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한국법인대표 마우리치오 보르가타)는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열린 2025년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 예방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새틀라이트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 GSK의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로 인한 하기도 질환(Lower Respiratory Tract Disease, 이하 LRTD) 예방을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최초의 RSV 예방 백신이다. 국내 허가 이후 의료진을 대상으로 처음 아렉스비를 소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서울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 이해와 RSV 백신 아렉스비 소개(Understanding the RSV Burden of Disease & Introduction of the RSV Vaccine, AREXVY)’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RSV감염증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함께 법정 4급 감염병에 속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다른 호흡기 질환과 유사하게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임석아)과 보령(대표이사 김정균)이 제24회 보령암학술상 수상 후보자를 이달 30일까지 모집한다. 보령암학술상은 5년 이상 종양학 분야 연구에 종사하며 국내 종양학 발전에 기여한 의사 및 과학자가 지원 대상이다. 최근 3년간(2022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바탕으로 연구 업적을 평가한다. 업적심사위원회 심의와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후보자 중 수상자 1인을 선정하며, 최종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학술활동 진작을 위한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한편 보령암학술상은 암 퇴치를 위한 연구를 통해 국민 보건 향상에 공로를 세운 학자의 업적을 기리고자 한국암연구재단과 보령이 2002년에 공동 제정한 상이다. 지난 24년 간 학술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발굴하고 암 연구에 대한 대내외적 관심을 조성하는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국내 종양학 분야 최고 권위를 가진 상’으로 인정받으며 국내 종양학 연구활동을 진작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제23회 수상자로는 폐암·식도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삼성서울병원 선종무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제24회 보령암학술상 지원자 모집과 관련한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Steqeyma)가 이달 3일(현지 시간)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중 한 곳의 처방집에 등재 결정이 이뤄져 환급 가능한 시장을 조기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출시 약 한 달 만에 거둔 성과다. 이를 통해 스테키마는 해당 PBM에서 운영하는 모든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특히 우선 처방이 가능한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 지위를 차지하게 됐다.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공-사보험은 전체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22%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체결 이후 실제 처방집 등재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가운데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을 판매하며 쌓은 협상 역량을 바탕으로 협의를 빠르게 진행해 나가면서 등재 시점을 앞당길 계획이다. 미국 제약 시장에서 3대 PBM은 전체 보험 시장의 약 80% 규모를 차지할 만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통상적으로 대형 PBM과 제약사가 협상하지 않을 경우 보험사에서 운영하는 처방집에 의약품이 등재될 수 없다. 이 경우 환자는 고가의 치료제를 비용 환급 없이 제품 가격 그대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인도 자자르(Jhajjar)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신규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 공장은 인도 시장을 비롯한 서남아시아 및 중동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 구축의 일환으로,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 이번 준공식에는 최의열 대표이사를 포함해 이성호 주인도 한국 대사 및 인도 정부 관계자, 현지 협력사 및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도 생산공장은 1만 32㎡(3035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갑상샘 관련 진단키트(TSH, T3, T4)와 HbA1c(헤모글로빈) 등 매출 비중이 높은 제품부터 시작해 아이크로마(ichroma) 진단키트 전반으로 생산품목이 확대될 계획이다. 현재 진단키트 4종에 대한 시험생산 중으로 현지 제조허가가 상반기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 및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제조원가 및 물류비 절감으로 현지 가격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신속한 제품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디텍메드의 인도 향 매출은 2015년 시장 진입 이후 연평균 34%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골다공증 등의 치료제 오보덴스(Obodence,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성분명 데노수맙)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롤리아는 암젠(Amgen)이 개발한 골다공증 및 전립선암∙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로,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약 6.5조원(43억 74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1749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월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오스포미브TM(OspomyvTM)와 오보덴스TM(ObodenceTM)의 제품명으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번 허가를 통해 국내에서도 환자들의 골질환 치료에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기존 자가면역∙종양 질환 치료제와 안과∙희귀성 혈액 및 신장질환 치료제에 이어 골질환 치료제까지 허가받으며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총 10종으로 확대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 RA(Regulatory Affairs)팀장 정병인 상무는 “오보덴스의 승인으로 국내 골질환 환자들들을 합리적 비용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도 바이오시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6일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벼랑 끝에 매달려있는 분만의료의 위기 개선을 요구했다. 조병구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총무이사는 이 자리에서 “고위험 분만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현재 분만 의료기관의 급격한 감소와 의료진의 고령화로 인해 국내 분만 인프라가 심각한 수준으로 붕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총무이사에 따르면 현재 고위험 산모 진료를 담당하는 산부인과 교수는 현재 약 158명인데 이는 2032년에는 125명, 15년 뒤인 2040년에는 절반 이하인 59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조 총무이사는 “산부인과 전문의 평균 연령이 54.4세에 달하고, 야간 응급 분만을 감당할 수 있는 젊은 의사는 30대 이하 기준 700여명뿐”이라며, 이는 전국적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숫자”라면서 “여성 인구 1000명당 산부인과 전문의는 0.24명에 불과하며, 결국 4만명당 단 두 명의 의사가 분만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런 상황 속에서 최근 정부가 진행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사후보장 사업’의 범위를 분만병원 전체로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분만 적자를 감수하
적극적인 LDL-C 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특히 스타틴 단독요법에서 병용요법으로의 전환이 임상현장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JW중외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성분명 피타바스타틴, 에제티미브)’의 임상적 효과가 공개됐다. 이번 발표는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김혜경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먼저 이상지질혈증 치료 전략에서 LDL-C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교수는 “‘Lower the better’뿐만 아니라 ‘Earlier the better’, 즉 더 낮고, 더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환자에게 유의미한 효과를 준다는 ‘legacy effect’ 개념이 대두되고 있다”며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LDL-C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향은 2022년 개정된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에서도 반영됐다. 해당 지침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LDL-C 목표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췄으며, 당뇨병 환자의 경우 동반 질환 여부에 따라 70mg/dL 또는 55mg/dL 미만으로 조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스타틴 단독요법이 여전히 1차 선택 치료로 권고
대장항문외과 의료진들이 DRG·의료소송·저수가 등 복합적 구조적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대장항문외과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그리는 이유 중 실손보험·비급여 문제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수가 300% 인상 요구·DRG 선택제 도입·형사 면책 제도화 등의 정책 제언 다수 나왔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일차의료기획위원회가 개원의 및 봉직의가 진료 현장에서 직면한 현실적 어려움과 제도 개선 요구를 분석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189명을 대상으로 2024년 10월 20일부터 2025년 2월 14일까지 진행됐으며, 외과계 필수의료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료 현장의 우려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조사 결과, 치질수술(치핵근치술)에 대한 수가 현실에 대해 응답자의 90%가 ‘100% 이상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그 중 31%는 300% 이상 인상을 요구했다. 현 수가는 의원 기준 약 30만원, 병원 기준 약 26만원으로, 인건비·소송 리스크·중복 진료 등을 감안했을 때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응답자는 ‘일본과 유사한 수준의 수가 반영’ 및 ‘행위별 수가 적용’을 요구하며 실질적 개선을 촉구하
정부는 4월 4일(금) 16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위원장 윤석준) 제1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제16차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에서 논의했던 보건의료 면허신고제, 보수교육 개선방향과 함께 의료윤리 및 임상역량 지원방안, 면허 재교부 요건 개선 방향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우선 보수교육과 면허신고제 내실화 관련, 국내외의 보수교육 이수, 면허 신고 등의 관리현황을 점검하고, 정신질환이나 마약류 중독 등 면허 결격사유 의심자들에 대한 관리 등 현행 제도의 보완방안과 보다 체계적인 제도운영을 위한 인프라 확충방안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다. 이후 의료인의 의료윤리와 임상역량 분야는 전문가의 판단이 중요한 영역인 점에 공감하며, 해외의 의료윤리 및 임상역량 확보 지원체계 사례를 토대로, 국내에서도 질 높은 보건의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가능한 방안을 검토했다. 마지막으로 보건의료 면허 재교부 요건과 관련, ▲면허취소의 원인이 된 사유가 없어지거나 ▲개전의 정이 뚜렷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등의 현행 요건이 해외와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없는지 의견을 나누었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
대한간암학회(The Korean Liver Cancer Association, KLCA)가 4일 제19차 정기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같은 날 이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의료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간암 치료 분야의 선도적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올해 학술대회의 주제는 Through Evidence, Moonshots for Liver Cancer였으며, 간암의 역학, 진단, 치료, 예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강의와 연구 결과 발표가 이루어졌다. 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 기초 연구 등의 다양한 간암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최적의 진료 및 연구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정기학술대회의 첫 번째 세션인 Presidential Selection에서는 최근 우수한 간암 연구를 수행한 연구자들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대한간암학회와 국제간암학회(International Liver Cancer Association, ILCA)간 Joint Symposium이 대외협력위원회의 도움으로 개체됐다. 본 심포지엄에서는 ‘Fu
서울시의사회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영남 지역에 대한 의료봉사 및 의료물품 지원에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 의료봉사단(단장 장영민)는 4일 경북 청송군 진보문화센터를 방문해 윤경희 청송군수에게 영양제와 응급약 등 2000만원 상당의 의료용품을 전달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경남 산청을 시작으로 경북 의성·안동 등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역대 최악의 인명·재산 피해를 남겼다. 지금까지 인명 피해만 사망 31명에 중상 8명, 경상 36명 등 모두 75명에 달한다. 시설물도 주택 4015곳, 농축산시설 1914곳, 사찰 7곳 등 모두 6922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청송군도 이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청송의 산불 피해 면적은 9320㏊로, 의성(1만2821㏊), 안동(9896㏊)에 이어 세 번째로 넓다. 전체 산불 피해 면적(4만8238㏊)의 약 20% 규모다. 이에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서울시청이 주관하는 산불 피해 지역 봉사에 4~5일 양일간 참여한다. 4일에는 장영민 단장이, 5일에는 노준래 부단장이 참여하며, 의료봉사는 경북 청송군 진보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특히 서울시의사회 의료봉사단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의 생활 안
4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제22차 국제심신산부인과학회(ISPOG 2026)가 서울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에서 개최됐다. ISPOG(International Society of Psychosomatic Obstetrics and Gynecology)는 여성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친 정신·신체 건강 이슈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세계적 학술단체다. 3년마다 열리는 국제대회에는 세계 각국의 의학자 및 연구자, 임상 현장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 15여 개국에서 산부인과, 정신의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성 건강에 대한 통합적이고 다학제적인 접근을 논의하는 자리로, 특히 올해는 한국에서 처음 개최되는 ISPOG 국제대회로, 아시아 지역 내 심신산부인과학의 위상을 높이고 관련 학문 분야의 국제 교류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행사가 열린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는 융합형 의학 교육과 연구를 위한 최신 복합공간으로, 국제 학술행사의 장으로서 적합한 환경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통합적 여성 건강을 위한 협력과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회장 이정열)는 최근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경북 및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대한의사협회, 경상북도의사회,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펼쳤다. 이번 성금은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에 처한 이재민들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바라는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의사에 따라 진행됐으며, 생각보다 많은 회원들이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모금에 참여하면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 이정열 회장은 “비록 물리적으로는 떨어져 있지만, 산불로 고통받는 이웃들의 아픔을 결코 외면할 수 없었다”며 “이번 성금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박명하 상근부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의 따뜻한 뜻에 깊이 감사드리며, 전달된 성금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와 강원특별자치도의사회는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의료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되자 서울시의사회가 윤석열 정부의 의료계엄도 즉각 해제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황규석)는 4일 성명서를 통해“지난해 2월 정부의 갑작스런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으로 대한민국 의료와 교육 현장이 마비된 지 1년이 훌쩍 넘었다”며“대통령 탄핵과 함께 정부의 의료농단 사태 또한 즉시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22분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122일만이다. 의사회는“정부는 의료개혁이라는 미명을 앞세워 의료 현장을 잔인하게 짓밟았다”며“이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을 ‘처단’하겠다고 했던 윤석열 정부의 참혹한 의료계엄의 주동자와 부역자들 역시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회는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필수의료 패키지 등 의료개악 정책들을 원점으로 되돌리고, 제대로 된 의학교육이 가능한 수준으로 의대 정원을 축소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의사회는“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적절한 환경에서 수련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국민을 ‘처단’한다는 위헌적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의료농단의 관련자를 샅샅이 색출해 재발 방지를 위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는 최근 경북 의성·안동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긴급재난의료지원단’에 참여, 현장 중심 의료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간무협은 산불 피해 지역 의료지원 활동에 있어 진료보조 및 처방 지원, 순회 진료 동행 등 실질적인 현장 간호 업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회복을 돕고 있다. 이번 의료지원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직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구성한 ‘긴급재난의료지원단’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지난 4월 1일(월)부터 7일(일)까지 안동체육관에 설치된 거점 진료소와 진료버스에서 운영되는 의료지원 활동에는 간무협 중앙회 임원진과 LPN봉사단, 경북도회, 울산경남회, 대구시회, 경기도회 소속 회원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간호조무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곽지연 회장은 “간호조무사는 국민과 가장 먼저 마주하는 간호인력으로서, 재난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국민 곁을 지켜왔다”라며, “이번 활동은 간호조무사가 국민건강의 든든한 기둥이자, 지역사회 돌봄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간무협은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