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윤여규)이 원지동 이전작업에 본격 나선다.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 1일 국회로부터 원지동 이전에 대한 2014년 예산 165억 원을 확정받아 11년간 지지부지 했던 이전 추진에 마침표를 찍고 신축·이전 확정에 대한 구체적인 기본계획(안)을 밝혔다.국립중앙의료원은 오는 2018년을 목표로, 서초구 원지동 6만9,575㎡ (2만1,046평) 부지면적에 약 700병상을 신축·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중앙병원 건물과는 별도로 국가중앙외상센터 250병상(중환자실, 외상병상 등)을 신축하게 된다.원지동 신축·이전의 기본골격에 대해서는, 선도적으로 공공의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전환하고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중증외상, 감염질환, 긴급재난 등 민간이 기피하거나 민간 대비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특수진료 기능을 전환하고 공공보건의료정책의 ‘Test-bed'로서 정책수행을 진행하며, 공공의료의 질제고 및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우선 국립중앙의료원은 현 을지로 부지 일대 개발계획과 신축·이전 부지(원지동) 매입 등에 관해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현재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2014-01-10 11:50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은 지난 9일 의학관 A동에서 2014 해외의료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이화의 설립 정신인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기로 했다.이화의료원은 이번 겨울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을 예년과 달리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 2개국에 보내기로 하고 봉사단의 규모를 확대해 이날 함께 발대식을 진행했다.이날 개최된 발대식에는 이순남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유권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해 정성민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조종남 이화여대 총동창회장과 윤석완 이화의대 동창회장 등이 참석 봉사단원들을 격려했다.베트남으로 떠나는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오는 1월 11일부터 18일까지 7박 8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 및 선라 지역에서 무료 건강검진과 진료, 특강 등 의료봉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전윤식 치과 교수를 단장으로 정형외과 신상진, 신경과 정지향, 안과 김윤택 교수를 비롯해 전임의, 간호사, 치위생사 및 이화여대와 의전원 재학생 등 총 22명이 참가한다.이날 함께 발대식을 진행한 우즈베키스탄 봉사단은 오는 1월 19일부터 27일까지 8박 9일의 일정의 봉사활동을 떠난다.우즈베키스탄 타시켄트에서 정구영 응급의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소아청소년과 손세정, 비뇨
2014-01-10 11:45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사회전반의 비정상적 요소를 정상화 시킨다”는 국정과제에 발맞춰 건강보험의 비정상적 요소를 정상화시키는데 팔을 걷어 붙였다.공단은 10일 오전 10시 공단 본부 대강당에서 임직원 및 노사, 외부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국민건강보험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정상화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기로 했다.정상화 추진위원회는 국정과제와 함께 복지재정 누수 방지 등 ‘비정상의 정상화 대책’,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등 정부의 개혁 정책에 부응하면서 재정누수에 적극 대응하는 등 “기본이 바로 선 건강보험 운영체계 정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추진단 산하에 임직원과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주요 현안 논의와 의견 수렴 및 추진상황의 점검과 조정을 담당하고, 실행조직으로 ‘재정누수클린업추진단’ 등 7개 추진단과 외부전문가 그룹인 ‘자문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할 예정이다.김종대 이사장은 발대식 인사말을 통해 ‘정상화 추진위원회’ 발족 배경에 대해 “1977년 건강보험 도입 후 36년 동안 지속되어온 개발도상국형 ‘77패러다임’으로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2014-01-10 10:24안산지역 유일의 공공의료기관인 안산산재병원은 지난 8일 병원로비에서 이재갑 이사장과 임호영 원장 등 병원관계자와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이번 리모델링은 138억원을 들여 1년 6개월에 걸쳐 공사가 진행됐으며 본관과 재활센터, 검진센터 등이 확장 신축되어 진료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또한 자주식 주차장이 설치되어 차량 9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불편함을 최소화 했으며 환자와 가족 그리고 지역민들을 위한 휴식공간도 마련했다.이날 전지식 경영기획부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이형용 과장, 주식회사 르네코 김승영 대표와 김형국 차장 등이 근로복지공단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재갑 이사장으로부터 공로패와 감사패, 상장을 수여받았다.이재갑 이사장은 격려사에서“최고수준의 병원으로 탈바꿈하기까지 임호영 원장과 직원들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드리며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해 달라”고 격려했다.축사에 나선 전준호 안산시의회 의장과 김명연 국회의원은“오랜 기간 안산시민과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온 안산산재병원이 이번 리모델링 준공을 계기로 더욱 발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한다”고 축하했다.특히 안중회 조원칠 고문(안산신문사 명예회장)
2014-01-10 09:34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대한뇌졸중학회에서 시행하는 뇌졸중 전문치료실 인증사업에 지원하여 2013년 12월부터 3년간 유효한 인증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이번 인증은 뇌졸중 전문치료실에 충족한 서류검토와 학회의 실무진이 직접 병원을 방문하여 현장검증으로 진행되었으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여 선정되었다.인증은 3년 마다 절차에 따라 재 갱신이 가능하며, 갱신 기준 및 평가 방법이 개정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뇌졸중 환자에게 최적의 급성기 진료를 제공하여 우수한 치료 성적을 거둬야한다.2012년 10월 신관 11층에 개소한 뇌졸중 전문치료실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특수한 병실로 뇌졸중 환자의 신경학적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및 V/S Check(활력 징후 관찰), Angiography(혈관 조영술), Stent Insertion(스텐드 삽입) 등의 시술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병실이다.전문치료실은 4인실의 공동 간병실로 운영되며, 발생 72시간 이내의 급성 뇌경색, 뇌출혈,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나 점차 진행하거나 상태가 변하는 불안정한 뇌졸중 환자 및 Thrombolysis(혈전 용해술), 뇌혈관 질환의 중재적 검사나 치료를…
2014-01-10 09:17최근 정부에 대한 의사들의 반감이 높아져만 가는 가운데 민주당이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김용익 의원(사진)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민주당은 지난 8일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것에 이어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인 김용익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임했다고 9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민주당은 “의료영리화 저지 특위를 중심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시장논리로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의료영리화를 끝까지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의사출신의 초선의원인 김용익 의원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다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들어왔으며 현재 보건복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4-01-10 06:10서울시 북부병원(원장 권용진)이 개원 이래 최고 병상 가동률을 기록했다.북부병원은 “9일 현재 전체 200병상 중 198명이 입원중인 것으로 나타나 99%의 병상가동률을 보여 지난 2006년 개원 이래 최고의 병상가동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완화의료 병실이 30병상이나 되고, 연평균 병상가동률이 88%임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병원 측에 따르면 북부병원의 입원환자의 평균 재원일수는 약 40일로 상급병원이나 상급 종합병원에 비해 긴 편이지만, “수술파트가 없고, 상급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목적으로 입원하는 환자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병상 회전률도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입원환자가 많아지다 보니 한방협진 건 역시 최고치를 기록해 재활의학과로 입원한 환자들의 한방진료 요구가 높아 종전 대비 협진 건수도 약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입원대기환자도 진료과에 따라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10일에서 3개월까지 대기해야 입원이 가능하다. 현재 입원대기 환자는 1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북부병원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지역사회 명성관리 덕분”이라고 밝혔다.일례로 병원이 지역사회 오피니언들을 대상으로 월 3~4회 ‘건강 밥상이야기’라는 프
2014-01-10 06:00보건복지부가 일간지에 ‘원격의료는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분들에게 의료의 손길을 전해 드립니다.’, ‘중소병원은 더 튼튼하게, 의료서비스는 더 충실하게!’라고 광고한데 대해 의료계는 ‘정부는 두 얼굴과 거짓을 버리고, 하나의 얼굴로 국민 앞에 바른 모습으로 서라’는 성명서로 맞받았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등 6개단체는 9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보건의료 전문단체들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겠다는 뜻이 전혀 없음을 스스로 고백한 것이다.”고 단정했다.의료계는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해석했다.정부가 원격의료와 영리자법인 허용 추진과 관련한 신문광고를 실으면서 국민들에게 교묘히 거짓말을 했다는 것.안전하지도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은 핸드폰 진료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단 한 차례의 시범사업조차 시행해본 적이 없는 핸드폰 진료를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료로 포장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리자법인 허용 광고와 관련해서는 ‘중소병원을 더 튼튼하게’라는 문구가 있어서 마치 중소병원을 살리기 위한 정책으로 포장하였고, 영리
2014-01-09 18:06약학정보원을 상대로 단체소송을 추진 중인 대한의사협회 의료정보보호 특별위원회(위원장 이용진)가 최선의 역량을 동원해서 13만 의사 회원과 국민들을 대상으로 단체소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의협은 11일(토)~12일(일) 양일간 개최되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에 의료계 최일선에서 행정사무를 담당하는 시도의사회 및 시군구의사회 사무국장들을 참여시켜 단체소송 진행과 관련된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출정식 당일 단체소송 참가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별도 부스를 설치해 전국의사 대표자들의 참여를 받을 예정이다. 의협은 시도의사회 및 시군구의사회 사무국장들을 대상으로 약학정보원 의료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법무법인을 통해 법률자문 실시결과를 비롯하여 약학정보원 의료정보 유출 문제점 및 의사회원 대상 단체소송 추진 필요성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고 단체소송에 필요한 서식 등을 제공해 사무국장들이 일선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여 단체소송 참여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의정특위 이용진 위원장은 “회원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반모임 개최를 통해 전 회원들에게 약학정보원 의료정보 유출 문제점 및 단체소송의 필요성을 알려…
2014-01-09 17:00한국원자력의학원이 중입자치료센터 착공에 들어간다.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조철구)은 10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인근의 의료용중입자가속기개발 사업부지에서 중입자치료센터 착공식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성공적인 중입자치료센터의 건립 및 공사기간 중 작업자들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안전기원제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조철구 원장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와 지자체의 관련인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중입자치료센터는 모두 1,950억원(국비 700억, 지자체 500억, 의학원 750억)이 투입돼 88,139m2의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2층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중입자치료센터에는 빛의 70%의 속력으로 가속된 탄소입자가 체내 깊숙한 곳에 침투되어 암세포만 정확하게 파괴하는 중입자치료기가 개발, 설치될 예정으로, 이는 기존에 치료가 어렵다고 판정받았던 두경부암, 폐암, 간암, 골육종 등 난치성 암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은 ‘15년 말 중입자치료센터를 준공하고, 16년 말까지 중입자가속기 및 치료시스템의 제작․설치를 완료하여 방사선발생장치 및 의료기기 사용허가를 승인받은 후 환자 치료를 시작할…
2014-01-09 16:422011년 봄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했던 가습기살균제에 대해 정부가 판매 중지 조치를 내린 후, 지난 2년 동안 소아피해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자 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다.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홍수종 교수팀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원인미상 폐질환으로 전국 각 병원에 입원한 소아 영유아환자 전체 138명에 대해 조사 분석을 실시한 결과, 가습기살균제와 원인미상 간질성 폐질환의 관련성 논문을 통해 밝혔다.가습기살균제 관련 소아피해환자 전체에 대한 첫 대규모 보고논문이다. 논문은 전국 84개 2·3차 병원에서 간질성 폐질환으로 치료받은 소아환자 13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소아환자 138명의 조직병리학 임상 방사선 특징 등을 분석하고, 동시에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판매중지 조치 이후 새로 발생하는 환자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를 통해 구축했다.후향적으로 가습기 살균제 관련 간질성 폐질환 소아환자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138’명으로 보고됐지만, 2011년 11월 판매가 중지된 후 전향적 조사에서는 ‘0’명이었다. 폐 조직검사에선 외부에서 흡입된 물
2014-01-09 16:35법원에서 한의사도 천연물신약 처방이 가능하다고 한의계의 손을 들어줘 주목된다.서울행정법원 제2부(부장판사 윤인성)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식약처를 대상으로 제기한 ‘천연물신약 고시무효확인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해당 고시가 한방원리를 도입한 천연물신약의 처방을 특별한 근거 없이 의사들에게만 허용하고 한의사를 배제하는 것은 무효”라고 판시했다.또 천연물신약 고시 대상에 한약제제를 제외하고 생약제제로만 한정한 것 역시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서울행정법원의 이 같은 판결이 상급심에서도 확정돼 식약처 고시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014-01-09 16:29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김지완, 이하 대공협)는 9일 오후 3시 대한의사협회 3층 회의실에서 회장 및 부회장 선거후보 정견발표회를 개최했다.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김영인 후보(사진)는 “공중보건의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권익과 진료환경 개선에 힘써보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는 이번 선거의 슬로건으로 ‘참 공보의’를 들고 나왔다. ‘참 공보의’는 ‘참된’, ‘참여하는’, ‘알찬(참)’의 세 가지 키워드를 담았다는 설명이다.김영인 후보는 공보의 본연의 업무에 ‘참되게’ 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보의 특별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 공보의 선생님들의 권익과 진료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또 ‘참여하는’ 공중보건의사들이 될 수 있도록 “학생 의료봉사 단체 및 기업체의 사회공헌팀과 협조해 다양한 사회공헌 기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현 대공협 집행부에서 법제이사를 맡고 있는 김 후보는 대공협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한 자선디너 행사에서 직접 요리를 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김 후보는 ‘알찬’ 공보의 3년 생활을 위해 “기존의 보수교육 뿐만 아니라, 연구,
2014-01-09 16:04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생동성시험을 조작한 시험기관 및 제약회사들을 상대로 최초로 제기한 소송 상고심에서 승소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열린 생물학적동등성(이하 생동성) 시험조작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 상고심(대법원 제3부)에서 대법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공단이 패소한 원심을 파기”하고, “원심법원(서울고등법원)에 다시 심리․판단하라”고 환송하는 판결을 내렸다.대법원은 형사판결에서 인정된 사실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민사판결의 유력한 증거자료가 된다고 전제하면서, 시험기관의 생동성시험 조작행위로 인해 생동성 요건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 형사판결을 근거로 불법행위에 해당된다고 판시했다.특히 의약품은 사람의 생명이나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국민보건을 위해 반드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보되어야 하므로, 생동성시험 조작은 그 자체로 비윤리적인 방법에 해당하여 비난가능성이 매우 큰 위법한 행위라고 밝혔다.또한 원심에서는 시험기관의 불법행위 책임이 입증되지 않음을 이유로 제약사에 대해서도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이번 판결에서는 이에 대해 증거에 의해 사실을 인정함에 있어 증거의 증명력을 법관의 자유로운 판단에 맡기는 자유심증주
2014-01-09 15:42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이 코스피(KOSPI, 유가증권시장) 상장 제약기업 중 최초로 R&D 투자 1,000억원을 첫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창사 이래 첫 적자가 발생한 2010년에도 매출의 14.3%인 852억원을, 2011년에는 14.4%인 740억원을, 2012년에는 14.6%인 795억원을 각각 투입한데 이어 2013년에 1000억 여원을 R&D에 투자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미약품은 이 같이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R&D 투자를 통해 당뇨 등 바이오신약 7건, 표적항암제 등 합성신약 7건, 천연물신약 1건, 복합신약 14건 등 29건에 이르는 R&D 프로젝트를 국내외에서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지속형 당뇨신약인 LAPS-Exendin4와 LAPS-Insulin이 각각 글로벌 다국가 후기 2상(IIb)과 미국 1상 진입에 성공했으며 차세대 표적항암제 HM781-36B(2상)와 HM61713(다민족 1상)의 개발 단계가 높아지면서 R&D 1,000억을 돌파하게 됐다. 또 지난 해 복합신약 프로젝트 중에서는 글로벌 기업인 사노피아벤티스와의 공동 R&D를 통해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인 '로벨리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4
2014-01-09 14:49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이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오늘 중국 글로리아사와 고혈압신약 ‘카나브’ 단일제에 대한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보령제약은 라이선스 Fee(로열티) 540만 달러에 고혈압 신약 ‘카나브(Fimasartan)’에 대한 중국 내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하고, 카나브’ 단일제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에 따른 10년간 공급 규모는 약 4억2800만 위안이다.(라이선스Fee 포함 원화 약 802억원, 미화 약 7600만불 규모)/14.1월 기준) 보령제약과 글로리아사는 허가를 거쳐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보령제약 카나브는 발매 후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등에 총 1억 1,460만달러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 이후, 이번 중국 계약을 통해 해외 라이선스 아웃 계약 총 금액이 약 2억 달러를 달성하며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중국 약품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약품시장의 규모는 9,261억 위안(약 162조원)으로 2005~2010년 중국 약품시장의 복합성장률은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01-09 14:45서유성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사진)이 1월 1일자로 제21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2011년부터 제20대 병원장 임무를 수행한데 이어 연임한 것으로 임기는 2015년 12월 말까지다. 서유성 병원장은 지난 2년 동안 건실 경영, 공간의 효율적인 구성과 재배치, 조직문화 혁신을 경영방침을 내세웠다. 특히, 개원 40주년인 2014년을 제2의 개원 원년으로 만들자는 신념으로 시설과 장비에 과감한 투자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2012년 신관을 개관한 이후 지속적인 리모델링을 통해 외래와 검사실 등을 기능적으로 재배치했다. 또한 병원의 경영 현황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직원들에게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새로운 임기 중에는 ‘리노베이션을 통한 이노베이션’을 화두로 순천향의 변화와 발전을 견이하고, 지속가능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다.외래, 병동, 진료지원 3개 부장 체제에서 대외협력부를 추가했고, 미래전략실과 테스크포스팀(스마트 크리에이티브 하모니)의 조직도 강화했다. 서유성 병원장은 “개원 40주년인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초대형 병원은 아니지만, 알차고 내실 있는 병원, 진료 잘하고 명의가 많은 병원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진료 환경의 혁신, 미래
2014-01-09 14:15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과 6개 보건의약단체장들이 만나 소통을 다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9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의약단체장과의 2014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사협회 등 보건의약계 대표 단체장들이 참석했다.김종대 이사장과 의약단체장들은 한 목소리로 서로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지만 각자 입장이 다른 의약단체장들의 의미심장한 몇몇 발언들이 눈길을 끌었다.김세영 치과의사협회장은 “보건의약단체들이 다 안녕하지 못한 한해가 시작됐다”며 “제도 시행에 있어 보건의약전문가의 의견이 중요시되고 반영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김필건 한의사협회장 역시 “위기상황에 직면한 보건의약계가 역동적인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며 “정부가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고 조율해야한다”고 강조했다.조찬휘 약사회장은 “법인약국은 의료민영화의 시발점”이라면서 “정부가 (보건의약계와) 소통 없이 시장논리로 정책을 밀어붙여서는 안된다”고 못박았다.그는 특히 “지금 위기는 의약계 100년 역사, 약사회 60년 역사에서 가장 힘든 시기라 생각한다”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회장 임기에…
2014-01-09 14:06서울아산병원은 8일(수)부터 이틀간 부산시 남구 감만 1동에 위치한 감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의료 혜택에 소외된 독거 노인․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마을 주민 120여 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 날 방문한 감만동 일대는 부산에 남아있는 마지막 달동네 중 한 곳으로 주거 교통 등 생활 여건이 열악해 도심 속 소외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의 독거노인과 기초생활보호대상자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저소득층 밀집 지역으로 주민 대부분이 의료 취약 계층이다.이번 무료 건강검진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시행하는 의료소외지역 순회진료사업의 올해 첫 활동으로, 실질적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우리 곁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이다.깍아지르는 산비탈에 수많은 주택이 얼기설기 맞붙어 있는 감만동 입구에 위치한 감만종합사회복지관에는 이른 오전부터 15톤 대형 순회진료 버스가 도착해 검사 준비를 마쳤고, 3층 강당에는 임시 진료소가 마련되었다.아침부터 비가와 더욱 쌀쌀한 날씨였지만 진료를 보기 위해 긴 줄이 늘어섰고 마을 주민 수십 명이 모여 임시 진료소가 북새통을 이뤘다. 올 들어 부쩍 추워진 겨울 날씨에 많은 어르신들이
2014-01-09 13:05영남대병원(원장 김태년)에서는 새해에도 변함없이 ‘고객사랑 음악회’가 열렸다.2일, 펠리체 앙상블에 이어. 8일(수) 스티븐 트로스트(Steven M. Trost, 영남대 외국어교육원 교양영어 교수)의 통기타 공연이 작은 규모지만 낮 12시30분부터 병원1층 로비에서 열렸다.Top of the World를 시작으로 준비 없는 이별, 친구, I dreamed a dream, 사랑의 서약 등 주옥같은 팝송과 국내 가요를 열창, 고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병원 관계자는 “2000년부터 10년 이상 꾸준히 지속해온 로비 음악회는 내원객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문화공간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갑오년 한해도 많은 성원”을 부탁 했다.다가오는 17일에는 웨이브 오카리나 앙상블이 고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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