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최근 항파킨슨병 약물과 한방치료 병행에 대한 파킨슨병 증상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신경계 퇴행성 질환으로, 유병률이 10만 명당 약 166명 정도로 알려져 있고, 해마다 증가 중이다. 뇌의 도파민 부족으로 발생하며,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치료가 표준 치료법이다. 하지만 합병증 발생, 치료효과의 한계로 보완적 치료에 대한 요구가 절실하다. 박성욱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약물치료를 유지하면서 침·봉독약침을 병행하는 것이 약물 단독치료보다 파킨슨병 증상 및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연구는 항파킨슨병 약물을 복용하는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 73명을 대상으로, 기존 약물복용군, 진짜 침치료군, 가짜 침치료군 세 그룹으로 배정해 진행했다(1:2:2). 기존 약물복용군은 12주 동안 복용하던 약물을 그대로 유지하고, 진짜 침치료군은 기존 약물을 복용하면서 12주 동안 봉독약침과 침치료를 주 2회 진행했다. 가짜 침치료군은 약물치료와 함께 침치료와 생리식염수 주사를 경혈이 아닌 곳에 시행했다. 치료 후 진짜 침치료군과 가짜 침치료군 모두 파킨슨병 증상과 삶의 질이 유의하게 호전됐으
2017-10-26 10:11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수술용 초고화질 ‘비세라 4K UHD’ 내시경 장비를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세라 4K 내시경 장비는 기존의 Full HD보다 4배 더 선명하고 깨끗한 초고화질에 넓은 시야의 영상을 제공하는 장비로,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도입된 이 장비는 미세한 부위를 다루는 이비인후과(내시경 축농증 수술, 비강 내 종양수술, 비중격 성형술), 안과(눈물길 수술) 등 다양한 분야의 수술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장비에 새로운 색감 포맷을 도입해 실제에 가까운 색감 표현이 가능해짐으로써, 수술 부위에 혼재돼 있는 조직, 혈관, 인대, 신경 등의 구분을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장비보다 최대 2배까지 확대해 볼 수 있는 줌(zoom) 기능이 갖춰져, 그동안 잘 보이지 않던 부분의 수술까지 용이해졌다. 이로써 환자들은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수술을 받게 됨은 물론 빠른 회복 기간과 수술 후 합병증 감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4K내시경 장비 외에도 코 수술용 네비게이션 시스템, 음성분석 장비인 후두 스
2017-10-26 10:04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RDS,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은 미숙아(임신 37주 미만 출생) 사망의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배종우 교수팀(발명자: 배종우, 최용성, 정성훈)이 RDS의 치료제인 폐표면활성제를 차세대 펩타이드 합성 신약으로 개발했다. RDS는 미숙아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폐가 완전히 발달하지 못하고 태어나는 미숙아에게 주로 발생한다. 폐 표면활성제가 부족해 가스 교환을 담당하는 폐포가 펴지지 않아 발생하며, 주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폐 표면활성제는 현재까지는 소나 돼지의 폐에서 직접 축출한 제제가 치료제로 쓰인다. 하지만 동물 유래이기 때문에 사람의 폐 표면활성제와 같은 성질의 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요구됐다. 배종우 교수팀은 사람의 폐 표면활성제와 유사한 구조의 차세대 폐 표면활성제를 개발했다. 표면활성에 가장 중요역할을 하는 폐 표면활성 단백B, C에 대해서 펩타이드 아날로그를 인공 합성하고 여기에 중요한 인지질을 첨가했다. 이 신약에 대한 물리적 실험과 더불어 토끼의 호흡곤란증후군 모델에 투여해 효과를 입증하고, 그 효과가 기존 사용 중인 동물 유래의 제품과…
2017-10-26 10:00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액상캡슐로 효과 빠른 감기약 ‘판텍큐’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한 '판텍큐'는 네오솔(Neosol,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을 액상형 용액상태로 만들어 신체에 최적으로 흡수되도록 하는 연질캡슐 특허 제조법) 특허공법을 적용한 액상캡슐로 체내흡수율이 높아 효과가 빠르다. 또한 천연색소를 사용하여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캡슐 사이즈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패키지 디자인에 소비자들이 증상별로 복용해야 할 제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종합감기, 코감기, 목감기의 증상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했다. 판텍큐는 감기 증상별로 세분화되어 종합감기약 ‘판텍큐 종합’, 코감기약 ‘판텍큐 노즈’, 목감기약 ‘판텍큐 코프’ 3종으로 구성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소비자들이 빠른 효과와 함께 더욱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점차 추워지는 날씨로 감기에 걸리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판텍큐가 감기 환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리뉴얼 출시된 판텍큐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2017-10-26 09:41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보령제약의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 패밀리’가 월처방액 50억을 돌파했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카나브 패밀리’인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동화약품 국내제품명 라코르),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고지혈증복합제) 4개 품목이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유비스트 기준으로 지난 9월 말 월매출 51, 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전했다. 카나브 패밀리의 성과는 벨류업 파이프라인 R&D 투자를 계속해 오며,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이뇨제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를 개발한 후, 동화약품에서 라코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2016년 고혈압치료 2종 복합제(피마사르탄+암로디핀) ‘듀카브’와 고혈압약+고지혈증약(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하며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또한 지속적인 임상을 통한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증명해 온 것도 중요했다.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 신약 중 최대규모인 3만 7,000여 례의 임상을 통해 경쟁약품 대비 더 강력하고 빠른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2017-10-26 09:36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과 한국헬프에이지(회장 조현세)는 헬시 에이징(Healthy Ageing: 건강하게 나이 들기)을 위한 보건의료복지정책 현황 및 개인의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2017 헬시 에이징 토크’를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소재 아라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헬시 에이징 토크는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헬프에이지의 공동 사회공헌활동인 ‘헬시 에이징 캠페인’의 일환으로 크게 1, 2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헬시 에이징 사진이야기 공모전’ 시상식, 2부에서는 보건의료복지 전문가들의 헬시 에이징 정책 및 개인의 실천 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1부 시상식에서는 지난 ‘헬시 에이징 사진 이야기 공모전’의 다채로운 응모작 가운데 최종 선정된 수상자 두 팀(최광철·안춘희님 부부, 이민숙님)에게 각각 상패와 함께 강영호 사진작가와의 단독 촬영을 통해 수상자들의 헬시 에이징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은 영상물이 수여됐다. 최광철(만 62세)·안춘희님(만 60세)은 은퇴 후 함께 국내∙외 자전거 여행을 통한 역동적인 라이프스타일로 보는 이로 하여금 도전 정신을 일깨워 주었고, 또 다른 수상자인 이민숙님(만 78세)은…
2017-10-26 09:25한의사단체를 반면교사삼아 의료계단체도 자기를 죽이고 조직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의료계 한의계에 따르면 대한한의사협회는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김필건 회장 해임에 대해 회원들에게 물어 해임시켰다. 김필건 회장은 물론 임명직 임원도 함께 물러남으로써 회장직무 대행 체제이긴 하지만 한동안 회무가 정지될 위기에 처했다. 앞서 한의협은 김필건 전 회장이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의료법개정안 발의와 관련, 금품로비를 했다는 보도가 TV조선에 보도된 데다가 김필건 전 회장이 해임됨으로써 사실상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허용 의료법개정안을 챙길 인사가 없어 금년에는 어렵게 됐다는 전망이다. 이는 자중지란 적전분열의 결과다. 의료계 A인사는 “김필건 전 회장이 사실 우리에게 골치였다. 그런데 자중지란으로 해임됐으니 일단은 의료계로서는 다행이다. 사실 올해는 이 현대의료기기 허용 의료법개정안의 통과는 어려울 거다.”라고 했다. 의료계 B인사는 “TV조선 보도도 김 전 회장의 반대파에서 흘린 거라는 애기도 있다. 집안싸움에 그렇게 된듯하다.”라고 했다. 하지만 의료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재인 케어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의협 비대위가 전국의사대회를
2017-10-26 06:00응급구조사 업무 범위가 비합리적으로 제한돼 있어 응급환자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응급구조사의 제한된 업무 범위 때문에 발생하는 응급의료 현장에서의 폐해를 23일 국립중앙의료원 등 기관에 대한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 응급구조사는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등 대형 재난을 겪은 후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1995년에 탄생했으며, 2017년 현재 2만 9천여 명이 소방구급대, 해경, 응급의료센터 등에서 응급의료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 응급구조사 업무가 14개 범위로 제한돼, 의료법 위반으로 고소 시달려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는 응급구조사의 업무가 개괄적으로 규정돼 있으나, 같은 법률 시행규칙에서는 업무 범위가 매우 협소하게 열거돼 있다. 이렇게 열거된 업무 범위는 위급한 응급의료 현실을 제대로 담지 못하고, 나아가 응급환자의 생명과 응급구조사의 직무수행을 위협한다. 현재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33조에서 규정한 응급구조사의 업무 범위는 2003년 2월 개정 이후 전혀 보완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안명옥 국립중앙의료원장은 "2003년 이후 개정이 안 됐다는 사실을 정확히 모
2017-10-26 05:50국내에서 지질조절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72.2%가 심혈관질환 초고도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환자에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저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LDL-C)를 최대한 낮게 조절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6회 국제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는 '한국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 평가 및 지질치료와 목표달성률'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2015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전국의 19개 기관에서 최소 3개월 이상 지질조절치료를 받고 있는 국내 환자 1,034명을 대상으로 유럽심장학회(2011년 가이드라인) 기준에 따라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연구대상자 중 72.2%(747명)가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고위험군의 44.4%, 초고위험군의 61%는 기존의 표준요법으로 LDL-C 치료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치료에 좀 더 강력한 LDL-C 조절효과를 가진 치료옵션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높은 군일수록 LDL-C 치료목표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된다. 유럽심장학회(ESC)∙유럽동맥경
2017-10-26 05:40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 지난 21일 본관 12층 사랑의실천홀에서 경기 동북부 지역 개원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제11회 구리시의사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한동수 부원장, 구리시의사회 김용진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및 개원의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강좌는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구리시의사회 김용진 회장이 좌장을 맡았고 ▲당뇨발의 진단과 치료(한양대학교구리병원 성형외과 최승석 교수), ▲손발 저림의 치료(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이규용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한양대학교구리병원 한동수 부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다양한 척추 질환의 진단과 해결방법(신경외과 류제일 교수), ▲혈약투석환자에서의 동정맥루 개통술(영상의학과 김응태 교수) 등의 강의가 이뤄졌다. 한동수 부원장은 격려사에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은 경기도 동북부의 개원의 선생님들과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연수강좌를 통해 한양대학교구리병원과 개원의 여러분들이 유용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7-10-25 20:12일동제약은 25일 2017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에서 일동홀딩스의 이정치 회장이 최고경영자상을, 자회사인 일동제약은 4년 연속 품질경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여 각 산업 분야에서 국제표준 달성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통해 경영 성과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올해 시상식은 2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일동홀딩스의 이정치 회장은 1967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연구, 생산, 경영지원, 기획조정, 대외협력, 대표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두루 거치며 회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우수의약품의 개발과 생산, 경영 혁신 활동,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 등을 통해 일동제약은 물론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였고, 성실한 납세와 준법경영, 바람직한 노사문화 정착, 사회공헌활동에 힘쓰며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힘쓴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인 일동홀딩스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4년 연속 품질경영대상에 오른 일동제약은 생산부문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마케팅, 교
2017-10-25 20:12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첫 발을 뗀 이래 한결같이 국민건강 증진과 한국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뛰어온 협회가오는 26일 창립 72주년을 맞는다고 전했다. 지금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존재하기까지는 3번의 협회 명칭변경이 있었다. 협회의 전신은 1945년 설립한 '조선약품공업협회(조선약공)'. 8·15 해방 두 달 만인 1945년 10월, 65곳의 제약업소가 의기투합해 처음으로 협회를 창립했다. 이후 1953년 '대한약품공업협회'로, 1988년에는 '한국제약협회'로 개칭, 활동을 이어왔다. 2017년 3월에는 합성의약품 뿐만아니라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선도, 확대해 가고 있는 회원사들의 정체성을 반영해 지금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로 이름을 바꿨다. 주소지도 3번 옮겼다. 1945년 서울 서대문구 정동 1번지에 둥지를 튼 협회는 이듬해인 1946년 서울 중구 충무로 4가 126번지로 사무실을 옮겼다. 숙원사업이었던 회관 건립은 1958년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서 이뤄졌다. 지금의 제약회관은 1988년 서울 서초구 방배1동에 들어섰으며,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 플라자’를 구축하는 등 산·학·연·관 협력의 전진기지로 변모하고 있다.
2017-10-25 17:27500만 원 이하 소액 의료분쟁 사건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간이조정제도가 외면받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더불어 민주당, 충북 청주시 서원구)이 한국의료분쟁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료분쟁 조정신청은 2012년 503건에서 지난해 1,907건으로 3.8배 증가했다. 즉 연평균 30.5% 수준으로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같은 기간 조정개시율은 38.6%에서 45.9%로, 조정성립률은 79.3%에서 93.8%로 증가해 절반 가까운 의료분쟁이 소송까지 가지 않고 조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 조정신청 증가 추세에 따라 500만 원 이하 소액신청 사건도 2012년 62건에서 2016년 179건으로 늘어났고, 조정성립급액 기준으로도 500만 원 이하 사건은 50개에서 463개로 약 9배 증가했다. 하지만, 제도가 시행된 지난해 12월 이후 간이조정 대상 소액사건 291건 중 12.7%에 불과한 단 37건만이 간이조정 절차를 밟았으며, 100% 합의조정이 이뤄졌다. 이처럼 100%에 가까운 조정성립률에도 불구하고 간이조정제도가 외면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일단 간이조정으로 시작하면 중도에 사
2017-10-25 17:27저출산 및 고령화의 가속화로 헌혈 인구는 감소하는데 혈액제재 사용 인구는 급증해 혈액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오제세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 서원구)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헌혈 가능 인구는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서 2050년까지 1018만 명이 줄어든다. 반면 주 혈액 사용층인 노인 인구는 같은 기간 991만 명이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저출산 · 고령화에 의한 혈액수급 위기는 현재진행형이다. 대한적십자사의 혈액공급량은 2014년 627만 unit에서 2016년 589만 unit으로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혈액보유 위기경보는 63일에서 242일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혈액보유량이 3일 미만인 주의단계는 2014년에는 단 1일도 없었으나 2016년에는 60일로 급증했다. 자료 분석에 의하면 전체 헌혈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학생층의 수는 2012년 820만 명에서 2016년 738만 명으로 82만 명이 감소했지만, 주 혈액 사용층인 노인층의 수는 2012년 577만 명에서 2016년 676만 명으로 99만 명 증가했다. 실제 혈액제제를 사용한 노인 수도 2012년 32만 명에서…
2017-10-25 15:33대한의사협회가 25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상대가치기획센터와 세종사무소를 신설하는 직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25일 의협 김주현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전 상임이사회에서 상대가치기획센터와 세종사무소를 신설하는 ‘직제규정개정안’을 의결하고, 상정된 조직도(안)에 대하여 업무성격 및 보고체계 등을 재검토후 조직도를 변경하여 보고 키로 한바있다. 이에 이번 상임이사회에서 개진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조직도를 변경했다.”고 했다. 이로써 작년에 신설된 현지조사대응센터에 이어, 상대가치기획센터와 세종사무소 등 3개 팀이 새롭게 조직도에 오르게 됐다. 신설되는 상대가치기획센터는 보험이사 소속이다. 의협 관계자는 “그간 보험국 보험급여팀에서 상대가치 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2차 상대개편 이후 과별 이해관계가 불거졌으나 잘 해결되지는 못했다. 이에 3차 상대가치 개편에서 진찰료 행위 위험도 등 중요 사안에 초기단계부터 제대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조직이 신설됐다.”고 했다. 그는 “그러려면 면밀하게 초기단계부터 대응하자는 목적에서 보험급여팀에서 업무를 떼어내 하나의 팀으로 상대가치기획센터를 만들게 된 것이다. 약 5명으로 구성될 센터에는 연구원이 상당수 채
2017-10-25 15:09의료분쟁은 꾸준히 늘어가는데 민간 및 공공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몹시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한국의료분쟁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까지의 의료분쟁 참여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9,183건의 의료분쟁이 접수됐지만 4,232건만 개시돼 참여율이 50%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쟁 참여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공의료기관 중 국립병원의 경우 ▲2014년 62.3%, ▲2015년 43.8%, ▲2016년 34.1%로 지속해서 감소했으며 3년간 무려 28.2%가 떨어졌다. 이는 2014년에 10건 중 6건을 참여했다면, 2016년에는 10건 중 3건만 참여했음을 나타낸다. 또 다른 공공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을 살펴보면, ▲2014년 62.3%, ▲2015년 29.6%, ▲2016년 41.5%로 나타났으며, 2014년 이후 참여율이 상당폭 떨어진 뒤로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민간 의료기관 또한 공공 의료기관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의료기관의 참여율을 살펴보면, ▲2014년 45.3%, ▲2015년 44.6%, ▲2016년 45.4%로
2017-10-25 15:09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음에도 이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가벼운 처분으로 처리해 빈축을 사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사례가 총 20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4건, 2014년 4건, 2015년 6건, 2016년 4건, 2017년(7월까지) 2건으로 나타났고, 직종별로는 요양보호사가 10건, 위생사 · 치과의사 예비시험이 각 2건, 2급 응급구조사 · 임상병리사 · 영양사 · 한의사 · 간호사 · 간호조무사가 각각 1건씩이었다. 부정행위 유형별로는 '시험 중 통신기기(휴대폰)소지'가 7건으로 가장 많았고, '교재, 서적 등 시험내용과 관련된 물품 소지' 5건, '대리시험' 3건, '책상, 응시표 등에 시험과 관련된 내용 메모' 2건, '시험문제 관련 메모 전달' 2건, '시험 중 전자기기(태블릿PC) 소지' 1건 순이었다. 부정행위에 따른 처분은 '당회시험 무효' 처분이 12건, '당회시험 무효 및 국가(예비)시험 응시자격 2회 제한'이 8건이었다.
2017-10-25 15:09메드트로닉은 25일 충북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위치한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Medtronic Innovation Center, 이하 MIC)’의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한국시장에서 의료인, 의료 단체, 정부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환자의 ‘고통 경감, 건강 회복, 생명 연장’이라는 사명(Mission)을 실천해왔다. 이번 개관식은 메드트로닉이 코비디엔과의 통합을 계기로 치료 분야를 확장함으로써 국내 의료진 및 전문가들과 보다 폭넓고 체계적인 상호협력을 전개하고,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비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도약을 공식 선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메드트로닉코리아는 MIC 개관을 통해 한국 의료발전의 조력자로서의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계 발전과 환자 치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하는 미션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 줄리안 클레어 주한 아일랜드 대사,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충청북도 설문식 정무부지사,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심성보 이사장, 대한신경외과학회 김성호 이사, 대한내비뇨기과학회 정창욱 이사,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선경 이사장, 한국보건복지인
2017-10-25 13:13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약 100여 명의 국내 의료전문가 및 연구기관, 암젠 R&D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ies, 이하 mAb)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선구적인 항체 제제 중 하나인 mAb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한 장이었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기본은 우리 인체에서 새로운 유형의 의약품을 도출할 수 있다는 무한한 가능성에 기반하는 것으로, 생물학적제제인 'mAb'은 하나의 면역세포 클론으로부터 만들어져, 특정한 항원과만 결합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타깃으로 하는 질병 치료에 정확한 효과를 나타내면서도 기존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mAb'에 대한 연구 개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이번 mAb 심포지엄은 암젠코리아 의학부의 주도 하에 마련되어, 'mAb' 제제의 전임상 개발을 총괄하는 필립 타가리(Philip Tagari) 부사장을 필두로 주요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서 암젠 연구개발부 필립…
2017-10-25 13:12지난 5년여간 국립중앙의료원의 PA 인력이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 대구 서구)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23일 제출받은 '중앙의료원의 PA 현황(2012~2017.9)'에 따르면, 2012년 5명이었던 PA 인력이 2014년 8명, 2016년 14명, 2017년 15명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즉, 최근 5년간 3배가 증가했다. PA(Physician Assistant)는 '의사 보조인력'으로, 병원에 따라 전공의 업무를 대신하면서 불법과 합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법외 직종이다. 대부분의 PA는 저임금을 받으며 의사(간호사)와 같은 유니폼을 입고, 의료법상 의사(간호사)만 가능한 의료행위도 한다. PA를 채용하는 진료과목 또한 2012년 4개 과에서 2013년 5개 과로 늘어났고, 2014년부터는 7개 과 모두 PA를 채용했다. 이중 정형외과 · 안과에서 각 3명씩 가장 많은 PA 인력을 쓰고 있었다. 아울러 PA의 급여 및 평균 재직월 또한 증가했다. 2012년 월 2백여만 원이던 급여는 2017년 현재 270여만 원까지 높아졌고, 평균재직월 또한 2012년 4.5개월에서 2016년에는 24개월로 6배가량
2017-10-25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