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A씨가 전공의 때 받지 못한 당직수당을 해당 병원에 청구한 소송 건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지난 10일 노동 강도가 낮은 이유를 들어 이를 기각했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전공의에게 당직비를 미지급한 병원 및 이를 정당화한 사법부의 반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명서에서 대전협은 "판결 결과 및 근거에 막대한 오류가 있음을 지적한다. 당직 시에는 주간근무보다 당직의가 담당해야 하는 입원 환자 수가 많으며, 야간 연장 휴일 근무는 주간 근무의 연장일 뿐, 그 근무 강도는 절대 낮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주간과 달리 야간과 휴일 근무 시간대에 발생하는 응급상황과 응급수술은 전문의가 즉시 개입되는 경우보다, 도움 없이 전공의 단독으로 진료 · 처치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전공의들은 높은 긴장 · 부담 속에서 환자들에게 어떠한 선택이 최선이 될지 심혈을 기울이며 사명감을 다한다."라고 설명했다. 법원이 전공의들의 노력 · 헌신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대전협은 "대기 시간, 휴식, 수면 시간이 사용자의 지휘 감독 아래에 있다면 근로시간에 포함된다는 것은 이미 판례로 명백히 확인된 바 있고, 근로
지난 1월 31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우리 국민의 70% 가까이가 한약의 성분 표시를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에 대한 성분 표시 의무가 없다는 사실도 95%가량이 모르고 있었다."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어서 지난 20일 의협 임수흠 회장 후보는 "성분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는 모든 한약 처방에 대해 명확한 성분 분석부터 실시해야 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26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한의사들이 한약 원산지 · 처방을 의도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것처럼 국민 ·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양의계의 사죄를 요구했다. 한의협은 "최근 양의계는 한약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한약에 대한 원산지와 처방 공개 및 조제 내역서 제공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이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벌이고 있다."라면서, "하지만 양의계의 이 같은 일방적인 주장과는 달리 현재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철저한 관리 아래, 엄격한 성분과 품질 검사를 통과한 의약품용 한약재만을 처방하고 있으며, 현행 법 규정에 따라 자율적으로 또는 환자의 요청에 따라 한약에 대한 원산지, 성분, 처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막히며 주위에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기는 희귀병이다. 가늘고 꼬불거리는 얇은 혈관의 모습이 마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모습과 유사하다 해 일본어로 이를 뜻하는 모야모야에서 붙여졌다. 세계적으로 일본인과 한국인에게서 가장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질환이다. 국내발병률도 점차 느는 추세지만, 타 희귀질환에 비해 적기에 치료만 진행되면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병이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모야모야병의 특징과 증상, 치료 방법 등에 관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윤원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5~10세 학령기 어린이와 30~40세 성인에게서 발병률 높아 주로 머리 앞쪽에 위치한 2개의 내경동맥에서 발생하는데, 특히 내경동맥들이 나눠 갈라지는 구간에서 막힘 현상이 나타난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가족력이 10~15%로 적어 유전적인 원인이 크다고 볼 수도 없는 병이다. 전 연령대에서 나타나나, 주로 5~10세 학령기 어린이들과 30~40세 성인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어린이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여자가 65% 남자아이가 35%로 두 배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의사 표현이 어려운 3세 미만 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24일 오후 2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2017학년도 졸업식 및 히포크라테스 선서식'을 거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제76회 의과대학 졸업생 55명과 제6회 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49명 총 104명의 졸업생이 학위기를 수여받았으며, 내 · 외빈 및 학부모 40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희망찬 미래를 응원했다.
국립암센터(National Cancer Center, 이하 NCC)에 첫 '여성'이자 '非 서울대 출신' 원장이 탄생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23일 자로 이은숙 前 NCC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을 제7대 NCC 신임원장으로 임명했다. / 한편, 이 원장은 지난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식당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NCC가 나아갈 방향 등을 언급했다. 이날 이 원장은 중증도에 따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의 필요성, 예산 지원, 연명의료법, 연구자원 개방, 췌장암 진단의 어려움, 의료전달체계와 문재인 케어 등에 관해 진솔한 생각을 밝혔다. 이를 메디포뉴스는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편집자 주] ◆ NCC가 2차 병원으로서 받는 불이익은?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에는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런데 NCC는 전문병원이며, 상급종합병원이 아니다. 상급종합병원이 되려면 분만실, 신생아실 등이 있어야 한다. NCC가 전문병원이다 보니 갖출 수 없는 요구 사항이 많다. 암센터에서는 아무도 출산하지 않는다. 상급종합병원이 아니다 보니 불이익을 많이 받고 있다. 현재 정부가 특진비를 폐지하고, 대신에 의료 질 향상 지원금을 기관에 지
신입직원에 대한 정신적 · 신체적 자유를 구속하지 못하게 하고, 이를 처벌할 수 있게 하는 일명 '신입직원 태움 금지법'이 발의됐다(아래 별첨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신입직원태움 금지법)').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간사 최도자 의원이 지난 23일 신입직원의 교육 · 훈련을 근로의 일환으로 정의하고, 강제적 · 폭압적인 교육 · 훈련을 금지 · 처벌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최도자 의원실이 25일 전했다. 현재 법원과 노동부는 사용자의 자휘감독 하의 교육훈련을 근로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최대 몇 달에 걸쳐 진행하는 신입직원 교육 · 훈련 과정을 근로로써 인정하지 않고 폭언, 폭행 등 정신적 · 신체적 자유를 구속하는 관행이 일반화돼 있다. 특히 정신력과 팀워크를 강화한다는 명목으로 철야 행군, 제식훈련 등 업무와 연관되지 않는 가학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으며,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않는 급여를 교육비로 지급해오고 있다. 신입직원에 대한 이 같은 처우는 불법이지만 현행 '근로기준법'에서는 이를 처벌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 규정이 없어 관련 당사자의 처벌이 어려웠던 것이 현실이었다. 본 '신입직원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발생 연령이 점차 젊어지고 있는 일자목증후군과 관련해, 방치 시 목 척추나 디스크 등의 퇴행성 변화를 초래해 심한 경우 경추척수증과 같은 신경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3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일자목증후군' 질환으로 진료받은 전체인원은 2011년 239만 7천 명에서 2016년 269만 6천 명으로 늘어 연평균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자목증후군은 앞으로 목을 길게 빼는 자세 때문에 정상적인 경추만곡인 'C'자 형태의 경추 정렬이 소실돼 생기는 증상으로, 2016년 기준 총 진료 인원은 남성 116만 3천 명, 여성 153만 3천 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은 인구 10만 명당 6069명, 남성은 인구 10만 명당 4559명으로 인구수를 고려해도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50대가 64만 3천 명인 23.8%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 40대가 56만 5천 명(21%), 30대가 41만 2천 명(15.3%) 순으로 많았다. 남성은 50대가 24만
성인 5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으며, 남성은 증가하는 데 반해 여성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장대사증후군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지난 23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8 KSCMS 춘계학술대회(1st APCMS)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관련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사증후군은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HDL(고밀도)콜레스테롤, 고혈압 · 고혈당,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이 복부비만과 더불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로 정의된다. 발제를 맡은 김장영 연구이사(원주의대 심장내과)는 "대사증후군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치료 · 예방해야 할 질환이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 당뇨 발생 확률이 3~5배, 심혈관 질환은 2~3배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회에서는 1년 전 KSCMS(Korean Survey of CardioMetabolic Syndrome)라는 설문조사를 기획했고, 실제 6개월 정도의 작업을 거쳤다. KSCMS의 Fact Sheet 목적은 한국인의 대사증후군 역학 자료로,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생활습관과 관련된 대사증후군의 결정인자, 보건의료정책 수립 시 예방을 위한 기초자료로 사
한국병원약사회가 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톨릭대학교성의회관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임상시험 관리약사를 대상으로 '2018 제1차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실시한다.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본 교육은 병원약사회가 2016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 후 연 4회 개최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강화, 자질 함양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 임상시험약 관리업무의 질 향상과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도모한다. 이번 교육은 임상시험 관리약사 신규자 및 경력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올해 첫 교육이다. 이날 교육은 김성환 임상시험 분과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약제부)의 사회로 진행되며 ▲최선 약사(가톨릭중앙의료원 연구윤리사무국)의 '임상시험 역사와 윤리'를 주제로 시작한다. 이어서 ▲민미나 약사(서울성모병원 IRB 행정팀)의 '임상시험 정의 및 단계와 관련 용어 설명', ▲김미진 약사(서울성모병원 약제부)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관련 자료 및 문서 관리', ▲김영순 약사(삼성서울병원 약제부)의 '임상시험을 위한 약국 시설 및 장비' 등으로 오전 강의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후에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가 오는 27일 오후 3시 병원 3층 중강당에서 호흡재활센터에 등록된 환자 중 2018학년도를 맞아 대학 새내기가 되는 학생과 대학 졸업을 맞이하는 학생들에 대한 입학과 졸업의 축하 자리를 갖는다. '한국의 호킹들, 축하합니다!' 행사에서는 각종 신경근육계 희귀질환 때문에 자신의 힘으로 걷는 것은 물론 사지마비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이거나 호흡근육 약화로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생명까지 위협받던 환우 14명과 가족들, 호흡재활치료에 매진해온 의료진, 경제적 · 물질적 지원을 해준 후원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로의 노력에 격려하며 축하 · 희망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 2000년 국내에 호흡재활치료를 도입한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소장(재활의학과 교수)은 "호흡재활치료를 처음 도입했을 때만 해도 인공호흡기 없이는 생명 유지가 힘든 환자들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에 대해 동료 의사들조차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적절한 의료적 관리가 이루어지고, 경제 사회적인 여건만 어느 정도 갖추어진다면 많은 환자가 이들처럼 우뚝 설 수 있다."라고 소개하면서, "호흡재활의 가장 큰 장애물은 사회적 인식이기에 범사회적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22일 의학관 A동에서 해외 의료 봉사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2017 동계 이화해외의료봉사단(EMC, Ewha Medical Care)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총 53명으로 봉사단 규모를 확대해 캄보디아와 베트남, 2개국에서 약 2,3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및 보건의료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한편, 이화해외의료봉사단은 1989년 네팔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봉사활동 무대를 넓혔고, 2007년 이후에는 매년 학생들의 방학 기간을 활용해 의료봉사 활동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와 동창회의 지원을 받아 활동 영역과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전공의 수련계약서 작성 시기에 맞춰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가 수련계약서 법률 자문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대전협이 23일부터 전공의 회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협상, 초과 근무 수당 등 수련계약서 법률 자문 서비스에 대한 대대적 홍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현행 전공의법 따라 수련기관은 전공의가 서명한 수련계약서 1부를 교부해야할 의무가 있다. 비밀유지 항목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계약서와 계약 내용은 비밀유지 대상이 아니며, 현재 표준수련계약서에서 해당 내용은 삭제된 상태다. 안치현 회장은 "비밀유지 항목 등 수련계약서에 내용이 생소한 인턴 및 전공의 1년 차들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법률 자문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계약서를 받자마자 바로 서명하지 않아도 되니 충분히 검토한 후 서명하길 권해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부회장은 "계약서 관련 민원이 이전부터 많았고, 법률적 자문 등의 도움을 드려왔지만 새로운 전공의들이 들어오는 시기에 맞춰 다시 한번 홍보하게 됐다."고 홍보 재개 이유를 언급했다. 한편, 수련계약서 법률 자문 요청은 수련병원별 전공의 대표자를 통해 문의하거나 대전협 이메일(office@youngmd.org)로 직접 신청하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前 집행부가 국회의원 대상으로 수십억 원대의 입법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경찰이 입법로비 정황을 포착해 한의협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일 중앙일보는 한의자동차보험과 관련해 비급여항목을 노린 한의사들의 과잉 · 허위 진료 문제를 보도했다. 이에 23일 대한의원협회(이하 대의협)가 성명을 발표하고, 한의사들의 입법로비 및 한의자동차보험 과잉진료 등을 철저히 조사 · 처벌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성명서에서 대의협은 "정치권에 대한 불법로비 의혹과 자동차보험의 과잉부당진료는 한방의 도덕적 해이가 얼마나 심한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라면서, "정상적 · 상식적인 상황에서는 한방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한방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의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비급여 한방치료를 과잉으로 자행한 것은 의료인으로서의 양심을 저버린 것이며, 더불어 자동차보험료의 상승을 유도함으로써 국민 전체에 경제적 피해를 야기한 파렴치한 범죄행위라고 했다. 대의협은 "정부는 한방의 불법로비 의혹에 대해 한 점 남김없이 밝혀내어 관련자를 모두 처벌해야 할 것이다."라면서, "특히 불법로비를 받은 의혹이
기존 CAR-T 치료제의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新 치료제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립암센터 면역치료연구과 한충용 박사와 국내 면역항암제 개발 벤처인 유틸렉스 공동 연구팀이 새로운 CAR-T 치료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발표했다고 국립암센터가 23일 전했다. CAR-T 치료제의 등장은 인류가 암 정복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해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의 예스카타가 미 FDA 허가를 받으면서 제약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임상시험 과정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등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게 보고돼 안정성이 완전히 확립되었다고 보긴 어렵다. CAR-T 치료제(카메라 항원 수용체 T세포 치료제,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CAR 유전자를 넣어 재조합해 암세포를 공격하게 만드는 면역세포 치료제이다. 그러나 출시된 기존 치료제들이 암세포뿐 아니라 정상세포까지 공격하면서 B세포 무형성증이나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했다. B세포 무형성증(B cell aplasia)은 CD19를 타깃으로 하는 CA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성상철 이사장이 다시 의료계 현장으로 돌아왔다. 전 성상철 이사장이 지난 22일부터 일주일에 한 차례씩 분당척병원의 명예원장으로 외래진료를 진행한다고 분당척병원이 23일 전했다. 강한 추진력과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등을 개편하며 보건의료계 제도 개선에 이바지한 성상철 명예원장은 퇴임 직후 수많은 정치권과 학계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그가 선택한 분당척병원은 80병상 규모의 중소병원으로 형식적인 진료와 불필요한 고비용 검사를 지양한다. 최고의 실력을 자부하면서도 환자가 우선이라는 모토하에 끊임없는 의료진 회의와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매년 완쾌 환자를 위한 초청의 밤 행사를 통해 환자들과의 교감을 나누며 환자와 의사 그 이상의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분당척병원 성상철 명예원장은 "오랜만에 돌아오는 의료현장인 만큼 떨리고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환자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의사를 양성하는 분당척병원이기에 망설임 없이 선택할 수 있었다."며, "환자들과 가까운 곳에서 진심으로 소통하며 따뜻함이 담긴 의료를 나누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