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 서면 질의했고, 복지부는 "안압측정기 · 자동안굴절검사기 · 세극등현미경 · 자동시야측정장비 · 청력검사기 등 5종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는 현행 의료법상 한의사 사용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5종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건강보험 등재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 등과 협의해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는 지난 9일 해당 복지부 입장을 규탄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여 건강보험 등재를 검토하는 입장 표명을 전면 철회할 것을 촉구했고, 12일에는 보건복지부 의료정책과 · 보험급여과 · 한의약정책과 및 정춘숙 의원실에 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와 더불어 보건복지부의 입장 표명을 반박하고 건강보험 등재 검토를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민원신청도 병행했다(아래 별첨 '한의사의 의료기기 5종의 건강보험 등재를 검토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입장 표명에 대한 민원신청'). 연구소는 민원을 통해 △안과 진료 행위의 학문적 기초가 되는 전문지식은 한방에 기초를 두지 않으며 △해당 의료행위에 대한 한의사의 교육 · 숙련 정도가 매우 낮다고 지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윤소하 의원(정의당 비례대표) ·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공동 주최하는 '2018년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14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는 △노무법인 상상 홍정민 노무사의 발제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성종호 정책이사 △대한병원협회 김병관 미래정책부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정호 인력개발이사 △한국공인노무사회 소민안 부회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재수 정책기획실장 △간무협 전동환 기획실장 △보건복지부 곽순헌 의료자원정책과장 △고용노동부 근로기준정책과 김경민 사무관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 처우는 너무나 열악하다. 금년도 실태조사에서 간호조무사의 61.8%가 최저임금 이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문제도 심각하다. 간호조무사를 배제하기 위한 불공정 인사절차 · 차별행위가 공공기관에서 노골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라면서, "간호조무사가 사명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 ·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치매국가책임제 일환인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한의사 참여를 보장하고, 효능이 입증된 한의약을 치매 예방 · 치료에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치매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국회토론회에서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가 '한의약을 활용한 국내 치매 진료 현황'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정인철 교수가 '치매국가책임제에서의 한의사 역할' 주제로 발제했다. ◆ '기공 · 당귀작약산'으로 한방 치매 치료에서 인지 기능 향상 기대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7'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추정 치매환자는 661,707명으로, 치매 유병율은 9.8% · 진단율은 전국 90.1%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에서 국내 치매 환자 수가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2017년 '치매 상병 관련 한방 진료 현황'에 따르면, 근골격계 상병을 제외한 다빈도 순위
"모두가 합심해서 다학제적 접근으로 국가 차원에서 책임을 져야만 치매국가책임제가 가능하다." 13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치매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국회토론회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밀림에 사는 오랑우탄은 아무데서나 살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오랑우탄이 아니다. 우리가 원한다고 그냥 주장해서는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최근 강연에서 어떤 학생이 한의학 · 한의사 제도가 어떻게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지를 내게 물어봤는데, 국민 지지를 받을 발언만 하면 된다고 답했다. 우리 직역의 이익을 위한 주장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우리는 오랑우탄이 아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독점권을 행사하는 지금 상황에서 우리 주장을 정당화하고 시행하려면 반드시 국민 입장에서 국민에게 도움을 주고 선택권을 높이며 건강권을 실현할 수 있는 주장만을 해야 한다. 그래야만 겨우 실현 가능성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의협의 독점권을 깨기가 어렵다고 했다. 최 회장은 소수의 독점권은 집중돼 있고 국민 다수의 이익은 분산돼 있기 때문에, 분산된 다수 이익이 집중된 소수의 이익을 이기기가 굉장
대한한의사협회가 13일 오후 1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치매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성훈 경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한의약을 활용한 국내 치매 진료 현황' △정인철 대전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교수가 '치매국가책임제에서의 한의사의 역할' △권승원 경희한의대 순환신경내과 교수가 '일본의 치매 진단과 치료의 최전선'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조충현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장 △최종희 보건복지부 요양보험제도과장 △박종훈 대한한의사협회 보험이사 △박상동 대한노인회 선임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모두가 합심해서 다학제적으로 접근해야만 국가 차원의 치매국가책임제가 가능하다. 그런데 현재 소수 단체가 동 제도를 좌지우지하면서 특정 단체를 배제한 채 자기들만 독점하려고 한다."면서, "오늘 토론회는 국민 편에서 다학제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근거를 보여주는 자리가 돼야 하며, 이 자리에서 나온 말이 한의계 내부 논리가 아닌 국민의 지지 · 신뢰를 얻을 논리가 돼야 한다. 치매 치료에서 한방 효과와 관련한 일본 · 중국의 수많은 연구
남북한 간호교육체계 · 간호사 면허제도 통합 방식으로 북한 간호인력의 전문성을 제고하여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대비하자는 제언이 나왔다. 통일간호포럼이 주관하는 '남북교류대비 간호교육체계의 과제와 대안' 세미나가 13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북한 보건의료의 전반적 개요 및 발전 방향' 주제로 발제에 나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인요한 교수는 △백신 프로그램을 위한 적극적인 자원 분배 △혈청 및 혈액 분석기기 · X-Ray · 초음파 의료기기 공급 △수술실 내 인공호흡기 · 마취 의료기기 지원 △전력 공급 및 유수 이용도 제고 △의료기술 · 노하우 교류 등을 제안했다. 인 교수는 "북한 주민 대다수는 도심이 아닌 지방 · 시골에 거주한다. 평양 · 주요 도 단위 전문병원은 중앙 정부로부터 어느 정도 지원을 받지만, 병원마다 신중하게 평가하여 마찬가지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 교수는 "북한 성인을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인 질환은 '활동성 결핵'이며, 북한 소아 청소년 · 신생아는 오염수로 인한 '장 질환 및 세균성 질환'이다. 전염성 · 비전염성 질병은 종교 · 정치 · 인종 · 문화를 초월한 인류의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이 주최하고 통일간호포럼이 주관하는 '남북교류대비 간호교육체계의 과제와 대안' 세미나가 13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본 세미나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요한 교수가 '북한의 보건의료 현황과 교육'을 주제로 △통일간호포럼 김미영 부대표가 '통일대비 간호교육체계 준비'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서며, △이화여자대학교 북한학과 김석향 교수를 좌장으로 한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 ·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돼 있다. 통일간호포럼 신경림 대표는 개회사에서 "간호전문직은 국민건강 수호 최전방에 있는 보건의료인력으로, 남북한 교류가 진행될 때 인적 자원으로서 빠져서는 안 될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그러나 남 · 북은 명칭에서부터 △간호교육학제 · 교육 내용 △평가 · 자격제도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상당한 간극이 있다."라면서, "원활한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위해서는 객관적 근거를 기반으로 한 전문가 관점에서 제시된 대안을 통해 합리적 · 실천적 전략을 구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치매 예방 · 관리 · 치료에서 한의약이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치매국가책임제의 한의사 참여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토론회를 13일 개최할 예정으로, "치매환자의 건강 회복 ·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치매국가책임제에 한의사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가 효과 · 안전성 검증에 실패한 지자체 한방치매사업으로 치매국가책임제에 편승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연구소는 지자체 한방치매사업이 한방치료의 치매예방 · 치료에 대한 효과 · 안전성 입증에 실패하고, 혈세만 낭비한 사업이라고 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서울시가 2016년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한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경우 △치매 · 치매 고위험군을 감별하기 힘든 치매 선별검사만으로 대상자를 선정했고 △해당 사업에서 한의약 치료 후 대상자 상당수에서 간 · 신장 기능 이상이 확인됐으며 △2017년 사업에서도 전년도에 제기된 문제들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의약 치료의 치매예방 효과 근거로 자주 인용되는 '경기도 의정부시 한의약 경도인지장애 사업 발표' 논문에서는 조등산 · 당귀작약산 등의
"의원급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이 발생한다면, 의원급 대상으로 인증제 도입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12일 오전 9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기관 인증제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서 의료기관평가인증원 황의동 정책개발실장이 이 같이 제언했다. 황 실장은 "보건의료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건강보험 수가와 연결을 해서 가산을 한다. 그런데 수가 연동은 결과적으로 여건이 좋은 의료기관에만 혜택이 되고, 그렇지 못한 기관에는 질적 격차만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재정적 지원 외에 교육 · 컨설팅 등 기술적 지원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지가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4년에 한 번 하는 일회성 평가이기 때문에 수시조사는 필요하지만, 의료기관 대부분은 전산화가 돼 있다. 이를 이용해 의료기관이 자발적으로 평소에 관리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서는 모니터링을 하는 식으로 4년에 한 번 일시적으로 받는 인증 부담을 확 줄일 수 있다."라면서, "환자 안전 · 질 향상에 정책 목표를 두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비용 감소로 이어진다.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보건의료기본법에 의거해 보건의료발전계획 · 건강보험종합계획을 마련하는
10월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횡격막 탈장을 변비로 오진하여 8세 어린이를 사망하게 한 의사 3명에게 금고 1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11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구속된 의사 3인의 석방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의료 바로 세우기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어 의사의 진료선택권 도입 및 형사책임 면제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의협은 의료제도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전국 의사 총파업을 강행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의협 행보를 두고 의료계 내부 의견은 분분하게 나뉘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2일 의협의 태도를 국민 건강권을 앞세운 갑질이자 이기주의의 극치라고 표현하며, 의료 독점 구조를 철폐하기 위한 총력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는 같은 날인 12일, 의협 주장을 일부분 지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치협 김철수 협회장은 "응급실 의료인은 전쟁터에서 질병이라는 적군을 걸러내는 최전방 보초병과 같다. 보초병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침입한 적군을 식별하지 못하고 적군이 아군 한 명을 살해하고 도망갔다고 해서, 보초병을 감옥에 가두고 사형선고를 내린다
2013년 5월 발생한 8세 어린이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10월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의료진이 제때 진단 조치를 하지 않아 횡격막 탈장을 놓쳤고, 횡격막 탈장에 의한 합병증으로 환아가 사망했으므로 주의의무 위반에 의한 업무상 과실치사라고 판단하여 응급의학과 · 가정의학과 · 소아청소년과 의사에게 각각 금고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의료계는 부당한 판결이라며 크게 반발했고,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11일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구속된 의사 3인 석방 △의사의 진료선택권 도입 △형사책임 면제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을 골자로 하는 '대한민국 의료 바로 세우기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해 전국의사총파업을 예고하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윤소하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은 12일 논평에서 지금 의협에 필요한 것은 진료거부권이나 총파업이 아닌 의료계의 '자정' 노력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것을 조언했다. 윤 의원은 "국민 건강을 걱정해야 할 의협이 오히려 국민 걱정을 사고 있다."라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최근 의협의 집단행동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최근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문제 △대형병원의 잇
10월 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2013년 5월 발생한 8세 어린이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S병원 응급의학과 과장 A · 가정의학과 전공의 C에게 금고 1년 △소아청소년과 과장 B에게 금고 1년 6개월을 각각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가 지난 11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전국의사총파업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의료 바로 세우기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열어 구속된 의사 3인의 석방 및 의료분쟁특례법 제정을 촉구하자, 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는 12일 양의계의 의료독점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국민 건강권 수호를 위한 총력 투쟁 돌입에 나섰다. 한의협은 "양의계의 독불장군식 태도는 국민을 크게 실망하게 하고 분노에 떨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양의계는 자신들의 생각과 다른 정책 · 제도가 거론되면 마치 '전가의 보도'인 양 총파업 카드를 어김없이 꺼내 들어 국민을 불안 · 공포에 떨게 했으며, 최근에도 '문케어 반대'를 외치며 총파업을 운운한 바 있다."라면서, "이번 총궐기대회는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격언이 무색할 정도로 사법부의 준엄한 판결마저 무시한 채, 무작정 거리로 뛰쳐나와 자신들의 목소리만
제9회 전문약사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는 122명으로 △감염약료 13명 △내분비질환약료 13명 △노인약료 20명 △소아약료 3명 △심혈관계질환약료 14명 △영양약료 19명 △의약정보 11명 △장기이식약료 6명 △종양약료 17명 △중환자약료 6명으로 나타났다. 한국병원약사회는 10월 13일에 실시한 제9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10개 분과에 143명이 응시했고, 전문약사제도 인증위원회 ·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122명의 병원약사들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합격자 122명의 지역별 분포를 살펴보면 수도권 92명(75.4%) · 비수도권 30명(24.6%)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병원의 합격률은 지난해 28%에 비해 다소 낮아졌지만, 20% 이상을 유지했다. 병원약사회는 "지방 중소병원 합격자가 점점 늘어나는 점은 전문약사의 전국적 확산 · 지역적 분포의 균형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부분이며, 열약한 근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병원약사가 열정을 가지고 전문성 함양 · 교육에 힘쓰고 있음을 증명한다."라고 했다. 분야별 응시인원은 종양약료 분야가 24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합격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노인약료 분야가 20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간 반짝 평가 · 보여주기식 인증이라는 오명으로 의료 질 · 환자 안전 제고의 실효성에 꾸준한 의문이 제기됐던 의료기관 인증제도가 어느덧 3주기를 앞두고 있다. 이에 3주기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인증입문'이라는 세분된 단계 마련 △인증 관련 수가 신설 등 인센티브 확대 △조사 결과 공표 및 인증마크 차별화 △수시조사 △조사위원 전문성 제고 등을 고려해 보다 실질적이고 신뢰 받는 인증제도로 거듭나고자 했다. 12일 오전 9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료기관 인증제도 혁신을 위한 토론회'에서 김윤 의료기관 인증혁신 TF 위원장(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이하 김 위원장)이 '의료기관 인증제도 혁신 방안' 주제로 발제했다. 3주기를 앞둔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인증 준비 부담을 비롯한 자율 인증 참여 저조, 조사위원의 편차 · 전문성 부족, 인증 의료기관에서의 안전사고 지속 발생 등으로 전면 검토 · 개선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인지한 보건복지부는 금년 4월 인증제도 혁신 TF를 발족해 인증제도의 문제점을 진단하여 인증제도 개편방안을 논의 · 마련하기에 이르렀다. 김 위원장은 "현재 인증제도와 간호인력 간 악순환의 구조가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주최하고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관하는 '의료기관 인증제도 혁신을 위한 토론회'가 12일 오전 9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본 토론회에서는 △김윤 의료기관 인증혁신 TF 위원장이 '의료기관 인증제도 혁신 방안'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김건상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한 지정 토론에는 △조민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유인상 대한병원협회 총무위원장 △나순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조윤미 (사)소비자권익포럼 운영위원장 △김양중 한겨레신문 기자 △황의동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정책개발실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이 참석한다. 한원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개회사에서 "약 6개월간 TF 활동을 통해 3주기 인증기준을 더욱 합리적인 방향으로 개정했으며, 인증제도의 실효성 ·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한 '의료기관 인증혁신(안)'을 마련했다."라면서, "오늘 토론회는 인증혁신(안)을 처음으로 발표하고, 패널토론을 통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