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가 21일 오후 1시부터 22일까지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85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마련된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간호발전과 간호사의 위상을 높인 공로가 있는 회원들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올해의 간호인상 ▲간호학술상 ▲간호정책학술상 ▲간호문학상 ▲우수중앙간호봉사단상 등이 수여됐다. 본 총회에서는 2018부터 2019년까지 2년 동안 간호계를 이끌어갈 제37대 신임 회장 · 임원이 선출되며, 2017년도 사업시행결과 및 결산보고와 함께 지부 및 산하단체의 사업보고도 이뤄질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이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은 요양급여비용 심사 · 심사(심의사례 포함) 모니터링 및 개선, 수가 · 환자분류체계·상대가치 모니터링 및 개선, 급여기준 모니터링 및 개선에 관한 사항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진료심사평가위원회 기능과 역할 ▲심사위원의 심사방법 소개 ▲심사위원과 소통의 시간 순서로 진행됐으며 심사 전문성 및 투명성, 일관성 향상을 위한 심사위원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의료계의 심사체계 개편 요구 및 정부의 보장성강화 등 정책환경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그룹전문가회의' 확대 등 2018년 의정부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박상두 의정부지원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의료계가 요구하는 심사체계 개편은 의료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라며 현장중심 경영의지를 말했다. 아울러 참석한 심사위원들에게 "각 분야의 보건의료 전문가로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심사평가원에 생생하게 전달해주고, 심사평가원에 대한 의료계의 '오해'를 '이해'로 바꾸는 적극적인 소통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박종관 교수가 지난 20일 칼럼을 통해 야근 문화가 만연한 사회에서 장시간 근무로 인해 발생하는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는 우리나라 직장인들에게는 생활화된 문화지만, 노동생산성을 저하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라면서, "이는 단순의 직장 전체의 생산성 저하뿐만 아니라 직장인 본인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실제로 야근이나 초과근무를 자주 할수록 심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팀이 유럽, 미국, 호주에 거주하는 심질환이 없었던 60만 명을 평균 8.5년간 추적 조사하고, 뇌졸중이 없었던 53만 명을 7.2년 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잦은 초과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정상 근무를 하는 사람보다 심질환이나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조사 결과 주당 55시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은 정상 근무 시간인 주당 35~40시간 근무자보다 관상동맥 질환이 13%, 뇌졸중이 33% 더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장시간 근무가 심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는
최근 3D 촬영 장비인 O-ARM O2와 내비게이션(Stealth Station S8 navigation)을 도입한 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4일 척추 수술 환자에게 처음으로 적용했다고 전했다. O-ARM은 전 세계에 1,200여 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엔 4대가 들어와 있다. 세브란스에 도입된 O-ARM O2와 내비게이션은 2세대로 국내 첫 도입 사례다. 2세대는 1세대에 비해 3D 촬영 범위가 2배가량 넓다. 방사선 저선량 모드 기능을 탑재해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하면서도 방사선 조사량은 일반 CT 촬영의 절반 이하로 줄였다. 3D 미리 보기 기능은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3D 영상을 촬영하기 전, 필요한 부위를 먼저 확인함으로써 미묘한 변화도 감지해 의료진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지카바이러스처럼 새로운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경우 진단시약과 같은 의료기기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 양천갑당협위원장)이 지난해 3월 29일 대표발의한 제정법 '의료기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018년 2월 20일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경우나 방사선 유출 등의 상황 발생 시 이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행법에 따르면 허가받은 의료기기 제조 ㆍ 수입업체만 의료기기를 제조 ㆍ 수입할 수 있어, 감염병의 대유행 또는 방사선비상상황의 발생과 같이 의료기기의 신속하고 원활한 수급이 필요한 때에 제대로 된 대처가 이루어지기 곤란한 문제가 있었다. 감염병의 치료를 위해서는 '약사법' 제85조의2 국가비상 상황 등의 경우 예방 · 치료 의약품에 관한 특례 규정에서 감염병의 대유행 또는 방사선 비상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관계부처 장의 요청에 따라 품목허가를 받지 아니한 의약품 등의 제조 · 수입을 허용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규정을 두고 있는바, 의료기기 중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진단시약 등에 대해서 특례 규정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 의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1명꼴로 이식수술 이후 5년 내 피부암을 포함한 각종 암에 걸릴 수 있으며, 피부암처럼 일반인에서 생존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암도 심장이식수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림의대 유규형 · 한성우 · 윤종찬 교수, 연세의대 강석민 교수팀이 '세계심폐이식학회' 빅데이터를 활용해 2000년부터 2011년 사이에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 중 1년 넘게 생존한 1만 7587명을 5년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모두 심장이식수술을 받기 전까지 암을 한 번도 진단받은 적이 없는 환자들이었다. 심장이식은 말기 심부전환자에서 가장 근본적인 표준 치료법이다.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자신의 면역체계가 기증받은 심장을 거부하지 않도록 면역억제제를 반드시 복용해야 하지만, 장기간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심장이식환자의 암 발생 위험에 대해선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었다. 이번에 국내 연구진이 전 세계 심장이식환자의 임상 경과를 분석해 구체적인 암 발생 시기 · 종류를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 심장이식 환자 중 이식 후 5년 이내에 10.7%에 해당하
2015년 국내 암 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남성암 발생률 3위, 여성암 발생률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15년 한 해 동안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1만 7천 명인데 이는 2위인 간암 사망자 수보다 약 5천 명 이상 많은 수치이다. 최근 조기 폐암의 치료법으로 출혈 · 마취 · 통증이 없는 3無 치료법인 방사선 수술이 대두되고 있다. 폐암 치료법인 방사선 수술에 대해 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방사선 수술 개념, 다소 생소한데 흔히 수술을 떠올리면 칼로 피부를 절제해 병변을 도려내는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수술은 칼로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방사선 수술은 칼 대신 방사선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법이다. 총으로 과녁을 맞히듯 방사선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 종양을 제거한다. 환자는 통증과 출혈은 물론 마취할 필요도 없다. 당일 수술 · 퇴원을 할 수 있는 것도 방사선 수술의 장점 중 하나이다. ◆ 폐암의 방사선 수술,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폐암의 방사선 수술은 약 10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최근 5년 사이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단, 고도의 숙련도와 노하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부 병원에서만 폐암 방사선
고려대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이 지난 9일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의료 정보 회사 Clinerion과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2018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 · 의료 빅데이터 분석 및 기술정보 교류회'를 진행했다고 21일 전했다. 향후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과 교류를 통해서 성공적인 P-HIS 개발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고려대의료원 P-HIS 사업단은 Clinerion과 함께 차세대 HIS 용어 및 코드 표준과 관련하여 국제화를 목표로 정밀의료 데이터 및 노하우를 공유하고, 인공지능 기반 지식서비스와 관련 기술교류를 지원함으로써 P-HIS 완성도를 국내를 넘어 국제 기준까지 제고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상헌 사업단장은 "향후 완성될 P-HIS는 사업단 컨소시엄에 참여한 의료기관에 우선 적용된 후 전국의 1 · 2 · 3차 병원으로 확대 적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P-HIS 사업단이 Clinerion과 협력해 시스템 용어 및 코드 표준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나아가 P-HIS 개발 사업이 정밀의료분야의 새로
이화여대 의과대학 직업환경의학과하은희교수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국제환경역학회 실행 이사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이다. 국제환경역학회(ISEE, International Society for Environmental Epidemiology)는 전 세계적으로 의학, 역학, 보건학, 환경위생, 유전학, 통계학, 정책 관계자 등 1천여 명의 회원이 모여 인류의 환경 노출에 대한 건강 영향을 규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단체이다. 하 교수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초의 10만 명 이상의 대규모 출생 코호트 조사인 '어린이 환경 보건 출생 코호트' 사업을 진행하고 다양한 환경 관련 연구 업적 등으로 한국 환경보건의 위상을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실행 이사로 선출돼 2020년까지 3년간 활동하게 된다. 한편, 하 교수는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교환교수, 이화여대 연구처 부처장 및 의과대학 교학부장, 서울근로자건강센터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국가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 코호트 지원센터장을 맡아 민감 계층 환경보건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간암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날 강좌에서는 간이식, 방사선 치료, 내과적 치료, 항암치료 부작용 관리, 영양 관리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는 강남세브란스 암병원 간암센터(02-2019-1220, 1225)로 하면 된다.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건강 문제는 환자에 비해 부각되고 있지 않으나, 업무환경상 의료인은 감염 노출 위험성이 매우 높으며, 더 나아가 환자에게 감염병을 옮길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1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된 '의료기관의 효율적인 보건관리 시스템 마련을 위한 세미나'에서 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김수근 교수가 '의료기관 종사자의 건강문제' 주제로 발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15년 12월 발간한 보건산업브리프 Vol. 207권에 수록된 보건산업 연령별 종사자 현황을 살펴보면, 총 1,573천 명으로 증가율은 5.4%이다. 29세 이하 372.9천 명(증가율 2.5%), 30~39세 429.9천 명(증가율 0.2%), 40~49세 381.9천 명(6.8%), 50세 이상 388.3천 명(증가율 13.4%)이다. 2017년 기준 의료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종합병원 345개소, 병원 1,595개소, 요양병원 1,525개소, 군 병원 20개소로 총 3,485개소가 존재한다. 김 교수는 "30~39세 연령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50대 이상이 종사자 수 증가세가 가장 높다. 보건의료서비스 현장에 조만간 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과 20일 2000년 건강보험공단 출범 이래 최초로 '건보제도 지속발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협약식을 통해 노조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과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적극 협력과 함께 오는 7월 1일 시행하는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안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국민 서비스 제공 기관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노동존중 및 노사 상생 문화정착을 위해 6명의 해고자 전원 복직에도 합의했다. 협약식 자리에서 김용익 이사장은 "협약식을 계기로 과거의 묵은 때들을 정리하고 공단의 미래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모으자"라고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황병래 위원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문재인 케어 등의 성공은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공단의 새로운 도약이므로 이를 위해 노조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공단 노사는 노사관계의 최대 현안이었던 해고자 복직도 합의함에 따라 노사관계 안정을 기반으로 공단의 최대 목표인 문재인 케어의 성
최근 대한간호학회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신경림 교수의 논문이 중복 출판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와 한국간호발전총연합회(이하 한간총) 간 첨예한 대립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신경림 교수 논문의 중복출판 의혹을 제기했던 한국간호발전총연합회 김소선 회장이 20일 신경림 후보 사퇴와 관련해 간호 단체들(이하 간호단체)과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신경림 교수가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성명서에서 간호단체는 "신 후보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간협직을 수행하며 간호대학 입학 정원을 6천 명 이상 늘려 2만 3천여 명이 졸업하는 지금을 만든 장본인이다."라면서, "신 후보는 간호교육이나 간호사의 처우보다 보건복지부의 증원 요청에 응하기 급급했다. 간호대학 204개 중 자대 실습병원이 있는 곳은 20%에 불과하니 실습이 제대로 될 리 만무하고, 취업 후 업무 스트레스와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신규간호사의 이직률은 34%에 달한다."라고 했다. 이어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시절 전국 간호사들이 2년제 반대를 위해 더위 ·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울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할 때 신경림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밀실에서 간호를 매도하는 망언을 했다
최근 대한간호학회 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신경림 교수가 발표한 논문 2편이 중복 출판이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간호계 내부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20일 대한간호협회 14개 지부 간호사회(이하 간호사회)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사유로 서울시간호사회 김소선 회장의 징계를 강력히 요청하고 나섰다. 제37대 대한간호협회 대의원총회와 임원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김소선 회장의 적반하장격 고소와 허위사실 유포를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대한간호협회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비도덕적 행태라고 했다. 간호사회는 "대의원 여러분들과 회원님들에게 부끄럽지만 사실관계를 알리고, 대한간호협회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강력히 요청한다."라면서, 지난 10월에 직선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인터뷰한 것으로 이미 김소선 회장은 대한간호협회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간호사회는 "이 같은 허위사실을 주장한 김소선 회장은 오히려 대한간호협회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데 이어, 제37대 대한간호협회 선거를 불과 10여 일 남겨두고 회장 후보의 논문에 대한 중복출판 의혹을 제기했다."라면서, 간협 회장 후보인 신경림이 2012년 당시에 게
간호사 10명 중 7명은 병원에서 근로기준 관련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고, 4명 이상은 동료 간호사나 의사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간호사 인권침해 행위 등 유사 사례가 발생했는지에 대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실시한 '간호사 인권침해 실태조사'의 1차 분석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지난 1월 23일까지 설문에 참여한 7275명의 설문 내용을 분석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간호사 대부분은 근로기준법, 남녀고용차별, 일 · 가정 양립 등 노동관계법과 관련해 인권침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조건 관련 내용 위반에 따라 인권침해를 경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대답한 사람은 69.5%로, '아니다'라고 대답한 30.5%보다 2배 이상 근로조건과 관련해 인권침해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한 사람들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 근로기준법 제7조 강제근로의 금지 조항과 관련해 근로자가 원하지 않은 근로를 강요하거나 연장근로를 강제한다고 한 응답이 각각 2477건, 258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근로기준법 제56조 연장 · 야간 및 휴일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