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고수준의 병상 수와 고가의료장비 보유대수를 기록할 정도로 공급과잉 상태인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새로운 차원에서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병상 수는 인구 1천명당 9.6병상으로 OECD 평균 4.9병상의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가의료장비의 보유대수 역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최근 국정감사에서 심평원이 남윤인순 의원(민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백만명당 CT 37.1대, MRI 23.5대, PET 3.8대를 기록해 OECD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989년, 전 국민 대상 의료보험제도의 도입을 시작으로 대형병원들의 지속적인 확대, 의원급의료기관의 인테리어와 서비스에 대한 꾸준히 투자 등 의료계 무한 경쟁이 20여년간 계속되는 과정에서 병원들이 경쟁적으로 병상 수를 늘리고 고가의료장비를 도입한 결과다. 국내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서울대병원조차 계속된 적자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3시간 대기, 3분 진료’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은 한국 의료현실에 비추어 볼 때, 의료의 공급과잉은 결국 의사와 환자가 모두 만족하지 못하는 기형적 의료시스템의 한 단면이
원자력병원(병원장 이창훈) 유방암센터는 유방암환우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2013 핑크투어 건강강좌'를 개최했다.23일(수) 오전 10시 30분부터 원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1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강좌는 ▲유방암에 대한 치료(원자력병원 유방암센터 김현아 과장), ▲유방암의 2차암 관리(원자력병원 가정의학과 고영진 과장), ▲바른걷기 공개강좌(오래걷기 세계챔피언 정성열 강사)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건강강좌는 유방건강에 대한 관심과 유방암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유방암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강좌와 함께 불우환우를 돕기 위한 바자회가 함께 열렸다.바자회는 유방암 환우들의 도움으로 이뤄졌으며, 원자력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환우회 회원들과 함께 남을 돕는 귀중한 경험을 나눌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노조원들이 진정으로 국민건강과 보건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한다면 의료수가 인상을 위한 파업을 하기 바란다.”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지난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한 서울대병원 노조에 이같이 전했다.전의총은 일부 언론과 국민들이 서울대병원 노조의 파업에 대해 “국민건강을 볼모로 하는 집단 이기주의”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잘못된 주장이라고 일축하며 “의료인과 병원 노동자들도 국민인 만큼 자신들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서 언제든지 파업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다만 서울대병원 노조가 병원 노동자들 임금의 원천이 되는 의료수가에 대해서는 아무런 주장도 없이, 선택 진료비 등의 법정 비급여 폐지를 촉구하면서 봉급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모순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또 “병원 노동자는 우리사회 노동자들 중에서 자신이 창출하는 가치와 사회 공헌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의 대접을 받는 직업군”이라고 밝혔다. 중환자실 및 수술실 간호사, 외래 간호조무사, 환자 및 보호자들과 온갖 실랑이를 벌이는 원무과 사무직 노동자, 임상병리사, 방사선사들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이라는 것.따라서 현대자동차 생산직 정규 노동자들 정도의 대
학령기 아동의 정신질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과도학 학구열로 서울 강남을 비롯한 학령기 아동들의 정신질환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목희 의원(국회 보건복지위 간사)이 최근 건강보험공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2년 기준, 전국 학령기 아동의 인구수는 1,077만여 명이었다.이 중 정신질환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은 인원은 29만9,033명으로 학령기아동 100명당 2.8명이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7~19세 학령기 아동이 정신질환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수를 비교한 결과 2010년 20만2,605명에서 2012년 29만9,033명으로 47.6% 급증했다.전국 17개 광역시도별(2012년)로 보면 서울이 학령기 아동 100명중 3.6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산이 3.1명, 경기 2.9명의 순으로 나타났다.학령기 아동의 정신질환비율을 시군구(2012년 기준)로 비교한 결과 송파구(4.8명)-강남구(4.6명)-성남시 분당구(4.6명) 순으로 높고, 경남 사천시(1.4명)-진도군(1.5명)-의경군(1.5명)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아동 정신질환이 가장 높은 서울 송파구는 가장
세계적인 조현병 석학들이 대거 방한해 조현병에 대해 논의한다.조현병은 정신분열증이라고 불리던 정신과 병명으로 지난 2011년 10월 17일 병명을 변경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대한조현병학회(이사장 김찬형, 연세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오는 24(목)~25(금)일 서울리츠칼튼호텔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에 석학들을 초청했다. 이번 방한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그 동안 예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던 조현병의 예방법 및 고위험군에 대한 선별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기 때문. 방한이 예정된 석학들은 조현병 분야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자랑하는 Schizophrenia Bulletin의 편집장인 미국 Maryland 대학 William Carpenter교수를 비롯해 조현병의 정서, 사회인지 분야의 대가인 UCLA의 William Horan 교수, UCLA의 이정희 박사, 일본의 Masato Fukuda 교수, 타이완의 Ya Mei Bai 교수 등이다. ‘조현병에서의 새로운 조망’ 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 300명의 국내외연구자들이 참석해 40여편의 다양한 연제, 8편의 구연 및 20여편의 포스터가
연세의대 외과학교실이 오는 27일 오전 8시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연수강좌는 “포괄수가제(DRG) 관련 외과질환의 현황 및 치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외과의 포괄수가제 질환과 충수염의 최신 치료지견 ▲양성항문질환의 진단과 치료, 그 현황 및 미래 ▲서혜부 탈장의 진단과 치료, 그 현황 및 미래 등 3개의 세션이 준비됐다.또 수술 로봇 다빈치 시뮬레이터를 통해 로봇 수술 시스템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주제 : “포괄수가제(DRG) 관련 외과질환의 현황 및 치료의 최신지견” 일시 : 2013년 10월 27일(일) 08시 - 17시 장소 : 연세의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강당 및 세미나실문의)연세대학교 외과학교실 Tel : 02.2228.2100 (평일 09~17시)Fax : 02.313.8289E-mail : ysurg@yuhs.ac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인식 명예교수(사진)가 지난 22일(화) 오후 10시 3분 경, 서울성모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67세.고인은 지난 1970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8년부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교수로 봉직했으며 지난 2012년 2월 말 정년퇴임했다. 강남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소화관운동학회 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 대한소화기학회 회장 등 외부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또한 故 김수환 추기경의 주치의를 맡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층 31호 VIP실에 마련되었다. 발인일은 10월 25일(금)이며 장지는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이다.
국립암센터가 삼성전자 이윤우 상임고문을 초청해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 http://www.ncc.re.kr)는 23일(수) 오전 8시 이윤우 삼성전자 상임고문을 초청하여 원내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국제암전문대학원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기술 혁신과 미래 사회의 변화’ 라는 주제로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이윤우 상임고문은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68년도에 삼성SDI(전 삼성전관)에 입사한 이후 43년동안 삼성에서 근무하며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가 세계 1위로 도약하는데 기여했다. 1987년 삼성반도체통신 상무이사, 1996년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대표이사 사장, 2004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부회장, 2008년 삼성전자 총괄 대표이사부회장을 지냈다.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삼성전자 상임고문을 역임 중이다.국립암센터 명사특강은 저명인사들을 초청하여 그들의 삶의 자취와 인생관을 듣는 자리로써 2002년 12월 이후 총 121인의 유명 인사를 초청한 바 있다.
대학수능시험이 얼마 안남은 상태에서 고3 수험생이 어머니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받은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서울 청담고 3학년 신통수(18)군은 지난 9월 11일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신군의 어머니 최명숙(49)씨는 8년째 앓고 있는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이 악화되었고 암으로 발전해 남은 희망은 간이식뿐이었다.홀로 3남매의 자녀들을 돌봐야 했던 최명숙 씨는 고 3수험생인 아들에게서 간을 기증 받는다는 생각에 쉽게 말을 꺼낼 수 없었다.그러나 신군은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의료진은 간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선뜻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입시야 내년에 또 도전하면 되지만 어머니의 건강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면서 “엄마를 위해 당연한 일”이라며 간이식 결정을 내린 것이다.온갖 장사를 하며 자신을 키워주신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대학은 나중에 진학해도 상관없다던 심군은 퇴원 후 씩씩하게 오는 11월 7일 치러질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간이식 수술을 담당했던 이대목동병원 간센터 의료진은 “수술 시기가 공교롭게도 대학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와 맞물려 너무 안타까웠다”며 “어머니를 위해 큰 일을 감당한 신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은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본관 3층 이화쉼터에서 지역주민과 환자 및 보호자가 함께하는 '친환경 장터'를 개최한다.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대여성암병원과 여성환경연대, 마르쉐와 친구들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친환경장터에는 요리 10팀, 수공예 3팀, 공연 1팀 등 마르쉐와 친구들 14팀이 출점한다.이번 친환경 장터에서는 곡물잼, 과일잼과 같은 친환경 먹거리부터 천연비누, 천연염색 스카프와 같은 수공예품까지 자연의 매력이 느껴지는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또 '사랑, 짧게 지나는 가을의 미열'을 주제로 어쿠스틱 팝 남성 듀오 ‘원펀치’의 작은 음악회가 준비돼 있어 친환경 장터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을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친환경 장터를 통해 얻은 수익금 일부는 암 환우들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院長 신호철)은 오는 30일(수) 오후 4시, 신관 15층 대회의실에서 ‘만성 콩팥병’에 대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만성 콩팥병에 대해 이해를 돕고, 치료 방법을 환자와 내원객 등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강의는 ▲신장이식에 대한 모든 것(강북삼성병원 신장내과 김향교수) ▲말기신부전 환자를 위한 지원제도(강북삼성병원 정혜숙 사회복지사) ▲혈액투석이란 무엇인가요?(서울삼성내과 채제욱) ▲복막투석이란 무엇인가요?(박스터 강희숙)로 진행된다.이번 강좌는 사전 접수는 따로 없으며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가능하다.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김린)과 녹십자(대표 이병건)가 상호협력 협정을 체결했다.지난 17일(목) 오후 3시 의료원 본부회의실에서 김린 의무부총장, 박정율 의무기획처장, 송진원 연구교학처장, 녹십자 이병건 대표이사, 녹십자 허은철 부사장 등 관계자 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협력 협정 체결식을 진행했다.양 기관의 대표는 협약서에 서명 후 참석자들과 함게 고대의대 BSL-3센터, 실용해부학센터, 실험동물연구센터 등의 주요연구센터를 둘러봤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신약개발 분야 공동연구 및 학술행사 실시 ▲ 비임상시험 및 임상시험 협력 ▲ 학술자료 및 정보, 출판물의 교류 등의 업무에서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 김린 의무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생명공학산업을 선도하여 온 녹십자와 상호협력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임상 및 학술연구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과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에, 녹십자 이병건 대표이사는 “고려대의료원과 협약체결을 통해 형식적인 것이 아닌 실질적이고 발전적인 협약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제약 및 기타 생명공학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혁신적 연구 결과를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만들어 나가길 기원한다”고 화답
대한신생아학회(회장 남궁란/연세의대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생아과)는 오는 11월 17일(일) 오후 1시,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이른둥이 희망찾기HUG(Hope yoU Grow) DAY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17일 세계미숙아의 날을 즈음해서 진행되는 캠페인은 이른둥이 가정에 희망을 전달하고, 이른둥이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이른둥이가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이른둥이 희망찾기 HUG DAY 토크 콘서트’ 행사에서는 이른둥이에 대한 건강정보 및 국내 이른둥이 부모 대상 서베이 결과와 다양한 재능을 갖춘 이른둥이들의 공연, 난타 공연 등이 마련된다. 또한 이른둥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HUG 사진 촬영 ▲플레이콘 만들기 ▲목걸이 만들기 ▲종이 접기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이른둥이 가정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11월 7일까지 참석자 성함, 참석 인원 수, 연락처를 기재하여 이메일(preemielove@hanmail.net)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
약사신문 편집국 취재부 박근빈 기자가 오는 11월 2일 낮 1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베라체 웨딩컨벤션 아이리스홀(4층)에서 최윤정 양과 화촉을 밝힌다.(예식장 연락처: 02-533-5000)
젊은 한의사들로 위주로 조직된 참의료실천연합회가 또다시 의사들을 왜방사라고 칭하며 한의사의 권리를 침해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참의료실천연합회는 22일 성명을 통해 대한의사협회 한방특위를 지칭하며 “양방사들로 구성된 한특위라는 집단이 이 땅 의료계의 적통인 한의사에 무차별적 탄압을 자행하는 것은 심각한 윤리적 파탄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당연한 권리라고 주장했다.참의료실천연합은 “양방사들의 담합과 독점 행위로 한의사의 정당한 진료행위는 크게 위축돼버렸고, 심지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 조차 이들의 협박에 못이겨 한방의료기관에 정상적인 기기 공급을 하고 있지 못해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의사들이 마치 일제시대 왜방사같은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밝혔다.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신 자료를 찾아봐도 왜방사들의 진료가 허위, 과장에 기반하고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며 “왜방사들이 한의사 탄압행위에 억지주장과 사이비이론, 궤변 외에 근거를 못내놓은 것은 근거기반의 의학인 한의학과, 사술 기반의 왜방의학(속칭 양방의학, 양의학 등) 간의 차이에서 발생한 차이로 밖에는 볼수 없다”고 강조했다.참의료실천연합회는 의