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개인의 건강 지표를 바탕으로 담당절제술을 받았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발생률에 대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이 수술 질 향상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간담췌외과학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담낭절제술 후 합병증 발생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31일 전했다. 미국외과의사회에서는 수술 질 향상을 위해 수술 전 합병증 발생 위험도 예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기관의 자발적인 합병증 관리를 유도함과 동시에 의료현장의 합병증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한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술 합병증을 예방 · 관리하기 위한 임상데이터 기반의 합병증 예측 모델이 없기 때문에 의료진 개인의 경험 · 지식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NECA와 한국간담췌외과학회에서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전국 18개 의료기관에서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하여, 한국형 담낭절제술 합병증 발생 위험도 예측기를 개발했다. 18개 의료기관은 이대목동병원,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차기회장에 김철수 치협회장이 만장일치로 추천되면서, APDC 2019 서울 개최와 동시에 회장으로 APDF의 회무를 이끌게 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지난 29일 저녁 7시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8회계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19 APDC 유치 및 APDF/APRO 차기회장 추천의 건 ▲제41차 APDC 준비위원회 구성의 건 등 안건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이사회 인사말에서 "오늘 이사회는 지난 5월 8일 있었던 회장단 재선거 이후 개최되는 첫 번째 이사회라는 점에서 매우 감개무량하다. 이사님들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들의 충심과 3만여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희망찬 새 출발을 하게 됐다."며 3만 회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2019 APDC 유치 성과를 언급하며 "저는 지난 대의원 총회에서 돌아갈 배를 가라앉히고 밥솥을 깨뜨리는 파부침주(破釜沈舟)의 심정과 분골쇄신(粉骨碎身)의 각오로 온몸을 던져서 뛸 것을 회원들에게 약속한 바 있다. 남은 2년간의 임기동안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집행부 임원 역시 맡으신 위원회의 집행부 공약사항을 꼼꼼히 체
6월 13일 실시되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간호사 출신의 출마자가 3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사)대한간호정우회가 30일 전했다. 이는 34명이 출마한 지난 지방선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출마자들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광역의회(시 · 도의회) 의원 후보 8명(지역구 5명, 비례대표 3명), 기초의회(구 · 시 · 군의원) 의원 후보 24명(지역구 11명, 비례대표 13명)이고 ▲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14명, 자유한국당 8명, 정의당 5명, 바른미래당 3명, 민중당 2명, 무소속 1명 순이다. 지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34명이 출마해 재보궐 포함 최종 22명이 당선됐다. 대한간호정우회는 "지방선거 출마대비 당선율을 살펴보면 2010년 46%, 2014년 64.7%로 그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정책 중요성이 커지고 전문인으로서의 간호사 역량을 인정받은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했다.
최근 시력교정 등 안과수술이 보편화되고 미세먼지 · 스마트폰 사용으로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면서 안약 사용이 증가하는 한편, 안약과 유사한 형태의 다른 의약품이나 생활화학제품을 안약으로 오인하고 눈에 넣어 결막염, 화상 등 안구손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31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무좀약 등을 안약으로 오인하여 눈에 넣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아래 별첨 '안약 오인 점안사고 분석 결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안약 오인 점안사고는 총 133건에 이른다. CISS(Consumer Injury Surveillance System)는 '소비자기본법'에 따라 전국 62개 병원, 18개 소방서 등 80개 위해정보제출기관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위해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안약 오인 점안사고 건수는 2015년 45건에서 2016년 51건, 2017년 37건으로 확인됐다. 오인 품목은 ▲'무좀약'이 41.4%인 55건으로 가장 많았고 ▲'순간접착제' 17.3%(23건) ▲'전자담배 니코틴액' 14.3%(19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
연세대 의료원 원목실이 최근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는 교역자들의 모습 담은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수기집을 출간했다. 수기집은 연세의료원 원목실 교역자들의 신앙 간증과 함께 교역자들이 만난 환우들과의 감동적인 이야기도 함께 담았다. 수기집 1부에서는 '약함의 은혜' 주제로 병원에서의 사역이 환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전한다. 2부에서는 '고통을 넘어 희망으로' 주제로 교역자들이 암 등 신체적 질환을 극복하고 어떻게 병원 사역의 길로 들어서게 됐는지 개인적인 경험담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마침내 마음 문이 열리고' 주제로 부모가 버린 6살 구순구개열 여자 환아가 부모를 용서한 이야기 등 교역자가 만난 환우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정종훈 원목실장은 "이번 수기집에는 원목실 교역자들이 환자들 곁에서 그들의 영혼을 치유하며 나누었던 사랑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이번 출판을 계기로 원목실 교역자들이 수행해 온 사역이 더욱 객관화되고 성숙시키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영훈 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육체적인 질병뿐만 아니라 영적인 문제까지도 함께 만져주는 전인 치유의 현장을 접하면서 그리스도의 능력이 교역자들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8년 4월 중앙심사조정위원회에서 심의한 3개 항목과 2018년 1분기에 지역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10개 항목을 포함한 총 13개 심의사례를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고 전했다(아래 별첨 '2018년 4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공개 심의사례'). 이번에 공개된 중앙심사조정위원회 심의사례 중 ▲삼각섬유연골복합체(TFCC) 봉합술 시 자93 건 및 인대성형술 ▲자70라 사지관절절제술 ▲관절경 치료재료 비용 인정여부 건은 ▲손목의 기타 부분의 염좌 및 긴장 등의 상병으로 관절경하 삼각섬유골복합체 봉합술을 시행 후 청구한 '자93 건 및 인대성형술' ▲'자70라 사지관절절제술(활막절제를 포함)' ▲'관절경하 수술시 사용하는 치료재료 비용(1/2)'의 요양급여 인정여부이다. 이 건에 대한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삼각섬유연골복합체 봉합술은 활막절제 시행 후 봉합사로 봉합하거나 골 터널에 봉합사를 통과시키는 방법을 이용해 기존 부위에 부착시키는 수술로, 활막절제는 삼각섬유연골복합체 봉합술의 일련의 과정이므로 자70라 사지관절절제술(활막절제를 포함)을 별도로 인정하지 않으며, 삼각섬유연골복합체 봉합술은 자93가 건 및 인대성형술을 간단한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최근 소화기내과 외래 및 소화기병센터 리모델링을 마쳤다고 31일 전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별관 2층을 소화기내과 · 소화기병센터가 사용하게 되면서 외래 진료실과 대기실, 소화기병센터 대기실 공간이 현대적 시설로 확장됐다. 별관 1층에 있던 간클리닉과 간섬유화 검사실도 2층으로 이전하고 복부초음파실과 소화기능검사실을 개선함으로써 상부 및 하부위장관 내시경실, 초음파 내시경실, 췌담도 조영실 등이 한 공간에 배치돼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의료 환경을 제공받게 됐다. 또한, 환자 편의 · 안전을 위해 소화기병센터의 환자 탈의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내시경기기 세척보관실은 감염 예방에 중점을 두고 소화관내시경을 철저하게 세척 · 소독 · 보관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공사를 진행했다.
건국대병원이 6월 11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원내 지하 3층 대강당에서 '폐암의 최소침습수술'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사는 흉부외과 이송암 교수로 폐암의 진단과 수술 치료법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질의응답이 준비돼 있다. 이번 강좌는 별도의 신청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건국대병원 대표번호(1588-1533)로 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5월 31일 제31회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세계 금연의 날 공로상(World No Tobacco Day Awards)'을 받았다고 전했다. WHO는 1987년 담배의 확산을 방지하고, 담배로 인해 초래되는 사망과 질병을 예방하고자 '세계 금연의 날'을 지정해, 매년 담배규제 분야에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 · 조직에 상을 수여해 오고 있다. 올해 공단의 수상은 2014년 4월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담배소송을 제기하는 한편, 2015년 2월부터 흡연자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WHO FCTC(담배규제기본협약)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공단은 금연치료 지원사업 실시와 관련해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필요한 사회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의료인 교육, 금연치료 프로그램 및 전산환경(업무포털, OCS연계지원)을 마련하고, 대국민 홍보를 통한 흡연자 발굴 및 금연치료 참여 안내로 지난 3년간 12,706개 요양기관에서 흡연자 99만 5천 명을 금연치료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이 중 44.3%가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또한, 금연 성공률과 '금연치료 프로그램' 만족도
5월 21일부터 이어진 2019년도 수가협상과 관련해 적정수가에 대해 시민단체가 우려를 표출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31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환산지수 결정은 문재인 케어 시행에 따른 재정부담 요인과 가입자 부담 능력을 우선 고려한 '합리적 수준'이어야 하며, 진료비 관리의 예측력을 담보할 수 있는 '진료비목표제'를 도입하고 '지불제도 개편'을 부대조건으로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서 시민단체는 "2019년 수가결정은 문재인 케어로 촉발될 수 있는 ▲재정운영의 지속가능성 측면을 고려해야 하며 ▲행위료의 급격한 상승추이 ▲국민 부담과 ▲물가수준을 고려한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 ▲공급자 비용 인상요인도 배제해서는 안 되겠으나, 과도한 범위에 수가인상이 단행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진료비목표제와 관련해서는 "환산지수 결정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는 목표진료비 설정에 있으나, 환산지수 계약 이래 이러한 관리기전은 단 한 번도 도입된 적이 없다. 공단이 전체 재정부문의 관리 권한이 있는 조직이라면 가입자에게만 보험료인상과 같은 기여 부담을 강제할 것이 아니라, 공급자에게도 재정지출에 대한 상응할 만한 위험분담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제11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행사에서 최춘섭 전대 협회장(㈜케이씨피 회장)의 석탑산업훈장 수상을 포함해 회원사 7개사가 의료기기산업 발전 유공자로서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9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한 이 날 기념행사 유공자 수여식에서 ▲석탑산업훈장에 최춘섭 ㈜케이씨피 회장 ▲대통령 표창에 윤근진 ㈜지엠에스 대표이사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에 이동섭 ㈜루트로닉 전무 ▲최금복 ㈜비전과학 부장 ▲신관호 ㈜쥬디스코퍼레이션 부장 ▲유승욱 ㈜케이엠헬스케어 과장 ▲김동우 한국애보트㈜ 과장이 의료기기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최춘섭 ㈜케이씨피 회장은 "영예로운 훈장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더 노력하라는 격려로 여긴다."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최 회장은 1975년 의료기기업계에 투신하여 1985년 ㈜케이씨피메드를 설립하고 국내 최초 심장박동기 소개, 소아 심장질환 · 순환계 치료재료 공급을 통해 질병치료 수준을 높이고, 마취과와 응급의학과의 의료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설립을 도왔으며 제3대
2019년도 수가협상에서 ▲의사는 7.5% ▲조산사는 10% ▲치과의사는 7% 인상을 제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대한의사협회 · 대한조산협회 · 대한치과의사협회 수가협상단과 30일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19년도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대한의사협회 수가협상단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협상단이 제시한 7.5% 인상과 관련해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조하며 "7.5%는 자연증가율을 비롯해 고령화에 따른 의료이용 증가 등을 고려한 것으로, 이 부분을 전부 감안하면 4년간에 걸쳐 7.5% 인상이 돼야 한다."라면서, "수가 인상이 의사 수익을 증대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다. 전국에 있는 의협 회원을 비롯해 20만 보건의료인 생계와 5천 1백만 국민의 의료를 위해 쓰이는 재원이다. 제발 이러한 의료계 목소리에 기울여 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내일 재정소위에 들어가서 이 말을 전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공단이 안 된다며, 대신 전해주겠다고 했다."면서, "7.5% 수가안에 대해서는 공단 측에서 너무 괴리가 커서 차마 지금 얘기는 못 하고 미안하게 됐다는 말만 했다. 내일 재정소위를 거치고 오후 8시에 다시 수가협상을 할 때 공단 측 수
의협이 2019년 수가협상 제시안으로 7.5% 인상(4년간 30% 원가보상 기준 분할 산정)을 제시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수가협상단이 30일 오후 3시 당산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19년도 3차 수가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후 만난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7.5%는 자연증가율을 비롯해 고령화에 따른 의료이용 증가 등을 고려한 것으로, 이 부분을 전부 감안하면 4년간에 걸쳐 7.5% 인상이 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방 상근부회장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하려는 거다. 국민 건강권에 소요되는 재정을 제발 정상화해야 한다."라면서, "수가 인상이 의사 수익을 증대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다. 전국에 있는 의협 회원을 비롯해 20만 보건의료인 생계와 5천 1백만 국민의 의료를 위해 쓰이는 재원이다. 제발 이러한 의료계 목소리에 기울여 줬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31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이하 재정소위)에서 이 부분이 반영돼 정상 수가 · 정상 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방 상근부회장은 "쇼잉이 아니다. 내일 재정소위에 들어가서 이 말을 전하게 해달라고 했는데, 공단이 안 된다며, 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30일 오전 11시 공단 원주본부에서 노사관계 발전 기여자 초청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의 건강보험이 있기까지 함께 해온 전직 노조위원장들의 경험 · 의견을 듣고, 보장성 강화정책의 성공과 새 부과체계의 안착으로 공단의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1989년 전 국민 의료보험 실시부터 200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출범과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대 노조위원장 7명이 함께 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공단의 노사관계는 때론 갈등도 있고 대립도 있었으나, 노사가 어려운 역경을 함께 헤쳐 나와 현재의 공단이 될 수 있었다. 과거를 새롭게 조명해 보고 공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함께 나가면서 국민들이 전폭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건강보험이 되도록 노력하자"며 제도와 공단의 21세기 도약을 위해 전임 위원장들의 아낌없는 협조 · 지지를 당부했다.
아시아 5개국 60명의 대장암 치료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시아 지역 대장암에 대한 외과적 치료의 모든 것을 담은 교과서가 나왔다. 아시아에서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의 최신 치료의 경향과 말기암 환자의 치료까지 담은 교과서 '대장암의 외과적 치료(Surgical treatment of colorectal cancer)'가 최근 출간됐다. 지난 20년간 아시아 지역의 경제성장과 함께 식습관 변화, 비만 인구의 증가로 대장암이 급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10만 명 이상이 대장암 진단을 받는다. 그 수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3년 13만 7353명에서 지난해 15만 3694명으로 늘었다. 대만, 싱가포르 및 홍콩은 이미 소화기암 중에 대장암의 발생 빈도가 1위가 된 지 오래다. 대장암 치료에서 아시아 국가 전문가들의 책임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그동안 대장암 관련 교과서는 발생 빈도가 높은 서구의 외과 의사들이 주도해서 집필해 왔고, 아시아 국가 의사들 역시 외국의 교과서를 보고 공부해 왔다. 대장암의 경험과 연구 및 역학, 원인, 조기 발견 및 치료는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수행된 임상 및 기초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