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이 25.8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사회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그 밖의 관련 기관 · 단체에 자살예방정책 협조가 의무화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9일 대표 발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4월 발생한 증평 모녀 사망 사건 이후, 우리나라 자살예방시스템의 허점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정책만 만들어져 있고 정책시행을 위한 업무 협조 체계는 만들어져있지 않아 자살위험에 노출된 국민이 당장 필요한 서비스에 접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특히 자살은 전 국가가 전 사회적인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임에도, 관련 법령에는 중앙부처 · 지방자치단체 · 관련 기관 및 단체에 대한 자살예방정책 협조 의무 규정조차 없다. 대표적인 예는 자살 사건 발생 시 자살유가족에게 필요한 정보를 자살유가족에게 안내해주는 체계가 없는 것이다. 자살유가족은 대표적인 자살 고위험군으로 조기 상담 · 지원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들을 지자체의 정신건강복지센터나 복지지원팀으로 연결해주는 연계시스템이 없어 자살유가족이 자살하는 사건
명지병원이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와 고양 시민 비만관리프로젝트 2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전했다. ▲진료비, 상담, 코칭비는 전액 고양시에서 지원하며 ▲비만약 처방 시에도 약값의 50%를 지원한다. ▲2기 비만관리 프로젝트의 대상 인원은 50명이며, '선착순' 신청을 받는다. 참여요건은 ▲2018년 1월 건강보험료 기준 직장가입자 91,000원, 지역가입자 96,000원 이하이면서 BMI 23이상인 자 ▲BMI 30 이상자(보험료 금액 무관) ▲BMI 25 이상이면서 대사증후군 항목 보유한 자(보험료 금액 무관)이다. 요건을 충족하는 참여 희망자는 일산동구보건소 건강생활클리닉(031-8075-4149)으로 신청하면 된다. 고양 시민 비만 관리 프로젝트는 지난 6월 1기를 시작으로, 고양 시민의 비만 감소를 위해 건강한 고양시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고양시와 명지병원, 모바일헬스케어기업 눔 등 3자 협업으로 추진되는 고양 시민 비만관리 프로젝트는 비만진단과 관리처방, 운동처방, 영양 처방 등 전문의 및 전문가의 과학적인 관리 시스템과 스마트폰으로 진행되는 헬스코치로 3개월간 매일 24시간 집중관리한다. 명지병원 신현영 비만센터장의 주도로 진행되는
응급의료 종사자 폭행, 의료 방해 행위 등에 따른 처벌이 강화될 예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 분당갑당협위원장)이 응급의료를 방해하거나 의료용 시설 등을 파괴 손상 또는 점거한 사람의 처벌을 징역 10년 이하로 하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응급의료법)'을 18일 대표 발의했다고 윤종필 의원실이 전했다(아래 별첨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최근 병원 응급실 · 구급차 등의 장소에서 의료인에게 위협을 가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응급의료종사자들의 신변에 직접적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업무를 방해함으로써 긴급한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번에 윤 의원이 대표발의한 '응급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은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삭제하고 ▲징역 5년 이하를 10년 이하로 처벌규정을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윤 의원은 "현행법에서 응급의료를 방해하거나 의료용 시설 등을 파괴 · 점검 시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처하도록 하고 있으나 제재 효과가 미흡하다."며, "법 개정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응급의료종사자의 신변과 응급 환자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비용효과성 평가 등의 절차 없이도 희귀질환 관련 의약품이 요양급여 대상으로 지정 · 고시될 전망이다. 박인숙 국회의원(자유한국당 · 송파갑)이 희귀질환 관련 의약품에 대해, 필요한 경우 '국민건강보험법'이 정하는 비용효과성 평가 등의 절차 없이 보건복지부 장관이 요양급여 대상으로 지정 · 고시할 수 있게 하는 '희귀질환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17일 대표 발의했다고 박인숙 의원실이 전했다. 현행법은 희귀질환의 진단 ·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에 대한 요양급여대상 여부의 결정은 일반 의약품과 동일하게 투약비용, 임상효과의 개선 정도 및 경제성 등 비용효과성 평가를 거치도록 하되, 대체 가능한 다른 치료법이 없거나 생존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에 사용되는 경우로서 대상 환자가 소수로 근거생산이 곤란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경제성 평가 자료의 제출을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이러한 예외 기준의 적용 범위가 협소 · 모호해 일부 의약품에만 적용할 수 있어서 상당수의 고가 희귀질환 의약품들이 경제성 · 비용효과성 등을 문제로 급여 등재가 원활하지 않아, 희귀질환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박 의원이 발의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공단의 건강검진 체험사례를 발굴 · 전파하여 검진참여를 확대하고 검진제도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건강검진 체험수기를 공모한다고 전했다. 본 공모전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제로 하며, 외부 전문위원과 함께 3차례의 공정한 심사절차를 거쳐 총 19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접수는 공단 홈페이지에 게시한 응모 서식에 3~4페이지의 분량으로 작성해 7월 23일부터 8월 31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jeh@nhis.or.kr)이나 우편(강원도 원주시 건강로 32,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관리실)으로 하면 된다. 수상작은 9월 28일에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수기집과 홍보영상으로 제작돼 건강검진의 필요성 · 우수성을 알리는 데 활용된다. 공단 관계자는 "많은 이에게 감명 · 희망을 줄 수 있는 귀중한 체험담의 많은 응모를 기대한다. 공단은 앞으로도 더 건강한 나라를 위한 건강검진 제도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참조하면 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고비용 약제의 건강보험 적용 방안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제9회 건강보험 국민참여위원회(이하 국민참여위원회)'를 오는 22일 여의도 소재 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 고가의 중증질환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방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청취한다. 그동안 정부는 의약품 부분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급여 적용 원칙 · 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주로 의료계, 제약계, 환자 등 직접적인 관계자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해 왔다. 건강보험 총 진료비 중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기준 25%로 상당하고, 건강보험 재원은 일반 국민 보험료로 조성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반 국민 의견도 수렴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이에 국민참여위원회에서 건강보험 의약품 정책 방향을 논의하게 됐다. 국민참여위원회는 보험료 부담의 주체이자 수혜 대상인 국민이 보장성 정책 수립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견을 개진함으로써 정책 결정의 투명성 ·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국민참여형 제도로, 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이 제도를 운영해왔다. 이번 회의에 참여하는 위원은 대한민국 국적의 만
박인숙 국회의원(자유한국당 · 서울 송파갑)이 장애인의 정신건강증진 지원 근거를 법률에 명시하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18일 대표 발의했다. 2017년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우울감 경험률 및 자살 생각률은 각각 18.6%와 14.3%로 조사돼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만 65세 이상 노인장애인의 경우 그 비율은 더욱 높게 나타났다.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지원, 장애인의 보건관리 체계 확립 및 의료접근성 보장 등을 목적으로 2017년 12월 30일부터 현행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장애인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규정은 미비하다. 이에 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장애인 건강권 및 건강보건관리사업의 정의에 정신건강 관련 내용을 추가하고, 중앙 및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업무에 장애인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심리치료 · 상담을 추가함으로써 장애인의 정신건강증진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장애인의 정신건강상의 문제는 장애인의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미치고 극단적으로는 자살까지 이를 수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의 정
한양대학교병원 암센터가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본관 3층 강당에서 세계 두경부암의 날을 맞이하여 '두경부암, 아는 만큼 이긴다' 주제로 건강강좌 · 무료검진을 실시한다. 암센터 태경 소장은 "두경부암은 전체 암 환자 중 발생 빈도가 낮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두경부암의 이해 및 최신치료, 예방법 등 일반인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전문가들이 알기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건강강좌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정필상 회장이 '두경부암이란?' ▲서울대의대 안순현 교수가 '구강 · 인두 · 후두암 어떻게 치료하나요?'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송창면 교수가 '갑상선암 어떻게 치료하나요?' ▲한양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태경 교수가 '두경부암 예방 및 이겨내기'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강좌는 두경부암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강의 후 참가자 대상으로 무료 두경부암 검진 및 상담을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기념품과 푸짐한 경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암센터(02-2290-8830)로 연락하면 된다.
제20회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회가 재정비를 완료했다. 복지위 소속 여 · 야당 의원들은 소통을 통한 문재인 케어 등 보건의료 · 복지 분야의 국정과제 실현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회 하반기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가 18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601호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명수 위원장은 "오늘은 복지위가 처음 열리는 날이다. 지금 이 시각 무더위 속에서도 보건의료 · 복지 분야에 애쓰는 많은 이들에게 감사 · 위로의 말을 드린다. 우리나라는 저출산 · 고령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비롯하여 보건 · 복지 분야의 다양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개인 건강을 지키는 보건의료 정책과 국민 전체의 삶을 질적으로 제고하는 복지 정책의 상황에서 위원회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고, 우리 위원회에 기대하고 바라는 바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현 복지위 계류 법률 수는 1,075건으로, 행정안전위윈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복지위 예산 규모는 국가 전체 총지출의 15%인 약 65조 원을 넘는 수준이다. 국민의 일상생활 · 관심과 가장 밀접한 소관 업무 내용, 계류된 법률안 수, 예산 규모만 하더라도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된 지 5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가족 숫자가 너무 많아 모든 가족의 동의를 받기 어려우며, 다양한 가족 형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환자 의사가 왜곡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 주최로 1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5개월,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대한병원협회 김선태 대외협력 부위원장은 "현행 제도는 가족 범위가 특정되지 않아 많은 민원 · 법적분쟁 위험이 있다. 의료진이 법적 · 윤리적 비난과 책임을 감내하고, 연명의료중단 결정 · 이행을 시행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라면서, "또한, 현행법에서는 DNR(Do Not Resuscitate, 심폐소생술 금지) 동의서 효력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의료현장에서는 DNR이 필요해도 자기결정권 행사의 법리에 부합하지 않는 이유로 허용이 안 된다."라고 했다. 환자 본인이나 가까운 가족에 의한 DNR 동의서 작성 ·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연명의료와 관련한 의료행위의 낮은 수가는 환자 · 가족 상담 및 지도를 소홀하게 만들 수
16일 국회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 김세연 의원을 공동 선출하고, 간사 · 위원을 배정했다. 이에 새롭게 구성된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가 18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601호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간사 선임의 건을 보고했다. 위원은 ▲더불어민주당 10인 ▲자유한국당 8인 ▲바른미래당 2인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2인 등 총 22인이며, 간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윤소하 의원이 배정됐다.
"환자가 불필요한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를 염두에 두고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1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5개월, 현장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환자의 의사추정,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로 주제발표를 맡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허대석 교수가 이 같이 말했다. 환자 최선의 이익을 보장하고 자기결정을 존중해 인간의 존엄 · 가치를 보호하는 것이 목적인 호스피스 · 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하 연명의료결정법)은 2016년 초 거의 만장일치에 가깝게 국회를 통과했다. 허 교수는 "당시 의원들이 법의 내용을 전부 이해하고 찬성을 했을지 의문이지만, 그 누구도 고통스러운 임종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이 표결에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7월 2일 기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자는 34,089명이며, 연명의료계획서 등록자는 6,042명이다. 허 교수는 "제도 시행일부터 147일간 이 법을 지키는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추정해봤다. 2016년 기준 1년 28만여 명이 사망하는데, 이를 1일로 환산하면 5백 명 정도가 사망한다. 즉, 연명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대한병원협회와 1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본 토론회에서는 ▲서울대학과 의과대학 내과 허대석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과 석희태 교수를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대한병원협회 대외협력 김선태 부위원장 ▲단국대학교 법과대학 이석배 교수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최윤선 이사장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 ▲중앙일보 신성식 기자 ▲국가생명윤리정책원 백수진 부장이 참석했다. 최도자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난 6월 25일 연명의료 중단에 있어 동의가 필요한 가족 범위를 조정하는 연명의료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연명의료 중단에 관해 합의가 필요한 환자 가족을 배우자 및 1촌 이내 직계 존 · 비속으로 하고, 해당 가족이 없는 경우 2촌 이내 직계 존 · 비속으로 하게 했다. 2촌 이내 직계 존 · 비속이 없는 경우 형제자매로 하여 가족 전원을 불러 모아 동의를 받아야 하는 어려움을 보완했다."면서, "연명의료결정제도가 시행이 5개월이 넘은 시점에서 그간 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이를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도흠◇연세대학교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장양수◇연세대학교 치과대학장 겸 치의학전문대학원장 최성호◇연세대학교 간호대학장 겸 간호대학원장 이태화◇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장 원종욱◇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장 이병석◇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윤동섭◇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 김기덕 (이상 8명, 임기 2년) 8월 1일자
6일 발생한 강릉 정신병원 전문의 폭행에 이어 9일 경북 영양군 경찰 살인 등 연일 발생하는 정신질환자 관련 사고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하 의학회)는 17일 성명을 통해 조현병 환자에 대한 사회 불안 감소와 제대로 된 정신질환자 인권보장을 위한 정신건강복지법 재개정을 주장했다. 2015년 개정돼 2016년 5월 30일부터 발효된 정신건강복지법은 ▲보호의무자 2인의 입원 동의 ▲서로 다른 의료기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2인 진단 ▲입원적합성 심사위원회, 정신건강복지심의위원회 등 비자의적 입원에 대한 심의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의학회는 "까다로운 입원 절차가 환자 인권을 보장하는 필요충분조건이 될 수 없다. 퇴원 후 재발을 반복하는 정신질환자의 치료 유지를 위해 촘촘한 치료 유지 및 지역사회 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 · 타해 위험성이 분명하지 않다고 정신질환자를 지역사회에 대책 없이 방치하는 게 아니라 선진국처럼 지역사회 기반의 '외래치료권고제'와 같은 다양한 유형의 개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의학회는 "진료 현장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치료가 필요한데도 치료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