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의 동아제약 경영 복귀를 지지하고 있는 유충식 전 동아제약 부회장이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의 합병을 장기과제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 전 부회장은 21일 서울 논현동 수석무역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 세계적으로 제약사는 덩치가 커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주식 맞교환을 통해 두 회사가 주식을 서로 섞는 방식을 통해 합병 가능성을 열어놓을 수 있다”며 “꼭 한미약품이 아니더라도 다른 제약사와의 합병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전 부회장은 “굳이 합병이 아니더라도 연구개발을 같이 하는 방식으로 제휴해 나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일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을 만나 두 회사의 주식을 300억원씩 맞교환하자고 제안해 두 회사간의 인수합병설이 떠돌았다.동아제약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는 유 전 부회장은 주식 취득 경위에 대해 “강 회장이 중역들에게 보너스로 주식을 나눠줬고, 지분구조가 약한 회사를 지키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돈이 생길 때마다 회사 주식을 샀다”고 말했다.한편 29일 동아제약 주주총회를 앞둔 상황에서 유 전 부회장은 “강문석 수석무역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참여할
동아제약 경영권을 둘러싼 부자(父子) 갈등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서울 북부지원은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차남인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가 자신을 포함한 10명 후보의 이사 선임 제안을 올 정기주총 안건으로 상정해 달라며 낸 의안상정가처분 신청을 28일 받아들였다.
법원이 아들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강 회장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아들의 경영권 참여를 강하게 거부했으나 법원 결정으로 강 대표는 주총에서 표 대결을 통해 경영권 복귀를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동아제약 지분구조는 일단 강 대표 측에 유리해 보인다.
동아제약 주식은 강 회장측 6.94%, 강 대표측 14.71%, 미래에셋자산운용 8.42%, 한미약품 6.27%, KB자산운용 4.78% 등이며 나머지 58.88%는 소액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다.그러나 표 대결 결과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강 대표가 강 회장 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지만 미래에셋자
3연임이 확실시되던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 전경련 조건호 상근부회장은 6일 전경련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신호 현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추대됐지만 연임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신임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경제 5단체장간의 오찬 간담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마음을 비웠다. 총회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전경련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지난달 25일 회장단 회의에서 현 회장인 강 회장을 재추대하기로 뜻을 모았었다.
이에 따라 강 회장은 오는 9일 열리는 전경련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었다.그러나 지난 2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전경련의 변화를 요구하며 부회장직을 전격 사퇴하면서 강 회장 연임 분위기에 이상 기류가 흘렀다.
김 회장의 사퇴는 사실상 강 회장의 전경련 회장 3연임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으며 회장단 중 일부도 강 회장의 연임을 탐탁치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리나라 주부들은 자녀의 키가 큰다면 수백만원도 기꺼이 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롯데 헬스원은 주부포털사이트 미즈와 함께 주부 7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부 62.9%가 자녀의 키 1㎝ 성장을 위해 500만∼1000만원까지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2일 밝혔다. 1000만원 이상 투자하겠다는 주부도 10.8%를 차지했다.주부 97.4%는 자녀의 키와 관련해 고민해 본 적이 있고, 26.3%는 이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하는 등 자녀 키가 주부들에게 고민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자녀가 성인이 됐을 때 이상적인 키를 묻는 질문에는 남자의 경우 180.3㎝, 여자는 167.6㎝라고 답했다. 이는 2004년 기술표준원 조사결과 성인 남녀 평균 키(남자 173.2㎝, 여자 160㎝)보다 각각 7㎝ 정도 높은 수치다.자녀 문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는 성장과 발육(42.8%)이 꼽혔다. 자녀의 외모 중 키가 중요하다는 응답은 84.7%로 얼굴(15.3%)보다 6.5배 많았다. 자녀 성장을 위해 어린이 영양제, 한약 등 기능성 건강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91.5%에 달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