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는 국토교통부가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치료기간을 상해등급의 상병명(단순 타박과 염좌)을 기준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을 재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도외시 하는 이 같은 행태의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한다. 우리 협회는 지금까지 자동차사고 상해등급에 기재된 상병명을 기준으로 일률적인 치료 가능 기간을 설정하는 방식에 대해 ‘교통사고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하고, 자동차보험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건강보험으로 내몰아 손해보험사만 배불리고 건보재정은 악화시키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합당한 이유를 들어 일관되게 반대해 왔다. 또한, 현재의 상해등급 체계는 치료기간을 획일적으로 제한하는 기준으로 활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으며, 우선적으로 상해등급 체계 자체를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재조정한 이후 치료기간 기준을 논의하는 것이 순서라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무엇보다 같은 상병명이라 하더라도 환자의 손상 정도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기간 역시 환자 개개인의 손상 정도와 회복 상태에 따라 달라져야 하며, 이러한 의학적 판단은 환자를 직접 진찰하고 치료하는 의료인의
최근 보건복지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증원된 인력을 지역의사로 일정 기간 지역에서 의무복무토록 하겠다는 지역의사제 운영방안이 보고됐고,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부가 농어촌과 의료낙후지역의 진료 공백을 우려해 이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제시한 것은 국민의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그러나 보건복지부의 지역의사제가 실제 현장에서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과, 그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할 의료공백은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특별한 대안이 없다는 점은 여전한 한계로 존재한다. 2027년부터의 의대 증원과 이를 통한 지역의사제가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체감되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안팎의 기간이 소요된다. 즉,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지역의사제는 미래를 위한 대책일 수는 있지만, 지금 당장 의료소외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의료서비스 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해법은 아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한국보다 앞서 지역의사제를 도입한 일본의 경우를 보면 지역의사제가 지역의 부족한 일차의료까지 해결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
최근 세계 의료관광 시장에서 ‘K-medi 한의약’의 관심과 위상이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의약 치료와 체험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수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중 한의의료 분야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한의 의료기관을 찾은 외국인은 3만4535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2025년에는 역대 최고 수치인 3만7087명으로 다시 증가(9.4%)하는 등 꾸준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요 언론에서도 이 같은 상황에 주목하고, 얼마 전 서울시한의사회 주최로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제3회 한의약 및 통합의약 국제산업박람회(K-MEX 2026)’ 내용과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이후 한의약 치료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처럼 한의약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한 층 더 높아진 데에는 2025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케데헌’에서 주인공 루미가 목 상태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을 짓는 장면이 큰 영향을 끼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자동차보험 제도의 지속 가능성과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부 환자의 불필요한 입원과 부정 수급 문제를 바로잡는 것임을 명확히 밝히며,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권리는 철저히 보호하되, 보험금을 목적으로 한 불필요한 입원(일명 ‘나이롱환자’)은 단호히 차단하는 합리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한다. 현재 국민이 자동차보험과 관련해 가장 크게 불신하는 지점은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환자의 장기 입원과 과도한 입원으로 인해 유발되는 보험료 상승이다. 즉, 문제의 본질은 선량한 환자의 통원 치료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험 제도를 악용하는 불필요한 입원 행태와 부정 수급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환자를 의심하고 획일적인 잣대로 치료를 제한하는 현재의 정책 방향은 올바른 해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이 대한한의사협회의 확고한 입장이다. 자동차보험 개혁은 문제가 되는 입원 행태만을 정확히 겨냥하는 정밀한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 특히, 현행 자동차보험의 상해등급 분류 체계는 임상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명백한 한계를 지니고 있다. 뇌진탕이나 대표적인 편타성 손상인 염좌의 경우, 환자의 상태와 손상 정도에 따라 경증부터 중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3일 윤성찬 회장과 모 매체와의 인터뷰 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한 바 있습니다. 해당 자료에서 국토교통부는 △경상환자는 8주 이내 치료를 종결하고 있다 △ 자동차사고 환자는 자동차보험으로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으로 재정이 전가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대한한의사협회의 설명과 입장을 밝힙니다. 1. 2025년 4월에 발표된 감사원 보고서(건강·실손·자동차보험 등 보험서비스 이용실태)에 따르면 향후 치료비를 받지 않은 경상환자의 평균 치료기간은 82일에서 110일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밝히고 있는 경상환자의 90%가 8주 이내에 치료를 종결했다는 것은 의학적 치료의 종료가 아닌, 보험사의 지급 관행이 반영된 배상종결 통계일 뿐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설명과 다르게 2025년 4월, 감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치료비를 받지 않은 경상환자의 평균 치료기간은 82일에서 110일에 이르는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가 제시한 수치가 환자의 회복 과정이 아니라 보험사의 주장을 반영된 보험 처리 구조의 결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환자의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대한한의사협회는 국토교통부가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8주 제한 제도와 관련해, 사회적 합의와 국정감사에서의 약속을 무시한 채 기습적으로 법제처 심사를 진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 해당 제도는 당초 2026년 1월 1일 시행이 예정됐으나, 3월 1일, 4월 1일로 세 차례나 시행이 연기될 정도로 사회적 논란과 문제점이 명확한 사안이다. 이는 제도 자체가 충분한 검증과 합의를 거치지 못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정무위원회를 통한 지속적인 문제 제기와 설득, 그리고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밝힌 원점재검토 약속을 스스로 뒤집고, 기습적으로 법제처 심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대한한의사협회는 개정안 자체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견지해 오면서도 보다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협의회와 실무단 회의에 성실히 참석하며 논의를 지속해 왔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아직 협의회의 공식적인 결론조차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제처 심사를 강행했으며, 이는 사실상 협의 절차를 무력화하고 국회를 통한 정책 통제와 사회적 논의 절차를 형해화하는 행위이며, 국민과 의료계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라 할 것이다. 특히
최근 일부 비의료인단체를 중심으로 일제 강점기의 잔재인 ‘침구사 제도’를 부활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돼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침구사 제도는 일제가 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 말살을 목적으로 한의사 제도를 없애고 일제식 제도인 침술, 구술 영업제도를 강제로 이식해 만들어진 대표적인 일제의 잔재로, 해방이후 자연스럽게 폐지되고 한의사 제도가 부활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의료인이자 한의약 전문가인 3만 한의사들이 침과 구(뜸) 뿐만 아니라 추나와 한방물리치료, 약침 등 다양한 술기로 국민 여러분의 건강을 돌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의사들이 침구를 포함한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침구사 제도라는 일제의 잔재를 부활하려는 것은 시대착오적 발상이자 엄청난 국가적 낭비입니다. ◆침구사 제도, 일제가 강제로 일제식 제도 이식한 잔재 일제 강점기였던 1913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공포된 의생규칙에 의해 당시 한의사는 의사가 아닌 의생신분으로 격하됐으며, 이듬해인 1914년 일제가 ‘안마술·침술·구술 등 영업취체규칙’을 통해 자국인 제도인 침술, 구술 영업 제도를 강제로 이식시켜 침술, 구술 영업자를 우리나라에서 활동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 3만 한의사 일동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한의약 난임치료와 관련해 보건복지부 자료를 무시하고 ‘한의학은 객관적으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들고,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효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개인적 의견을 피력한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의 망언을 규탄하며, 한의치료로 난임을 극복하거나 이겨내고 있는 대한민국 난임부부들과 한의계에 진솔한 사죄를 요구한다. 아울러, 현재 활발히 사업이 진행 중인 지방자치단체들과는 달리 중앙정부의 지원은 전무한 만큼, 국가적 차원의 한의약 난임치료 지원을 즉각 실시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합계출산율 0.7명대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가능한 모든 의료적 자원을 배제 없이 활용해야 할 책임이 있는 보건복지부장관이 보건복지부가 스스로 발표한 난임 한의임상표준진료지침의 근거도 부정한 채, ‘객관적, 과학적 입증이 어렵다’고 폄훼한 것은 의사 특유의 무지성적 한의학 폄훼 발언으로, 한의계는 깊은 분노와 강한 유감을 표한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여성 난임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에 따르면 난소예비력 저하 여성의 경우 한약 치료의 근거 수준은 B/Moderate 등급, 근거가 충분한 중등도 이상의 수준으로
대한한의사협회 3만 한의사 일동은 한의학의 대중화에 공헌하신 故 이순재 배우님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은 대한민국 역대 사극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TV 드라마 ‘허준’에서 한의사 유의태 역을 맡아 한의학의 역사와 정신을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는데 크게 기여하셨으며,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한의약의 가치 확산과 세계화에 크게 힘을 보태셨습니다. 이러한 공로로 고인은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명예 한의사’로 위촉됐으며, 경희대 한의과대학으로부터는 ‘한의학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받은 바 있습니다. 故 이순재 배우님은 단순한 국민 배우를 넘어 한의사의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대중에게 온전히 전달해 주신 소중한 분이셨습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약 발전과 국민 건강에 기여해 주신 고인의 공로를 길이 기억할 것이며, 다시 한번 고인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바칩니다. *외부 전문가 혹은 단체가 기고한 글입니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며칠 앞두고, 의사를 구하지 못해 국립소방병원 개원이 연기될 상황이라는 언론보도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소방공무원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공공의료기관이 의료인력 미확보로 개원조차 하지 못하는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대한한의사협회는 해당 사태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국립소방병원의 정상 개원과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의 진료과 설치를 강력히 요구한다. 현재 국립소방병원에는 한의 진료과 설치 계획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그러나 재난 현장에서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와 부상 위험에 상시 노출된 소방공무원들의 특성을 고려할 때, 근골격계 질환·화상 후유증·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각적인 치료를 위해 한의진료의 도입은 필수적이다. 실제로, 최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국 23개 시·도의 소방공무원 8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소방공무원 84.04%가 국립소방병원 내 한의과 설치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86.12%는 한의과가 설치될 경우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국립소방병원에 한의과 설치를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 한의치료 경험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가 가장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둔 ‘문신사법’이 한의사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특정 직역만을 위한 독소조항을 포함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적인 시정과 한의사 문신 시술 포함을 결사적으로 요구한다. 이번 ‘문신사법’은 문신 시술의 합법화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의료인 중 의사만을 허용하고 한의사를 철저히 배제한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위헌적 차별 행위이다. 의료법 제2조에 분명히 규정된 바와 같이, 한의사는 의사·치과의사와 더불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인이다. 그런데도 국회가 법률로서 한의사의 자격을 부정한다면, 이는 의료인에 대한 노골적인 차별이며 국민의 선택권을 빼앗는 반민주적 처사다. 한의사는 침, 뜸, 부항 등 인체 피부를 자극·침습하는 전문 시술을 오랜 기간 교육받고 실제 임상에서 시행해 온 전문가다. 더구나 레이저 등 현대 의료기기를 활용해 두피 문신 등 다양한 진료 행위를 이미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한의사를 배제하는 것은 상식과 합리성, 그리고 현실마저 저버린 폭거다. 더욱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전문적으로 심의해 올린 법안을, 단지 다른 법과의 충돌 여부만을 판단해야 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던 의료대란이 정부의 배려 아래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이번 의료대란 사태는 우여곡절 끝에 봉합되는 듯하지만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복귀 특혜 부여’를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지난 8일 기준 9만 2000명을 넘어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명을 충족하고,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하루 13시간의 벼락치기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의과대학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되는 등 적잖은 후유증이 남았고, 향후 이 같은 사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년 6개월이 넘는 의료대란 사태로 인해 드러난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구조적 문제는 단순한 인력 부족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가 수십 년 동안 의계에 휘둘려 왔고, 보건의료제도 안에서 의사들에게 기형적인 독점 구조를 형성해왔기 때문에 벌어진 사태다. 지속가능한 의료계로의 진정한 탈바꿈은 다시는 이번 의료대란 사태와 같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계 독점 구조를 깨는 것에서 출발해야 하며, 의료이원화 제도를 택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한의사를 적극 활용하는 것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다.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 취임을 축하하며,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한의약 발전에 힘써주길 기대한다. 또한 정은경 장관이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을 통해 한의약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한 한의약의 역할에 공감대를 표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기대를 밝힌다. 정은경 장관은 최근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초음파, 뇌파계, 엑스선 골밀도 측정기 등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이 인정되는 추세를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과학적 진단과 치료를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한의계의 노력과 정당성을 인정한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사법부의 판단이 거듭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국민의 진료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신속한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정 장관이 이해당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구체적이고 조속한 실행을 촉구한다. 정 장관은 한의약이 다양한 질환의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우수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하며, 과학화·표준화·세계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보여줬다. 특히 인공지능(AI) 한의의료시스템 구축과
대한한의사협회는 국토교통부가 입법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 국토교통부는 상해등급 12~14급에 해당하는 경상 교통사고 환자가 8주 이상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개시 후 7주 이내에 상해의 정도 및 치료 경과에 관한 자료를 보험사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겉보기에는 합리화 조치로 포장됐으나, 실상은 보험사의 비용 절감을 최우선으로 한 졸속 행정이며 국민의 치료받을 권리를 정면으로 침해하는 반의료적 정책 개악이다. 특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시작돼 아직 신임 장·차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7월 중 이해당사자인 한의계와 협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기습적으로 입법예고를 강행한 것은 상식적으로 절대 이해할 수 없는 행정조치이며 누구를 위한 졸속 기습 입법예고인지 그 저의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 ◆보험사는 ‘셀프 심사’, 환자는 행정 전쟁… 공정성은 실종 이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환자는 치료 연장을 위해 일방적으로 정해진 기한 내에 자료를 준비해 보험사에 직접 제출해야 한다. 보험사는 해당 자료를 자의적으로 평가하고, 진료비 지급 여
대한한의사협회 3만 한의사는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취임을 축하드리며, 모든 국민이 진료 선택권의 제한 없이 최상의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진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책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우리나라 보건의료계를 이끄는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3만 한의사는 지금까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써 왔으나, 한의약 육성·발전을 위한 관련 제도의 미비와 턱없이 부족한 지원, 양방 편향적인 보건의료정책 시행 등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로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제 한의약의 무한한 가치와 가능성을 인식하고, 이를 보건의료정책에 반영하려는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만큼, 국민이 한의의료서비스를 차별없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바로 세워지기를 기대한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노인층 수요도를 고려한 어르신 대상의 ‘한의사 주치의제’ 도입과 △재활·한방 등 특화된 진료과목의 재택진료 서비스 다양화 추진을 채택해 공표했다. 이는 한의약을 적극 활용해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건강을 돌보겠다는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