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ICHOM(International Consortium for Health Outcomes Measurement) 2025 국제학회에서 ‘퇴원환자의 니즈를 반영한 가치 기반 진료 연계 모델(Integrating Patient Needs into Post-Discharge Care: The Case for a Value-Based Transitional Model in Korea)’을 주제로 초록을 발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ICHOM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가 공동 설립한 국제 비영리 기관으로, ‘환자 중심 결과지표(Patient-Reported Outcomes)’를 기반으로 한 가치 기반 의료(Value-Based Healthcare)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학회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600여 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가했으며, 보라매병원은 한국 공공의료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Patient Engagement 분야의 ‘Guide Tour’ 세션에 선정돼 글로벌 무대를 빛냈다.발표는 공공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15일 병원 6층 세미나실에서 ‘2024-26년도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Jong-Wook Fellowship Program)은 세계보건기구(WHO) 전 사무총장 고(故) 이종욱 박사의 뜻을 기려,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국제보건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운영되는 글로벌 인재양성 사업이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며, 일산백병원은 2024년부터 라오스 및 방글라데시 의료진을 대상으로 임상과정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번 수료식에는 최원주 일산백병원 원장을 비롯해 김훈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장, 각 진료과 지도교수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정혜진 팀장 등이 참석해 연수생들의 성취를 축하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수료생은 라오스 국립의료기관과 교육기관에서 선발된 의사 7명(▲진단검사의학과 1명 ▲응급의학과 1명 ▲마취통증의학과 2명 ▲순환기내과 2명 ▲신경과 1명)과 간호사 3명 등 총 10명의 보건의료인은 약 5개월 동안 일산백병원 각 임상과와 간호 부문에서 맞춤형 임상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바이오헬스 스타트업과 의료현장을 잇는 ‘혁신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미래의료혁신센터에서 ‘2025 CNUHH 미래의료혁신 매칭데이’를 열고 의료기관과 창업기업이 손잡는 새로운 개방형 협력 모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며, 전남바이오진흥원이 주관하는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과 ‘디지털바이오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을 위한 K-HOPE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이 사업의 핵심 거점 병원으로 참여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바이오진흥원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병원 임상의, 특허법인 변리사, 창업 및 사업화 지원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기술 수요와 제도적 지원 방안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현장에는 임상시험과 실증 테스트를 희망하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창업기업 대표와 임직원들도 함께해 병원 인프라와의 연계 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유진셀랩·테크빌 송혜경 전무가 ‘창업에서 상장까지, 바이오 스타트업의 운명을 가르는 10 Do’s&am
이대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관창·복진산 교수는 최신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를 이용한 흉선 절제술의 효과를 입증했다. 흉선은 가슴 중앙의 양측 폐 사이에 위치해 있는 기관으로, 기존에는 가슴뼈를 반으로 갈라 흉선을 제거하는 정중흉골절개술(개흉술)이 주로 시행됐다. 하지만 큰 절개로 인해 회복 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심한 통증과 함께 감염, 출혈, 흉터 등 다른 합병증 발생 위험이 있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잡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근에는 흉강경 또는 로봇을 이용한 최소 절개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9월 교수팀은 기존 수술 대비 흉관을 넣지 않은 수술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수술 평균 시간이 30분 단축됐고, 전신마취 소요 시간까지 줄어들어 환자의 부담을 덜게됐다. 환자의 입원 기간도 평균 1.5일 줄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안전한 수술 환경 제공이 가능해졌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절개창으로 고성능 카메라와 수술 기구를 동시에 수술하는 방법으로 인체 내 좁고 복잡한 흉부에서 시야 확보가 뛰어나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한, 기존 다공(多孔) 로봇수술보다 한 번의 작은 절개로 흉터를 최소화해 출혈과 회복 부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 도입 2년 3개월만인 지난 9월, 고압산소치료 건수 1만례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023년 7월 고압산소치료 챔버 1, 2호기 도입 이후 단기간에 거둔 성과로, 지난 7월 21일에는 고압산소치료 챔버 3호기를 추가 도입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인 36인 동시 치료 시스템을 완성했다. 중증 화상환자의 회복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처치유 촉진’과 ‘감염 예방’이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조직 회복과 혈류 개선에 효과적인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해 2023년 7월 '고압산소치료센터'를 개소했다. 고압산소치료는 일상생활에서 1기압과 달리, 2~4기압의 고압 환경에서 100% 산소를 흡입해 혈장 내 산소 용해도를 높여 손상된 조직까지 충분한 산소를 전달한다. 혈액을 통해 공급된 다량의 산소는 혈관 신생과 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염증·부종 완화 및 감염 억제 등 회복 속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고압산소치료를 통해 급성기 화상치료는 물론, 당뇨병성 족부궤양, 난치성 골수염 등 고난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의 고압산소치료 건수는 도입 첫해인 2023년 2189건, 2024년 4612건, 2
울산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자살률을 기록한 가운데, 울산대학교병원을 비롯한 지역 책임의료기관들이 보건의료종사자 대상 자살예방 전문가 심화교육을 열고 대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교육은 15일(수) 오후 2시부터 북구 진장디플렉스 교육장에서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 울산대학교병원, 동강병원, 울산병원, 울산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지역 내 20여개 기관 보건의료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울산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32.7명(2024년 기준)으로 전국 3위, 7개 광역시 중 1위다. 특히 노년층 자살률은 49.2명으로 전국 평균(40.6명)을 크게 웃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산업도시 특성상 스트레스가 많은 지역에서 의료인이 현장에서 자살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화기 위해 교육을 시행 중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기본과정의 호응에 힘입어 심화과정을 개최했다. 강의는 ▲‘성학대·성폭력 피해의 이해와 지원’(김은영 울산해바라기센터 부소장) ▲‘자살·자해 시도자의 개입 전략’(정택수 한국자살예방센터장) ▲‘공격적 대상자의 대응’(전진용 울산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 등으로 진행
세브란스병원이 ‘뇌척수액 정맥 누공’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뇌척수액 정맥 누공은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의 드문 형태 중 하나로 뇌를 보호하고 뇌의 압력(두개내압)을 유지하는 뇌척수액이 ‘비정상적인 통로(fistula, 누공)’를 통해 척수 주변의 정맥으로 새나가는 상태를 말한다. 명확한 원인이 없이 발병해 진단이 어려우나 결과적으로는 뇌의 압력을 낮춰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킨다. 일어서면 두통이 심해지는 기립성 두통, 판단력이 떨어지거나 문제 해결력이 낮아지는 인지기능 저하, 보행장애까지 발생해 일상에 큰 영향이 있다. 일반적인 자발성 두개내 저압증과는 달리, 그 아형인 뇌척수액 정맥 누공은 MRI에서는 정상 소견을 보일 수 있어 원인 규명부터 치료까지 난항을 겪는 질환이다. 실제로 이번에 치료를 받은 뇌척수액 정맥 누공이 있던 환자 4명 모두는 세브란스병원에 오기 전 뇌압이 낮아져 두통이 생기는 ‘자발성 두개내 저하증’이 의심됐으나, 척추 MRI와 단순 척수 조영술 검사에서는 전부 정상 소견을 보였다. 본인의 혈액으로 뇌척수액 누출 위치를 막는 자가혈액패취술 등을 시행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던 이유다. 이에 더해 압력이
을지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송병주)이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관리와 부상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을지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증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의료지원 체계 구축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15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을지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 및 유망 선수 대상으로 정기 건강검진,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부상 예방 및 회복 전문 진료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또, 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경기대회 기간 중 컨설팅과 원격 진료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건강강좌 및 상담 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운영해 선수들의 신체·정신적 회복을 돕고, 을지대의료원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효율적 예약 및 진료 연계도 지원한다. 을지대의료원은 이번 협약 체결로 국가대표 선수단이 전문의 중심의 체계적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경기력 향상과 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병주 을지대의료원장은 “대한체육회와의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든든한 의료 파트너가 되겠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난치병 아동 소원 성취 전문 기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Make-A-Wish Korea)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소아병동에 디즈니·픽사·마블 캐릭터 아트워크를 설치해 환아를 위한 친화적 환경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병동을 찾는 아이들이 보다 편안하고 친근한 환경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심리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가 전 세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어린이병원 이니셔티브(Children’s Hospital Initiative)’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디즈니코리아가 국내 소아병동에 디즈니 인기 캐릭터의 아트워크를 설치해 환아 친화적 공간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7층 소아병동 입구에는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소심이’, ‘까칠이’ 등 <인사이드 아웃>의 주요 캐릭터 아트워크가 설치됐다. 서(西) 병동은 복도와 관찰실 벽면에 ‘미키와 친구들’을 비롯해, <토이 스토리>와 <몬스터 주식회사>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아트워크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東) 병동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과 삼성창원병원(병원장 오주현)은 지난 13일 오후 3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회의실에서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진료의뢰 환자 편의 제공과 의학정보 교류를 비롯해 임상·기초분야 공동연구, 학술지원, 각종 학술대회 및 교육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창원병원 오주현 병원장은 “오늘 협약은 창원과 부산을 대표하는 상급종합병원과 국공립병원이 지역민을 위해 뜻을 모아 긴밀한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동남권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필수의료 수요에 함께 대응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창훈 의학원장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많다. 삼성창원병원의 간이식팀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일도 많을 것이고, 우리 의학원의 방사선 치료와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한 진단·치료로 도움을 드릴 일도 많을 것 같다”며 “동남권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미래 정밀의료와 방사선 의과학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동협약을 계기로 현재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인 동남권 방사선의·과학단지의
가천대 길병원은 최신 고정밀 방사선 암치료기인 ‘트루빔(TrueBeam)’을 도입하고, 13일 가동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미국 배리안(Varian)사가 개발한 암치료용 선형가속기인 트루빔은 방사선이 조사되는 조사면의 모양과 세기를 정밀하게 조절해 암세포를 없애는데 최대 효과를 주고, 주변의 정상 조직에는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사선 치료장비다. 트루빔은 1mm 이하 단위로 방사선을 정밀하게 조정하며, 세기조절(IMRT), 체부정위(SBRT), 영상유도(IGRT), 호흡연동(RGRT) 등 다양한 첨단 치료 기법을 지원한다. 또 높은 방사선 출력으로 치료 시간을 단축시켜 치료 성과 및 환자 만족도를 높인다. 유방암, 직장암, 폐암, 두경부암, 간암, 전립선암, 림프종, 뇌종양 등 주요 암종 치료에 활용된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은 아시아 최초로 ‘래피드아크 다이나믹(RapidArc Dynamic)’ 솔루션이 탑재된 최신 사양의 트루빔을 도입했다. 래피드아크 다이나믹 솔루션은 단 1회전만으로도 환자에게 맞춤화된 최적의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는 차세대 치료기법이다. 방사선 조절 장치인 콜리메이터(Collimator)의 역량을 극대화해 치료 중 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과 10월 14일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방사선의학의 공동연구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연구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방사선의학 연구 역량과 첨단 원자력 기술 인프라를 융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국내 방사선의학 및 보건의료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방사성의약품 개발 고도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글로벌 수준의 방사선의학 관련 연구와 암 치료, 방사선 비상진료, 첨단 의학기술 연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우리나라 대표 원자력 종합연구기관으로서 원자력 안전, 방사선 응용, 미래 원자력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방사선 관련 연구인프라 공동 이용을 비롯해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생산·활용 연구개발 분야, 의료용 방사선 장비 개발 및 안전성 평가 분야, 방사선 안전·방재·방호 및 방사선 비상진료 분야, 개인 피폭방사선량 평가 및 방사선 측정기 교정 분야 등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은 “연구원이 보유한 원자력·방사선 분야 인프라와 연구역량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최근 9개 진료과에서 의료진을 추가 영입해 진료역량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신규 의료진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최신 치료 술기를 바탕으로 지역민의 건강지킴이 뿐 아니라 지역거점병원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9월 1일 제4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에 임명된 심장내과 박재형 교수는 지난 9월 말까지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서의 진료를 마무리한 뒤 10월 16일(목)부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박재형 교수는 심초음파,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심낭질환, 대동맥질환, 폐동맥고혈압, 폐고혈압, 일반 심장질환이 전문 진료 분야이며 한국심초음파학회, 대한심부전학회, 대한심장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 잇따라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진료와 연구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혈액종양내과 백승우 교수는 빈혈, 혈액암, 고형암, 혈소판 감소증을 전문으로 진료하며 중환자의학과에는 김경호 교수가 영입돼 중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신경과에는 박상민 교수와 김유석 교수가 영입돼 각각 파킨슨병, 떨림, 이상운동질환, 치매, 어지럼증과 뇌졸중, 뇌혈관 협착, 경동맥 협착, 뇌혈류 초음파,
인하대병원 소화기내과 신종범 교수팀(권계숙, 차보람, 홍지택)은 비정맥류성 상부위장관 출혈 환자를 대상으로 내시경 지혈술 후 지혈분말 ‘넥스파우더(Nexpowder)’를 적용했을 때 재출혈률이 크게 낮아진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현재 임상 현장에서 중요한 문제인 재출혈 예방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했다. 최근 고령 인구의 증가와 심혈관계 질환 환자 수 확대에 따라 항혈소판제·항응고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늘면서 비정맥류성 상부위장관 출혈 환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십 년간 양성자(H+)펌프 억제제 외에는 내시경 지혈술 이후 재출혈을 예방할 수 있는 치료법이 증명된 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3개 병원에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한 비정맥류성 출혈 환자 363명을 대상으로 넥스파우더의 재출혈 예방 효과를 검증하는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내시경 지혈술 후 넥스파우더를 적용한 72시간 내 재출혈률은 넥스파우더군 2.9%로, 대조군 11.3%보다 약 3.9배 낮았다. 또한 기존 지혈분말제에서 보고된 적이 있는 천공, 색전 등의 부작용도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연구는 양성자
충남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민진홍, 전소영 교수 연구팀이 심정지 후 발생하는 저산소허혈성 뇌손상(Hypoxic-Ischemic Brain Injury, HIBI)의 시간에 따른 진행 양상을 연속 MRI 기반 ADC 정량화 분석을 통해 추적해 ‘심정지 후 72~96시간 시점’의 영상이 예후 예측에 가장 유리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122명의 심정지 생존자를 대상으로 심정지 후 6시간 이내(초초기)와 72~96시간(3~4일, 아급성기) 두 시점에서 각각 뇌 MRI를 시행하고, 뇌 속 물 분자의 움직임(확산 정도)을 수치화한 확산 계수(ADC)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아급성기 MRI에서 예후군(좋은 예후 vs 나쁜 예후)간의 분리도가 가장 뚜렷했으며 이 시점에서 환자가 회복형(안정형)인지 손상이 진행 중인지를 구분할 수 있었으며, 그 예측 정확도(AUC)는 0.91로 매우 높았다. 또한 초기 MRI 확산강조영상(DWI)에서 고신호(HSI)가 관찰된 38명 전원이 나쁜 예후를 보였고, 초기에는 고신호가 없었다가 추적 MRI에서 새롭게 고신호가 나타난 20명도 모두 나쁜 예후로 확인됐다. 이는 초기 영상이 정상처럼 보여도 이후 악화될 수 있음을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