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됐지만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위해 수집하는 환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질병 정보 등을 환자의 동의 없이 수집이 가능해진다.또 학술·연구 목적으로 사용되는 환자의 진료정보도 개인을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제공한다면 이 역시 환자의 동의 없이 수집이 가능하다.이와 함께 건강보험 요양급여 청구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요양급여비용명세서를 제출하는 것도 환자의 동의 없이 가능하다.행전안전부(장관 맹형규) 정보화전략실 개인정보보호과는 29일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의료기관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법 적용사례를 통해 환자 정보수집 및 동의 필요 범위 등을 발표했다.행안부 사례 발표에 따르면 진료를 위해 환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질병 정보 등을 수집해 관리할 수 있다.이는 의료법 제22조 시행규칙 제9조, 제12조, 제14조, 제15조에서 진료기록부, 진단서, 처방전 등에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일정기간(환자 정보 5년, 진료기록 10년) 보관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이다.또 진료의 예약, 진단, 진단결과 통보, 진료비 청구, 증명서 발급 등의 업무를 진
2012년 임진년 새해를 맞아 의료계와 제약계는 각각 의약분업 개선과 일괄약가인하 저지를 위한 희망의 원년으로 전력 투구를 다짐했다. 공단은 보험료부과체계 개선과 경영혁신에 박차를, 약사회는 약사직능의 전문성 강화로 국민과 함께 하는 약사상 정립을 최대 화두로 제시하고 있다.먼저 의료계는 국민편의와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의약분업제도를 국민선택분업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의약분업은 당초 취지와 다르게 국민들은 불편만 겪고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서는 의약분업제도 개선에 대해 대국민 홍보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그 결과 국민들이 의약분의 폐해를 인식해 국민선택 분업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는 복안이다.대한병원협회(회장 성상철)도 의약분업제도 개선을 촉구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의약분업제도 개선 전 국민 서명운동’은 260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병협은 서명을 바탕으로 약국선택권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또한 어려운 병원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비합리적인 건강보험수가결정체계를 개선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아직 끝나지 않은 영상장비 수가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병원들이 연말을 맞아 지역소외계층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온정을 베푸는 손길 역시 성금 전달식부터 소외계층 방문 봉사까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경희대학교병원(임영진병원장)은 지난 22일 ‘불우환자를 위한 헌혈 및 매칭성금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희망 나눔 행사는 2011년을 의미 있는 한해로 마무리 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됐으며, 의료원 직원과 내원객, 경희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영진 병원장은 “헌혈은 수혈이 필요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라며 “최근 헌혈자의 급감으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작은 수고로 생명을 나누는 값진 일에 동참하게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로 모금된 성금은 의료원 사회사업실을 통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영남대학교병원(원장 이관호)도 지난 22일 불우환우 돕기 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급성 골수성백혈병을 앓고 있는 황 양을 비롯한 4명의 청소년과 어린이가 후원금을 받았다.후원금액은 총 7백만 원. 이는 경산중앙교회(경산 대평동 소재)가 최근 난치병 영유아 돕기 성금 조로 십시일반 모금한 금액(3백만 원)과 대구CBS남성합창단 및 대구예향
건보공단의 의료급여 지급 지연으로 간호사 집단 사표, 노동쟁의 발생 등 병원이 엉망이라며 일부 개원의들이 건보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이하 건보공단)이 지난 8월부터 의료급여 지급을 지연하면서 A 원장의 병원은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이에 A 원장은 “도저히 이대로는 병원을 운영할 수 없다”며 “건보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건보공단과 정부는 정부기관이 아니라 깡패”라며 “의료보험금은 제때 받고 하루만 늦어도 연체료를 부과하면서 건보공단이 3개월씩 의료급여 지급이 늦어지면 최소한 이자를 줘야한다”고 성토했다.A 원장은 “현재 이자 지급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간호사 등 병원 인력들이 월급을 제때 받지 못해 집단 사표를 내는 등 병원 경영상 어려움이 크다”고 주장했다.간호사들이 지난 8월부터 급여를 받지 못하자 집단 사표를 제출해 병원의 간호등급이 2등급에서 6등급으로 떨어져 매달 3000만 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와 함께 중국인 간병인 6명이 노동쟁의를 신청해 근로감독관과 경찰이 와서 병원을 조사하고, 29일에는 대표원장이 검찰에 출두했다.A 원장은
▲삼성창원병원 행정부원장 권민상
▲강북삼성병원 행정부원장 강상권
지표연동 관리대상기관이 지난 28일 확정된 가운데, 개원의들은 건보재정보다 환자 건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 이하 심평원)이 국민의 건강보다 건강보험재정을 먼저 생각한다면 그 존재 이유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심평원은 지난 28일 지표연동 관리대상기관을 확정하고 첫 안내문을 요양기관에 통보했다.통보된 요양기관은 내원일수 7005곳,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 처방률 1302곳, 주사제 처방률 1396곳, 6품목이상 처방비율 728곳, 외래처방약품비 3230 곳 등 총 1만 1850개 기관이 선정됐다.이에 대해 개원의들은 환자 처방권 침해를 우려하며 합리적 기준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아울러 정부의 일괄적인 항생제 사용 규제는 의사의 처방권한을 침해한다고 말했다.또, 이러한 규제가 지속된다면 의사들은 중증 환자 치료를 거부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지표연동관리제와 같은 규제 때문에 의료소외지역이나 고급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국민이 늘어날 것이고, 특히 정부는 노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를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A 개원의는 ““심평원은 의사들이 환자를 의학적 지식에 맞춰 제대로 치료했는지 보다
위기에 빠진 산과·내과 개원의를 위한 연수가 풍성한 가운데, 어떤 연수를 들으면 좋을지 알아보자.먼저 산부인과 개원의를 위한 연수는 제8차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 산부인과개원의 및 전공의를위한 교육 세미나, 제3차 대한모체태아의학회 개원 및 전공의를 위한 연수강좌, 개원의를 위한 산부인과 연수강좌 등이 준비돼 있다.내달 8일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의학연구소 강당에서 열리는 제8차 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학술대회 및 연수강좌는 ▲Androgen treatment of female sexual dysfunction: risk and benefit/Sexual transmitted infection: what is new in testing and treatment(아주의대 황경주 교수/부산의대 나용진 교수) ▲자궁내막증의 새로운 분류법/자궁내막증 재발 방지를 위한 적절한 처치는?(울산의대 김성훈 교수/성균관의대 최두석) ▲응급피임법의 실제/Steroid hormone hypersensitivity/내시경 수술의 새로운 instrument: Quill, hysteroscopic morcellator(인천의료원 김훈/경희의대 정민형 교수/서울의대 이
의원협회가 지표연동관리제 실시는 또 하나의 개원가 말살정책이라며 규탄하고 나섰다.대한의원협회(회장 윤용선)는 28일 성명을 통해 “지표연동관리제는 과거 의사들의 진료권을 심하게 훼손시킬 수 있다고 의료계가 강력하게 반발했던 ‘융합심사’와 전혀 다를 바 없는 제도”라며 “의원급 의료기관의 지역별, 나이별, 성별 등 환자군의 차이는 무시한 채 특정 지표로 의료기관을 평가한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더 나아가 지표연동관리제를 통해 향후 현지조사나 지불제도와 연계한다는 것은 심평원이 획일화된 진료를 강요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규탄했다.의원협회는 지표연동관리제는 명백한 진료권 침해이며,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협박이라고 설명했다.문제의 발단은 전국 2만 8000여 곳의 의원급 의료기관 중 40%가 넘는 1만 1850곳이 지표연동관리대상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는 지표들 자체가 차별성이나 객관성을 전혀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의원협회는 말했다.의원협회는 지표연동관리제가 대부분의 의원급 의료기간이 마치 적절하지 못한 처방을 내는 양 사실이 호도되고, 또 다른 의사 매도의 도구로 사용될 개연성이 다분하다고 지적했다.또한 지표연동관리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가 지난 2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4일간 암환자들이 직접 만든 미술작품 30여 점을 암센터 1층 로비에서 전시한다.이번 ‘아트 테라피 전시회’는 암환자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 ‘나를 더 사랑하는 법’의 하나로 암을 치료 받는 환자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고자 계획됐다.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아트 테라피 교육은 환자들이 힘든 암 치료를 받으면서 우울하거나 슬퍼하지 않고 개인의 미술 작품을 만듦으로써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김정현 강사는 “아트 테라피 교육을 같이 받는 환자들 모두 유대감이 형성돼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고 재미있게 참여하고 있다”며 “병원에서 질 높은 재료들을 지원해줘 공예, 미술, 회화 등 대양한 분야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전시회에 참여한 김수정(여)씨는 “지난해 6월부터 부인암으로 수술을 받은 뒤 계속 아트 테라피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니 기념도 되고 전시회까지 열어 내 작품이 걸려있는 것을 보니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강좌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큰
▲한림대학교의료원 부의료원장 :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신경과 이병철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병원장 :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진료부원장 : 유방내분비외과 김이수 교수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피부과 김범준 교수가 지난 21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한국연구재단 ‘2011년 기초연구사업 우수평가자 인증식’에서 ‘기초연구사업 우수평가자’에 선정됐다.김범준 교수는 2011년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한 각종 기초연구사업에서 의·약학 분야 전문 평가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의·약학단 분과에서 우수평가자로 선정됐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전문성과 평가능력을 가진 전문가를 발굴하기 위해 ▲자연과학단 ▲생명과학단 ▲의약학단 ▲공학단 ▲전자정보 융합과학단 등 5개 학문 분과별로 추천을 받은 뒤 종합심사를 통해 우수평가자를 선정하고 있다.
프로골퍼 김경태 선수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5만 달러(약 5800만 원)를 기부한다.김경태 선수는 27일 오후 5시 연세의료원장실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김 선수는 “2011년은 개인적으로 최고의 해였다. 제 성적에 함께 기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이었다”며 “이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어린이 환자들을 위한 기부를 생각하게 됐다”며 기부의 뜻을 밝혔다. 한편, 김경태 선수는 올해 26세의 나이로 한국과 일본 골프투어를 석권하고 내년 미국 PGA 무대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 25위인 김경태는 지난 해 일본 상금왕을 차지했고, 올해 5개 대회만 나서고도 한국 상금왕 자리에 올랐다. 최근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는 올해 PGA 상금 2위인 세계 10위 심슨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철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이철 의료원장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에서 자유롭게 한다’는 연세의료원의 미션을 새롭게 하고 국내외적으로 의료기술을 통한 기독교 사랑 실천에 힘쓴 공로로 명예 인문학박사(Doctor of Humanities) 학위를 받게 됐다.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은 27일 서초구 양재동 온누리교회 횃불선교센터 사랑성전에서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졸업식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철 의료원장은 1973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이후 1981년부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소아과장과 연세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2010년에는 연세의료원 의료원장으로 부임하면서 의료 산업화, 환자 안전, 나눔과 섬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림대학교 강동성심병원(원장 송경원)은 지난 26일 본관 15층 창조홀에서 ‘2011년 제1회 전공의 우수논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공의 우수논문 공모전’은 전공의의 연구 활동 장려와 사기 진작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시작했으며 첫해인 올해에는 안과 정재근 전공의와 영상의학과 한아리 전공의가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포상금을 지원받는다.송경원 병원장은 “매년 전공의들의 논문 참여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에서 우수한 전공의들을 선발하고 그들의 역량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상을 제정했다”며 “앞으로도 전공의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