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성택 교수 연구팀(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산부인과 조혜연 교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산부인과 정수영 교수)이 자궁경부암을 표적으로 한 새로운 형태의 면역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면역세포가 직접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이중특이성 항체 플랫폼(BiTE, bispecific T-cell engager)’을 기반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항암 치료법을 제시한 것이다. 박성택 교수 연구팀은 최근 자궁경부암 치료제로 승인된 항체·약물 접합체 티소투맵 베도틴(Tisotumab vedotin)과 동일한 표적인 조직인자(Tissue Factor, 이하 TF)를 이중특이성 항체 기반(bispecific T-cell engager, 이하 BiTE)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표적화했다. BiTE는 종양세포를 직접 공격하도록 면역세포를 유도하는 항체로, 혈액암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자궁경부암 세포에서 조직인자 TF를 표적하는 이중특이성 T세포 결합체 TF-BiTE를 개발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자궁경부암 환자 조직과 세포주에서 TF의 높은 발현을 확인한 뒤, TF를
최미선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감염관리팀장(간호사)이 의료현장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조망한 도서 ‘ESG 트렌드 2030: 의료기관이 살아남기 위한 필수코드’를 출간했다고 5일 밝혔다. 34년간 감염관리, 환자안전, 의료 질 향상 분야를 이끌어 온 최미선 팀장은 “병원은 이제 치료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환경(E)·사회(S)·지배구조(G)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SG 트렌드 2030’은 병원이라는 특수한 조직이 ESG 경영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를 의료인의 시각에서 풀어낸 최초의 실무형 저서다. 책은 ▲병원 내 탄소중립 전략과 의료폐기물 감축 등 환경(E) 혁신 ▲환자안전문화 확립과 TeamSTEPPS(팀워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환자안전 강화 프로그램, 팀스텝스) 기반 협력 리더십 등 사회(S) 가치 실현 ▲투명한 병원 운영과 합리적 의사결정을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G) 혁신 세 축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감염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ESG의 본질을 ‘생명을 다루는 조직의 책임’으로 정의한다. 감염 하나, 폐기물 하나, 환자 한 사람의 목소리까지 모두 병원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지표이며, ESG는 선택이 아
대한의료기술혁신학회(회장 조주영)는 오는 11월 29일(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관 5층 메디힐홀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의학, 의공학, 산업계가 함께하는 다학제 포럼으로, 내시경·AI·웨어러블·XR(확장현실)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한 융합 연구와 임상 적용 사례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오전에는 여러 대학의 젊은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자유연구 발표와 지난 10월달에 있었던 대한의료기술혁신학회 워크숍의 후속 연구 발표로 시작한다. 두번째 Special Session에서는 EFTGR(Endoscopic Full-Thickness Gastric Resection)의 최신 기술과 내시경 기기 혁신을 주제로 일본 Tokyo Metropolitan Komagome Hospital의 Osamu Goto 교수와 Yokkaichi Municipal Hospital의 Makoto Kobayashi 박사가 연자로 참여하며, 한국에서는 아주대학교병원 임선교 교수가 한국 내 EFTGR의 임상 연구에 대해 발표한다. 오후 Wearable & Implantable Device Session에서는 KAIST·POSTECH·연세대
아주남북한보건의료연구소(이사장 이순영)는 경인통일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10월 31일 아주대병원 제1소강당에서‘한반도 감염병 대응과 남북 보건협력의 미래(The Future of Infectious Disease Respons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Inter-Korean Health Cooperation)’를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반도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남북 보건협력과 공동 대응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주남북한보건의료연구소는 북한의 보건의료제도와 통일국가의 의료체계를 연구해 통일 이후 예상되는 보건의료 문제 해결과 남북 보건의료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 1997년 9월 설립된 기관이다. 개회사는 이순영 이사장(아주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보건대학원 원장)이 맡았으며, 차지호 국회의원(오산시·국회 외교통일위원회)과 한기호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실장이 축사를 통해 남북 감염병 공동 대응의 중요성과 학문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제 세션은 최영화 교수(아주의대 감염내과)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권준욱 연구위원(연세대 보건대학원)‘남북한 접경지역 감염병 대응
이대목동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단장 김건하)이 지난 10월 30일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제2기 바이오 에밀리 코스(Bio-Emily Course) 수료식 및 공동연구회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 에밀리 코스’는 이대목동병원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이 바이오 헬스 분야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사업화 과정에서 기업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지식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제2기 과정에는 총 50명이 참여해 바이오 기술 투자 입문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교육은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현장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했다. 교육 내용은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들로 구성됐다. 주요 커리큘럼은 ▲의생명공학 분야 지재권(IP) 전략 ▲AI시대 불확실 환경 속의 바이오 리더의 역할 ▲기업 성장과 투자 프로세스 ▲체외진단의료기기 CE-IVDR의 이해 ▲의료기술사업화 성공을 위한 임상시험 전략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이번 행사에서는 50명의 수료생을 포함해 바이오 벤처의 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사업총괄책임자: 영상의학과 용환석 교수)는 지난 10월 31일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2025 의료기기 산업 간담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산업간담회는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지원기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여 향후 지원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조금준 고려대구로병원 연구부원장, 박일호 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윤수영 고려대구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박성용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G밸리를 중심으로 한 의료기기 산업거점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기업과 유관기관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여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체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주제들의 내용들이 공유됐다. 행사는 사업총괄책임자 용환석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지원기업 소개 및 계획(안) 공유, ▲기업 애로사항 공유 및 자유토론이 이어졌으며, 병원 중심의 실증–검증–사업화 연계 방향과 G밸리 산업거점의 역할 강화 방안이 주요 논의 되었다. 용환석 교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G
한림대학교기술지주 주식회사(대표 이희우)는 지난 10월 2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팁스(TIPS,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사’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는 총 90여개 기관이 신청해 39개 기관이 최종 운영사로 선정됐으며 강원권에서 신규 운영사로는 한림대학교기술지주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는 검증된 투자성과와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술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강원권을 포함한 수도권 내 5개 한림대학교의료원(총 3200병상)과 연계해 의료·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임상검증과 사업화를 이어왔다. 간호용품 기업 ‘널핏’의 매출 성장, 한림대 교수 창업기업 ‘뉴로이어즈’의 FDA 승인 및 해외 진출 등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25년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이 강원도 내 유일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되면서, 의료기술 R&D와 투자가 선순환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림대학교기술지주는 ‘한림 DHD 1호 투자조합’과 ‘한림대-로우 대학창업 1호 개인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며, 올해 ‘한림 헬스케어 1호 투자조합’을 신규 결성해 TIPS 연계 후속투자와 강원권 기술창업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로봇수술 누적 4,000례를 달성하며 경기 서남권 정밀의료 중심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고려대안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역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지난 2015년, 로봇수술기 ‘다빈치S’ 모델을 도입하며 경기 서남부 지역 첨단 의학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2018년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하고, 2021년에는 경기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SP’를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는 ‘다빈치 SP’와 ‘다빈치 Xi’를 병행 운용하며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질환별 환자 맞춤형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로봇수술 누적 건수는 2024년 11월 3,000례에서 1년만에 1,000례를 더해 총 4,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부천·안양·시흥·안산·군포·화성·평택 등 경기 서남권 지역 의료기관 중 가장 많은 수준으로, 단일공 로봇수술 또한 지역 내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혁신적인 로봇수술 술기를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세계 로봇수술 임상 현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창민 로봇수술센터장(위장관외과(상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정호상 교수, 한국재료연구원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서효정 연구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와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정호상 교수 공동 연구팀 ( 한국재료연구원 바이오·헬스재료연구본부 서효정 연구원)이 타액 검사만으로 두경부암을 98% 정확도로 진단하는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학교, 한국재료연구원이 공동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국내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AI 알고리즘과 첨단 재료공학이 결합한 비침습적 진단법을 개발하고, 유용성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첫 사례다. 두경부암은 세계보건기구의 국제암연구소 (IARC) 2020년 통계 기준, 전 세계에서 7번째로 흔한 암이다. 연간 약 89만 명이 발병하고 45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암 진단의 약 4.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80% 이상으로 높지만, 진행암인 3기 이후에는 40% 이하로 크게 낮아지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미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내시경 검사나 조직 생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이 지난 10월 28일 본관 320호 강의실에서 ‘기초 및 임상 신경과학’ 주제로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고려대-예일대 공동포럼은 지난해 의료정보학에 이어 올해는 신경과학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양교의 공동연구 방향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낸시 브라운(Nancy J. Brown) 학장, 앤서니 콜레스키(Anthony Koleske) 연구부학장, 스테판 스트릿매터(Stephen M. Strittmatter) 카블리연구소 소장, 에밀리 길모어(Emily J. Gilmore) 응급 신경과장, 넨아드 세스탄(Nenad Sestan) 유전자편집센터장, 임장후(Janghoo Lim) 유전학대학원과정 공동책임자 등 예일대 학장단과 리더급 연구진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황선욱 연구부학장, 노지훈 생리학교실 교수, 김정빈 신경과 교수, 한기훈 뇌신경과학교실 교수, 선웅 해부학교실 교수 등 주요 보직자 및 교수진이 함께했다. 행사는 세 개의 세션
인하대병원은 비뇨의학과 정두용 교수가 최근 개인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정 교수는 고난이도 로봇수술로 비뇨의학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로봇수술의 장점과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다. 그의 500번째 수술은 지난달 27일 80대 남성 A씨에게 시행한 로봇보조 신장 요관 및 방광 이행부 절제술이었다. 이 환자는 심혈관 질환으로 입원 중 혈뇨 증상으로 협진을 실시했고, 전산화 단층촬영(CT)에서 암 가능성을 발견했으며 요관 내시경 검사를 통해 신우암이 확진됐다. 고령이지만 적극적인 치료에 동의한 A씨는 수술대에 올랐고, 수술 후 신장 기능과 운동 능력을 빠르게 회복해 5일 만에 퇴원했다. 앞으로 외래진료를 통한 경과 관찰만 하면 되는 상태이다. 정 교수는 최소 침습 시술인 로봇수술이 환자의 통증을 줄이고 회복에도 장점이 있어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최소 침습과 높은 정밀성, 빠른 회복 속도의 장점 때문에 비뇨의학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필수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수술에서 90% 이상이 로봇수술로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 수술법에 비해 종양학적인 결과도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발기장애와 요실금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환자와 보호자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통해 희망과 위로를 나누는 ‘2025년 한림대학교의료원 We路(위로)스토리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5개 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의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치료 과정에서 겪은 감동적인 경험과 의료진과의 특별한 인연을 주제로 많은 사연이 접수됐다. 심사는 5개 산하병원의 홍보위원장, 서비스혁신위원, 사회사업팀장이 맡았으며, 심사 결과 △대상 1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 등 총 10명의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감동적인 스토리와 진정성 있는 서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60대 여성의 사연인 ‘가족에게 희망을 되찾아준 심장수술의 기적’이 선정됐다. 그녀는 가족의 잇따른 시련 속에서 심장 내부에 지름 9cm의 혹(양성종양)이 발견돼 좌절했지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고호현 교수를 만나 치료를 결심하게 된다. 심장 내부의 혹을 제거하고 변형
대한근거기반의학회(회장 김재규)는 오는 11월 12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근거생산과 활용 최적화를 위한 제도와 지원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제27회 보건의료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국회의원 서명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근거기반의학회가 공동 주최하며, 보건의료 정책 결정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의 역할을 강화하고, 근거 기반 정책 생태계(evidence ecosystem)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포럼은 보건의료정책 결정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의 생산과 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제도적 기반 마련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이상일 단장(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근거기반 정책 결정의 세계적 흐름과 한국의 과제’를, 김현정 교수(고려의대)가 ‘국외 근거생태계 제도 및 운영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토론에는 신채민(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봉근(대한의사협회), 이영성(대한민국의학한림원), 김남국(서울아산병원), 김수영(대한근거기반의학회), 신성식(중앙일보), 성창현(보건복지부) 등이 패널로 나서 근거기반 정책 시스템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규 회장은 이번 포럼이 의료기술의 급속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지난 10월 25일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에서 개최한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과 일차의료 강화 방안’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일차의료개발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가 주관했으며, 건강보험공단과 지자체, 일차의료 관련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일차의료 제도 정착과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주치의 제도와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 ▲한국형 주치의 모형 ▲주치의 시범사업 – 지역별 현황 및 방향 등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을 비롯한 제도적 기반이 논의됐다. 고아령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국민건강보험 자료 분석을 통해 일차의료기관을 단골 의원으로 이용하는 당뇨병 환자가 약물 순응도와 합병증 관리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발표하며, 일차의료 중심 진료체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조비룡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일차의료 강화 특별법을 소개하며, 예방·만성질환관리·지역 돌봄 기능을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첫 시도라는 점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한국형 주치의 모형’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정애 경복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유영동 교수가 지난 10월 24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최소침습췌장수술연구회(K-MIPS) 제18회 심포지엄에서 세계 최초로 다빈치 SP 로봇을 이용한 췌미부 절제술을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통해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세계에서 최초로 시연하여 국내에서 생중계된 단일공 기반 로봇 췌미부 절제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수술은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를 활용해 수행됐다. 유영동 교수는 이를 통해 최소침습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췌장수술의 정밀성과 안정성을 높인 수술을 라이브로 선보였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작은 절개 부위를 통해 로봇 팔과 카메라를 투입하는 단일공(Single Port) 로봇수술 시스템으로, 기존의 다공 로봇수술에 비해 통증 감소, 상처 최소화, 회복 기간 단축 등의 장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영동 교수는 “췌장수술은 고난도 수술로 꼽히지만, 로봇수술의 정교함과 SP 시스템의 장점을 결합함으로써 안전성과 정밀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이번 시연이 향후 로봇 췌장수술의 새로운 표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