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의 황제의전 문제를 둘러싸고 국회의 사퇴 주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박 회장이 스스로 거취를 정할지를 두고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9일 열린 보건복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비례대표)이 대한적십자사(이하 적십자사) 박경서 회장(이하 박 회장)의 사퇴 권고와 더불어 국립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 내 벌어진 사건들에 대해 감사원의 철저한 감사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박경서 회장이 사퇴 결정을 안 한 것 같다. 22일 열린 적십자사 국감 이후 전국 11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창피해 죽겠다고 하며, 적십자사 정기후원을 취소하겠다는 전국 회원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회장 취임에 맞춰 신형 제네시스 G80을 의전 차량으로 마련했다. 그런데 돌연 9개월 남짓 사용된 새 차를 두고, 급작스럽게 위약금 3백만 원을 물어가며 금년 6월 국내 신차 중 가장 비싼 제네시스 EQ900 모델로 의전 차량을 교체했다. 적십자사 정관 제17조(임원 및 고문)에 따르면, 적십자사 회장은 원칙적으로 비상근 봉사직이며, 필요에 따라 상근할 수 있다. 그런데
환자 대다수는 자신의 진료기록을 열람하거나 사본 발급을 위해 의료기관에 별도의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환자 진료기록의 소유권은 별도로 규정된 적이 없고, 정립된 판례 · 이론도 부재한 상태로, 무방비 상태에 노출된 환자 의료정보에 대한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8일 진료기록 소유권은 별도 규정된 바가 없으며, 정립된 판례 · 이론도 부재해 있다는 보건복지부의 답변서를 확인하여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만 5천만 명이 넘는 건강보험적용 인원 중 93.9%인 4,782만 명이 1인당 연평균 21.6번 의료기관에 방문해서 진료 · 치료를 받았다. 정 의원은 "진료 · 치료 과정에서 의료인이 기록하는 환자의 진료기록은 그 누구의 것도 아니다. 환자의 질병상태 등 의료정보가 담긴 문서이지만, 법적으로 환자 소유도, 의료기관 · 의료인 소유도 아니다."라고 했다. '환자본인에 관한 기록'이기 때문에 당연히 환자의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 의료법은 △의료기관에는 진료기록 보존의무를 규정하고 △환자에게는 본인에 관한 기록 열람 · 사본
국가지표체계 분석에서 우리나라 기대수명은 82.4세 · 건강수명은 64.9세로, 노인 대다수는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17.5세를 지내야 한다. 이 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향후 노인 건강정책은 기대수명 · 건강수명 간 차이를 줄이기 위한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이윤경 연구위원(이하 이 연구위원)은 보사연 학술지 '보건복지포럼' 10월호에 실린 '노인의 건강과 돌봄' 기고문을 통해 위와 같은 생각을 밝혔다. 보건복지부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7년 실시한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37.0%의 노인이 본인이 건강하다고 응답했고, 39.7%는 나쁘다고 답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낮아졌다(아래 별첨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 △만성질환이 전혀 없는 비율은 10.5% △1개 16.5% △2개 22.0% 2개 △3개는 51.0%로 나타나 노인 절반 이상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갖고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개 이상은 무려 73.0%로, 노인 4분의 3이 만성질환 중복이다. 노인의 만성질환 수는 평균 2.7개로, 75세 이상은 3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는다. 우울증의 경우 노인의
금년 9월부터 현재까지 보건의료계 내 수많은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의약산업 발전 기여, 장애인 고용 확대, 법적 분쟁 해결, 군 단위 지역에 의료 지원, 안전한 응급실 운영 등 협약 내용도 다양하다.메디포뉴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료분쟁조정중재원 △한약진흥재단 △KMI 한국의학연구소 △대한한의사협회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립암센터 △경희의과학연구원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 △이화여대 의료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건국대병원 △고대 의료원 등이 주축이 된 보건의료계의 업무협약 체결 내용을 전한다. ◆ 심평원, 서울특별시 · 국립정신건강센터 ·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사평가원)이 서울특별시와 10월 15일 서울특별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정보교류 · 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 내용은 △맞춤형 보건의료빅데이터 정보 상호 제공 △공공의료 정책 수립 및 건강증진 사업의 효과분석 △공공의료 활성화 연구 등이다. 협약식에는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 · 심사평가원 서울지원장이 참석하여 보건의료정책개발 및 연구협력을 통한 보건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에 합의했다. 심사평가원 김충의 서울지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2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중재원)이 그간 '피신청인의 조정 불응의사 확인'이라는 한 줄짜리 무성의한 각하통지서를 의료사고 피해자들에게 보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 경기 부천시 소사구)이 24일 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금년 6월까지 중재원에 접수된 조정 · 중재 신청 건수는 총 5,768건으로, 그중 44%인 2,560건은 의료기관의 조정 · 중재 자체 거부 건수이며, 2,560건 중 69%에 해당하는 1,755건은 특별한 사유 없이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수술 · 마늘주사 등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의료사고와 관련하여 분쟁 조정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현행법상 상대 의료기관이 조정 · 중재를 거부하면 조정은 성립되지 않고 피해자는 결국 민사 소송으로 가거나 경찰 · 검찰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 의원은 "의료기관이 조정을 거부할 경우 피해자에게 각하 통지서를 발송하는데 그 내용이 참으로 황당하다. 각하 사유란에는 '피신청인의 조정 불응의사 확인' 단 한 줄 뿐이다."라면서, "중재원은 지금까지 의료사고로 피해 · 고통을 당한 피해자에게 이런 한 줄짜리 무성의
미용 · 성형 시술 등 국민 생활 밀착형 미검증 의료기술의 부작용 사례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민간 의료기관의 진료 정보 · 비급여 시술 정보 등에 대한 의료정보를 수집 · 분석해 국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자유한국당 · 충남 아산갑)이 24일 열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국정감사에서 "현재 미용 · 성형 시술 등 국민 생활 밀착형 미검증 의료기술 부작용 사례가 증가하는 반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국가 및 공공기관 자료만으로 연구를 수행하기 때문에 비급여 시술의 현황 · 실태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미용 · 성형 시술 등 미검증 의료기술 관련 부작용 사례 및 의료분쟁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러한 국민 생활 밀착형 의료기술은 비급여 시술이기 때문에 현황 · 실태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보건의료기술 진흥법'에 따라 국가 · 공공기관자료를 연계해 공익 목적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다만, 2014년 기준 전체 의료기관의 93.8%를 차지하는 민간 의료기관의 진료정보 · 비급여 진료 현황 자료 활용은 제한돼 있어 대표성이 높은 연구 결과 도출에는 한계가 있다. 유렵의 경
국내 의료분쟁은 대형병원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정작 대형병원은 의료분쟁조정 절차에 불참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윤소하 의원(정의당 비례대표)이 24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간 5회 이상 의료분쟁 조정 · 중재 신청을 받은 의료기관은 2015년 49개소에서 2017년 82개소로 3년간 2.3배 증가했으며, 2017년 기준 43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88.3%인 38개소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의료분쟁 조정 과정에 3회 이상 연속 불참한 상급종합병원의 비율은 60.4%로, 상급종합병원의 불참률이 다른 종별 기관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의료분쟁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의료인을 위해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사망 또는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이나 장애등급 제1급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조정 · 중재 신청에 피신청인(의료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혀야 조정 · 중재 절차가 시작된다. 그러나 의료기관의 저조한 참여율로 인해 조정 절차가 개시조차 되지 못해 중재원의 조정 절차를 이용하려 했던 환자가
위암에 호발하는 융합유전자들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견되면서, 이 유전자들을 이용한 위암 표적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립암센터 내과 김학균 전문의 주도 연구팀이 위암에 빈발하는 융합유전자들을 찾아냈다고 국립암센터가 26일 전했다. 융합유전자 일부는 위암 표적치료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 융합유전자들을 면역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관 대규모 협력연구를 통해 밝혀낸 이번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IF 12.3)에 10월 25일 자로 발표됐다. 융합유전자는 암세포에서 일어나는 유전체 이상 중 하나이다. 폐암 등 일부 암에서는 표적치료제의 표적으로 융합유전자가 몇몇 알려져 있으나, 위암의 경우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새로운 융합유전자를 찾기 위해 국내 384명 미만형 위암 환자의 위암 검체에 대한 발현체 분석을 수행했다. 그 결과 RhoGAP · PAP2 도메인을 포함하는 융합유전자들이 미만형 위암에서 빈발함을 새롭게 규명했다. 이들 호발 융합유전자가 있는 위암 환자는 그렇지 않은 위암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5배 높았다. 이번 연구에서는 △해당 호발 융합유전자가 암조직에만 있고 △정상조직에
국회 교육위원회가 23 · 25일 국회 본관에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 · 부산대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년도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는 국립대병원장들이 참석해 전공의 인력 공백에 따른 간호 인력 운영의 불가피성을 호소했다. 이에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이승우 회장(이하 이 회장)은 26일 '존경하는 국립대병원장님들께'라는 제목의 서신을 배포하며, 지켜지지 않는 전공의 수련 시간 및 전공의 인력 공백을 핑계로 무면허 의료행위를 합법화하려는 국립대병원 내 실태를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번 국감에서 실망했던 점은 무면허 의료행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고, 전공의 정원 감소 및 충원 미달 · 전공의법을 핑계로 삼았다는 점"이라면서, "병원이 공장처럼 변해가는 현실에 정작 환자 안전은 위협받고 있다. 수술 건수 · 외래환자는 많겠지만, 교수들은 전공의를 가르칠 시간조차 없다. 만약 최소한의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수련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모든 전공의가 수련을 포기한다면 우리나라는 의료 전체가 마비될 것이다. 전공의가 없다고 의료가 마비된다면 그것은 애초에 잘못된 것이다."이라고 했다. 전공의는 전문의가 되기 위한 수련과정에 있는 의사로, 의사가
금년 5월 15일 부천시 소재 한의원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봉독약침 치료를 받던 중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가 일어나 사망했다. 동 사건과 관련하여 약침액의 안전성 · 유효성을 검증하지 않은 정부의 관리 소홀이 지적됐다. 이에 바른의료연구소(이하 연구소)가 봉독약침술의 안전성 · 유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 · 외 문헌검색을 시행한 결과, 봉독약침은 △시술 직후 아나필락시스와 감별하기 어려운 통증 쇼크를 발생시킬 수 있고 △봉독약침 시술로 신경을 손상시킬 수도 있으며 △시술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도 혈청병 · 지연형 피부반응 · 비결핵 항산균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아래 별첨 '봉독약침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유효성도 확실하지 않은 봉독약침술을 당장 금지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봉독약침은 벌독을 추출 · 정제해 치료부위에 주사로 투여하는 시술로, 국내 한의계에서 널리 시술되고 있다. 벌독에 의한 반응 중 제일 무서운 합병증은 시술 직후 호흡 곤란 · 저혈압이 갑자기 발생해 적절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 · 정의당 윤소하 의원이 25일 발표한 '2018년도 간호조무사 임금 · 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최저임금 미만의 보수를 받는 간호조무사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27.5%로 나타났고, 인권침해 · 차별대우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수치가 나타나 간호조무사 처우가 오히려 퇴보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간호조무사 대상 성희롱 · 폭력 등 인권침해는 전년보다 더하며, 간호사와 동일 업무를 하고 있어도 임금 · 승진 등에서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메디포뉴스는 간호조무사의 열악한 실태 및 처우 개선을 주제로 25일 간무협 전동환 기획실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주] ◆ 최저임금 미만이 작년 대비 오히려 증가했다. 실태조사를 통해 현장 실태를 지적해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게 근본 문제이다. 간무협에서는 3년 차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금년도 조사는 1년 차와는 다르다. 1년 차 조사는 임금 등 근로 조건에 대한 기본 조사만을 했다. 2년 차부터 정밀조사에 들어갔는데, 금년도 응답자 수는 지난해보다 약간 감소했지만, 응답자의 적극성은 오히려 높아졌다. 근로 실태의 경
병원 내 환자안전사고의 67.1%가 의사 · 간호사 등 보건의료인 부주의 때문으로 나타났다. 환자안전사고는 보건의료인이 환자에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가진 질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이 환자의 생명 · 신체 · 정신에 대한 손상이나 부작용 등이 발생한 사고를 의미한다. 한국소비자원이 25일 '환자안전사고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환자관리 미흡 37.2% △처치실수 29.9% 등 보건의료인 부주의가 병원 내 환자안전사고 발생 원인의 67.1%를 차지했으며, 안전사고로 장애가 남거나 사망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아래 별첨 '환자안전사고 관련 피해구제 접수 현황 외'). 2016년부터 금년 8월 31일까지 최근 2년 8개월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환자안전사고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37건으로, 금년에는 8월 말까지 45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60.7%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환자 비율이 43.0%에 달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주사 · 부목 · 레이저시술 · 물리치료 등의 '처치 · 시술' 문제가 41.6%(57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낙상 27.0%(37건) △투약오류 7.3%(10건) 순
대부분의 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에서 PA(Physician Assistant, 진료 보조 인력)에 의해 수술 · 초음파 검사 등의 불법 의료행위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만연한 PA 문제에 대해 의사 대다수는 모든 불법 의료 행위를 중단하고 원칙대로 진료해야 한다고 답해, 불법 PA 문제 해결에 대한 강경한 해결 의지를 표명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가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병의협 회원 8천 명과 회원이 아닌 의사를 포함해 총 9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PA에 의한 불법 의료행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80.5%가 PA의 불법 의료행위를 목격했고, 상급종합병원 ·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목격 경험이 각각 87.7% · 82.8%로 훨씬 높게 나타났다(아래 별첨 'PA 의료행위 실태조사'). 현재 근무하는 의료기관에서 PA가 근무하는지 유무를 묻자 상급종합병원은 98.0% · 종합병원은 87.6%로 나타났다. △PA의 수술 참여는 상급종합병원 79.9% · 종합병원 65.6% △입원환자 진료 및 처치는 상급종합병원 72.5% · 종합병원 54.5%로 확인됐다. PA의 불법 의료행위는 △수술 집도나 보조 등 수술 참여
금년도 보건의료인 시험 응시자 중 △의사 시험을 10회 이상 본 응시자는 12명 △치과의사는 7명 △한의사는 6명 △간호사는 24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이 24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도 의사 · 치과의사 · 한의사 · 간호사 시험 응시자 중 10회 이상 도전한 응시자는 49명으로, 이중 최종 합격자는 △의사 4명 △간호사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시험 합격자 중에는 16회 · 18회 응시자 2인이 포함돼 있다(아래 별첨 '2017년도 하반기 및 2018년도 상반기 보건의료인국가 시험 시행결과'). 금년도 의사시험에는 3,373명이 응시해 3,204명이 합격하는 등 95%의 합격률을 보였다. 치과의사 · 한의사 · 간호사 시험도 평균 95.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의사시험 응시자의 도전 횟수는 △10회 2명 △11회 3명 △14회 1명 △16회 1명 △17회 4명 △18회 1명으로, 그중 10회 · 11회 · 16회 · 18회 응시자 4명만이 합격했다. ▲치과의사는 △14회 1명 △20회 2명 ▲한의사는 △10회 4명 △12회 1명 ▲
금년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이하 국감)에서는 최근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진 국립중앙의료원(이하 의료원)에 모든 이목이 쏠렸다. 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내내 죄송하다는 말을 언급했고, 국회는 원장의 사퇴를 비롯하여 관련자 처벌 및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24일 국회 본관에서 의료원 등을 대상으로 열린 국감에서는 △의료기기 영업사원의 대리수술 의혹 △간호사의 마약류 의약품 차량 보관 및 마약 투약으로 인한 남자간호사 사망 등 마약 관리 부실 문제 △직원들의 독감 예방 백신 불법 구매 · 투약 △PA(Physician Assistant, 진료 보조 인력) 간호사의 수술 참여 △전공의 임금 미지급으로 인한 민사소송 △원지동 이전 지연 등이 언급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충남 천안시병)은 9월 21일 의료원에서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대리수술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하여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동 의혹과 관련해 의료원의 내부감사 보고서에는 위법한 행위가 없으며, 영업사원이 단순히 흡입 막대기로 수술 부위를 가리키기만 했다고 적혀 있다. 그런데 윤 의원이 공개한 수술장면 사진 · 동영상에서는 의사가 서 있어야 할 자리에 영업사원이 서 있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