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외래 본인부담금 정액제 폐지와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강조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집행부와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단은 15일 오전 앰버서더호텔에서 긴급조찬모임을 열어 의료계 최대현안인 외래 본인부담금 정액제 폐지 문제와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문제에 대해 강력한 반대입장을 재확인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뜻을 모았다. 외래 본인부담금 정액제 폐지 문제에 대해 양 단체는 “보장성 강화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충분한 재원 확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환자에 대한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은 마치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꼴과 같다”며 정률제 시행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성덕 의협 직무대행은 “진정한 보장성 강화는 일차의료기관의 단순질병 보장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액제 폐지는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의료기관의 문턱을 높여 건강보험의 재정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시적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에 따라 의협과 개원의협 양 단체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고, 국민과 의료계 모두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이라는 현재의 요건을…
2007-06-16 05:00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오룡) 외래팀에 근무 중인 한 직원이 자신의 사진전 수익금 전액을 병원에서 치료중인 백혈병 어린이 환자 치료비로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미단의 주인공은 영남대병원 외래팀 유병국 씨.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이면서 생활사진 작가이기도 한 그는 틈틈이 촬영한 본인의 순수 사진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열어고, 그 판매수익금 300만원을 백혈병 환자 치료를 위해 전액 기부한 것. 유 씨의 기부금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영남대병원에 장기간 입원을 했고, 현재에는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최승필(남, 17세, 포항시 오천읍 소재) 군과 문혜림(여, 8세, 수성구 중동 소재) 양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2007-06-15 18:51식약청에서는 2009년 3월부터 국제공통기술문서(CTD) 적용을 의무화하기로 하고 최근CTD-Q(의약품 국제공통서식작성 가이드라인-품질)를 제정하여 공개하였으며, CTD-Q에 대한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사항을 해설서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 또한, 식약청은 2008년 3월에는 ‘비임상 및 임상에 대한 국제공통기술문서 작성 가이드라인’과 통합해서 고시형태로 공식적인 약사법령으로서 규정화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에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RA전문연구회(회장 이용진)에서는, 이러한 정부(식약청) 방침에 협조함은 물론, 제약업계에 이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GMP-EYE 김세중 대표와 함께 ICH Q-Topics의 20 여 개 가이드라인에 대한 영·한 대역 자료집을 발간하여, 국내 제약업계에 참고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ICH-CTD(Common Technical Document) 가이드라인에는, 많은 부분이 ICH-Q Topics 가이드라인의 해당 부분을 참고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CTD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해 이 자료집이 필수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특히, 본 자료집에는 최근 ICH-Q Topic으로 정식 채택된 Q10-제약 품질시스템(st
2007-06-15 18:18동화약품공업(대표 윤길준)는 지난 6월 14일 퇴임직원 62명을 안양공장으로 초청해 공장투어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창립 110주년을 맞아 1960~80년대 생산직에 근무하며 동화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퇴임직원들에게 추억을 되살려주고, 회사의 발전상을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행사 프로그램은 공장현황 설명 및 신약개발 등 동화의 비전에 대한 소개가 있은 후 까스활명수 생산라인 견학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기념품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정용호 공장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화약품의 근대사를 책임졌던 퇴임직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현재의 동화는 없었을 것이다”고 치하하고, “최첨단 시설인 충주 cGMP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설을 통해 국내최장수 기업인 동화의 110년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여 여러분과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참석자 중 1969년부터 1978년까지 근무한 유성옥(55)씨는 “퇴직한지 30여년만에 안양공장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로웠고 오랜만에 함께 근무하던 선, 후배들과 만날 수 있어 무척 뜻깊었다”며, “예전 근무하던 시절과 달리 전공정이 자동화된 공장시설을 둘러보니 격세지감을 느끼고, 한편으로 매우 자랑스럽다”며 소감
2007-06-15 18:14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로 류마티스관절염(RA:Rheumatoid Arthritis)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더 오래 일할 수 있고, 결근 일수도 적으며, 업무 성과도 더 뛰어나다는 여러 획기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애보트는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유럽류마티즘 콩그레스(European League Against Rheumatism (EULAR) annual congress)에서 이 같은 효과를 입증하는 3건의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고 현지시각으로 15일 밝혔다. ‘근로장애 예방(PROWD, PRevention of Work Disability)’으로 불리는 획기적인 임상연구는 휴미라로 치료한 RA 환자들이 더 오래 근무나 가사일을 지속하도록 해 준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연구는 위약군을 통제한 항-TNF 연구로서는 최초로 이 같은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는 56주 간 휴미라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한 환자와 MTX 단독 투여 환자를 비교한 결과, MTX 단독 치료군의 많은 환자들이 실직 혹은 실직 위기에 처한 것을 보여줬다.또 두 번째 연구에서는 휴미라와 MTX 병용 치료를 조기에 받을 경우 2 년 후 근무나 가사 활동에
2007-06-15 17:35복지부 예산부족으로 올 중 시행이 보류됐던 ‘6세 미만 아동 무상예방접종 사업’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부상했다.민주노동당은 18일 국회 브리핑룸에서 작년 8월 국회에서 개정된 전염병 예방법에 따른 무상예방접종 사업의 연내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이번 기자회견은 법개정에 따라 올 7월부터 전면 시행돼야 할 민간 병의원에서의 만6세 이하 아동들의 예방접종비용 무상지원사업이 복지부에서 예산을 배정하지 않아 실시가 불투명해지자 마련됐다.특히 안산시와 수원시 등 몇몇 지방의회에서 자치단체 자체사업비만으로 예산을 마련해 접종대상을 약간 축소하면서 올해부터 실시하도록 확정한 사례가 있어 긴급히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됐다.기자회견에는 법개정의 주역이었던 현애자 의원을 비롯 민주노동당의 홍연아 안산시의원, 윤경선 수원시의원, 오현숙 전주시의원, 송영주 경기도의원 등과 이동영 관악구의원, 김학서 남양주시의원, 황순식 과천시의원 등 다수의 지방의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115호에서 ‘무상예방접종 연내 실시를 위한 긴급 토론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민주노동당 최은희 정책연구원의 ‘무상예방접종의…
2007-06-15 16:31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가 15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그러나 이날 회의는 한나라당 의원의 전원 불참으로 무산, 결국 변 내정자는 어떤 발언도 하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한편 복지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복지부장관 인사청문회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며, 변 내정자의 임명에 동의 의사를 밝혔다.
2007-06-15 16:1015일 예정된 국회 복지위 법안소위 1차 회의가 한나라당의 전원 불참으로 열리지 못했다.특히 한나라당의 불참은 14일 열린우리당 간사로 선임된 장복심 의원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위원장 강기정, 무소속)는 15일 오후 2시 제268회 국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하지만 회의 시작시간 30여 분을 넘긴 뒤에도 강 위원장, 열린우리당 장향숙·양승조 의원만 참석했을 뿐, 한나라당 의원은 찾아 볼 수 없었다.법안소위 1차 회의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4명 이상이 참석, 무난하게 개회할 것으로 예상됐다.강기정 위원장은 “오전 10시 30분 경 법안소위 김병호 의원과 통화하니, 김 의원은 부득이 하게, 안명옥 의원은 병가로 불참하지만 고경화 의원은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강기정 의원의 뒤를 이어 여당 간사로 선임된 장복심 의원이 한나라당에 불참을 요청해 회의 개최가 무산됐다.강 위원장은 “장 의원이 불참을 요청하는 자필 쪽지를 회람 시키고, 한나라당 김충환 간사가 고경화 의원에게 참석하지 말라고 했다”면서 고 의원의 불참배경을 설명했다.이처럼 열린우리당의 요청
2007-06-15 15:59제3차 아시아지역 보건계정 전문가회의(The 3rd Joint OECD/Korea RCHSP-APNHAN Meeting of Health Account Experts)가 18~20일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된다.이번 회의는 OECD의 대표적 보건지표의 하나인 국민의료비가 OECD 기준에 따라 OECD 비회원인 아시아지역에서도 국제간 비교 가능한 형태로 생산되도록 정보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적 지원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는 아시아 지역 14개국 25명, 국제기국 6개기구 9명 및 미국 Brandeis대학 2명의 보건계정 전문가 등 총 36명이 참석한다.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회의에서 합의된 2006년 보건계정 공동협력방안과 관련해 진행된 7개 국가의 그린 페이퍼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며, 2007년 그린 페이퍼 프로젝트 사업 대상국도 선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보건계정 자료생산 진척상황을 검토하고 향후 보건지표 확대 등 아시아 국가간 보건분야 협력강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2007-06-15 15:05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등 8개 시민단체는 쉐링사의 ‘다이안느35’와 관련해 지난 13일 기자회견과 관련 식약청과 한국쉐링이 입장을 밝힌 바에 대해 “더 이상 어설픈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건약은 이미 올해 3월 독일본사 쉐링, 한국쉐링, 식약청에 다이안느 35의 허가사항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며 쉐링은 이에 대하여 아무런 답변도, 조치도 내놓지 않았고 수수방관 하다 문제가 불거지자 이에 대한 해명자료를 내놓았다고 비난했다.또한 식약청은 다이안느35가 적법한 절차로 허가됐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지만 식약청과 쉐링 모두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해 더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건약이 식약청과 한국쉐링의 입장 발표에 대한 반박 자료는 아래와 같다. 첫째, 쉐링측은 식약청으로부터 ‘여드름이 있는 여성을 위한 피임약’으로 승인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부작용을 은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외 다른 용도로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음을 명기했으므로 책임을 다 한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쉐링이 다이안느35를 ‘피임약’으로 승인을 받았던 것 자체가 이 약물의 위험성을 은폐한 것이다. 이 약
2007-06-15 15:00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최근 해외 여행객 중 집단 설사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05년과 06년도에 비해 해외 여행객 설사환자가 6배가 증가했으며, 특히 5월 이후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를 다녀온 단체 관광객들 중에서 발생 신고가 많았으며, 음식종류별로는 해산물이 약 40%로 가장 많았다.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 국가 등으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에게 끓인 물과 익힌 음식섭취 등 전염병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토록 당부하는 한편 외교통상부에 해당 국가 보건당국에 설사환자 예방관리 조치 강화를 요청토록 했다.
2007-06-15 14:57한독약품(대표이사 김영진)이 삼양사(대표이사 김윤)에서 개발한 패취제 3종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함으로써, “개발은 삼양사, 영업마케팅은 한독약품” 방식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지난 5월부터 한독약품이 판매를 시작한 제품은 복합 성분의 여성호르몬대체요법제인 ‘콤비트란 0.2 패취’, 에스트로겐 성분의 여성호르몬대체요법제인 ‘에스트란 50 패취’, 협심증 예방 및 치료제인 ‘앤지덤 패취 0.2mg/hr’ 등 세 종류로써, 모두 전문의약품이다. 이들 제품들은 과거 대웅제약에서 판매했던 제품이나, 영업마케팅 신규 계약 체결에 따라 판매 회사가 한독약품으로 바뀌게 됐다. 이로써 삼양사가 개발하고 한독약품이 판매하는 제품의 수는 기존의 ‘니코스탑’ 1개 제품에서 이번에 추가된 3개 제품을 더해 총 4개 제품으로 늘게 됐다. 콤비트란 0.2 패취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두 가지 성분이 패취 한 장에 함유되어 있는 여성호르몬대체요법제로 국내에서는 삼양사가 처음 개발했다. 간편하게 피부에 붙임으로써 폐경기 증후군을 개선해 주는 콤비트란 0.2 패취는 매트릭스 타입이라 얇고 투명하며, 착용감이 좋고 피부자극을 유발하는 알코올 기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에스트
2007-06-15 14:25
고대안산, ‘디지털 유방촬영기와 컴퓨터보조설계’ 도입 미세 영상화 가능하고 피방사선량 현저히 감소 장점고대안산병원(원장 박영철)이 지난 12일 최첨단 ‘디지털유방촬영기’(Digital Mammography)와 ‘컴퓨터보조설계’(CAD, Computer aided Detection)을 도입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한 유방촬영기는 미국 Hologic 사의 2007년형 최신모델로 직접방식의 디지털 디텍터를 장착해 세계 최고수준의 미세 영상화가 가능하고 검사 시에 환자들이 받는 방사선량을 현저히 감소하여 방사선피폭에 대한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또 촬영시 통증도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큰 유방을 가진 여성의 경우도 정확하게 한 번에 촬영을 끝낼 수 있다. 이번에 도입된 컴퓨터보조설계는 유방촬영술 사진에서 이상이 있는 부분을 컴퓨터가 찾아내어 표시해주는 최첨단 프로그램으로 의사와 컴퓨터가 함께 진단하여 조기 유방암의 발견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상의학과 유방분야 서보경 교수는 “디지털유방촬영술은 우리나라처럼 고밀도 치밀유방의 여성이 많은 상황에서 조기 유방암의 정확한 진단에 기여할 것이며 특히 이번에 설치된 고가의 컴퓨터보조설계
2007-06-15 14:16
한국화이자제약(대표 아멧괵선)은 지난 14일 화이자 제프 킨들러(Jeff Kindler) 회장이 북한 개성공업지구에 위치한 개성협력병원(원장 김정용)에 방문, 개성협력병원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참관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는 그림을 전달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개성공업지구 김동근 이사장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개성협력병원에서 활동중인 그린닥터스 재단과 대한의사협회, 그리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이종구 본부장 등이 함께 동행했다. 개성협력병원은 남북한이 합작으로 설립한 최초의 병원으로 올해 4월 개원, 남한과 북한 각각 12명의 의사로 구성된 총 24명의 의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그린닥터스 재단은 국제적 재난지역과 국가재해 등 의료 시설이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정치, 국가를 뛰어넘어 의료인을 긴급 파견, 구호활동 사업을 펼치는 국제단체이다.이번 화이자의 방문을 통해 개성협력병원 김정용 원장과 제프 킨들러 회장은 ‘인류가 보다 오래,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공유했다. 병원 방문은 화이자에서 준비해 간 그림을 제프 킨들러 회장이 직접 병원측에 전달해 벽에 걸고 서명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 그림은
2007-06-15 14:16
김성덕 대한의사협회 직무대행이 올 하반기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인 국립의료원을 방문, 의료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보건복지부가 국립의료원에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국공립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14일 의협 상임이사회에서 이에 대한 대책 논의를 진행한 지 1시간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김 대행은 이날 장윤철 상근부회장 직무대리와 함께 강재규 국립의료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성분명 처방은 생물학적동등성 입증이 명확하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 도입될 경우 자칫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들의 질병을 호전 시키지 못하거나 오히려 증세를 악화시킴으로써 국민 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이어 "국공립병원은 물론 전 의료계가 이 같은 정부 사업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성분명 처방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또 김 대행은 "성분명 처방을 위한 제반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는데도 복지부가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만으로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하려는 점은 유감스럽다"며 "국립의료원의 시범사업이 국가 의료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범사업과 이후 추진과정에서 의료계의 입장을…
2007-06-15 13:58주택관리공단 기획복지이사 권모씨가 의협 장동익 전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검사 김대호)은 15일 장동익 전 의협 회장에게 국회를 상대로 입법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라고 전했다.권씨는 지난해 4~10월 장 전 회장으로부터 국회의원과 의원 보좌관 등을 상대로 의사들의 권익과 관련된 법률안 입법 과정에서 치과의사나 한의사 등보다 더 유리하게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33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함께 권씨는 의정회의 법인카드를 받아 3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권씨는 언론인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청와대 국정상황실 정치상황국장, 2002년 노무현 대통령후보 비서실 부실장 등을 역임했다.
2007-06-15 13:22최근 한국의약품도매협회와 다국적의약품유통업체인 쥴릭파마간 갈등 파문으로 의약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는 임의·불법 대체조제 남발에 대한 적극적인 방지책 마련과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의약품 유통시스템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해줄 것을 건의했다.의협은 현재와 같은 갈등 문제로 의약품 공급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자 약사단체에서는 의사의 처방을 임의로 변경하는 대체조제의 시행근거로 활용하려 한다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또한 의협은 의약품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의약품 처방과 조제에 차질이 발생해 의료계는 물론 제약업계, 도매업계 등 관련 단체들의 갈등 유발은 물론 의약품 공급 체계에 혼란을 가중하여 결국 국민건강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의협은 금번 사태를 계기로 임의·불법 대체조제 행위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의약품 공급 체계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의약품 공급업계 간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2007-06-15 13:16알코올중독환자가 간질 발작으로 두개골 골절과 뇌출혈을 일으켰으나 이를 단순한 금단증상으로 판단해 환자를 사망케 한 의료진에게 4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환자 A는 폐쇄병동으로 운영되는 B정신병원에 알코올중독 증세를 치료하기 위해 입원했다.입원 다음날 새벽 환자 A는 두 차례에 걸쳐 알콜 금단증상에 따른 간질 발작을 하면서 넘어져 두개골 골절 및 외상성 뇌출혈을 일으켰다.그러나 환자 A의 증세를 단순히 금단증상으로만 판단, 의료진은 간호사를 통해 혈압강하제만 투여하였을 뿐 달리 의사가 직접 진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환자 A는 두 번째 충격 이후 4시간이 지나서 회진을 하면서 비로소 주치의가 혼수상태에 빠진 증상을 발견, 뇌출혈임을 확인하고 전원시켰으나, 수술 이후 계속 혼수상태에 있다가 결국 사망했다.이에 법원은 “알코올의존증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수용, 치료하는 B병원의 의료진으로서는 폐쇄병동에 새로이 입원한 환자의 발작 가능성은 물론 환자가 그로 인하여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외상에 대한 가능성 역시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따라서 입원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서 다리를 절기까지 하는 환자 A가 입원 직후 금단증상에…
2007-06-15 13:16변재진 복지부장관 내정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태홍)는 오전 11시 전체회의를 갖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가결했다.이에 따라 오는 2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새 복지부장관 인준안이 상정, 다뤄진다.본회의에서 인준을 받으면, 변 내정자는 대통령 임명을 거친 후 장관으로 공식취임하게 된다.유시민 전 장관과는 달리 인사청문회를 무난하게 통과한 변 내정자는 본회의 또한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유 전 장관의 경우 복지위 여야합의 실패로 보고서 작성이 이뤄지지 못해, 청와대의 임명을 받아 장관직에 올랐다.
2007-06-15 13:16◈ “성분명 처방 적극 추진해 달라. 크게 애국하는 일이다.”(장복심 의원, 13일 대정부 질문에서 복지부에 성분명 처방을 촉구하며)◈ "투표율이 올라갈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해 각 후보들이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는 것 같다.”(모 후보 캠프 관계자, 기자와의 통화해서 투표율이 올라갈 것 같은데 모든 후보들이 자기가 유리한대로 해석을 하는 것 같다며)◈ “헌혈 한번도 안했죠. 국비로 석·박사 취득하는 등 국가에서 갖은 혜택 받으면서, 사회적 책임은 부족했다.”(장경수 의원, 14일 변재진 보건복지부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헌혈경험이 없음을 지적하며)◈ “마무리 투수라서 현안에 질문을 집중했다.”(전재희 의원, 14일 변 내정자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임기가 8개월 뿐이라 부처의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것은 어렵다며)◈ “이제 암치료는 완치가 아닌,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이 조절하며 환자가 불편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암도 처음에는 불치병에서 난치병으로, 난치병에서 조절할 수 있는 병으로 인식이 바꼈다” (정현철 암학회 학술이사, 14일 암학회 학술대회장에서)◈ “회사 흡연 장소에 우담바라가 피어 회사에서는 상당히 길조로 생각한다. 회사 직원들
2007-06-15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