년(평균 6.7년) 동안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 동반질환, 소득수준,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70세 이후부터 치매 전환률이 급격히 높아졌으며, 특히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7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사람은 1.2배, 저체중인 사람은 1.3배,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1.37배 치매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규칙적인 신체활동, 적정 체중 유지, 가벼운 음주, 도시 거주, 높은 소득 수준은 치매 전환 위험을 낮추는 보호요인으로 확인됐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는 관상동맥질환과 출혈성 뇌졸중이 위험을 높였
2025-10-29 08:32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김찬윤, 이하 ‘학회’)는 오는 11월 6일(목)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 눈의 날 팩트시트’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근시, 관리하면 오래봅니다’를 주제로 구성된 올해 팩트시트는 근시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방치하면 성인기 녹내장, 망막질환, 백내장 등으로 이어지며 실명의 위험을 높이는 근시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검진과 올바른 생활습관의 필요성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근시는 원래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히면서 먼 거리의 물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질환으로,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겪는 대표적 시력 질환이다. 학회는 오는 2050년에는 전세계 인구의 50%가량이 근시로 고통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근시 유병률이 높은 국가다. 학회에 따르면 1970년대 15% 미만이던 초등학생 근시 비율은 2020년대 들어 60%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에 정기적인 검진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학회 측은 이번 팩트시트에 △근시 종류와 국내 유병률 △근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안과질환 △근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증상 및 진단법 △예방과 관리법 등을 담았다. 근시를 단순한 시력 저하가
2025-10-29 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